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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나태한악마님의 얼음나무숲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
07.09.04 21:59
조회
601

고요를 위해서.

사랑하는 한 음악가의 하나뿐인 청중이 되고 싶은 그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가 아닌, 그가 사랑하는 음악가의 하나뿐인 청중으로 기억되고 싶은 그에게.

모든 경의를 다해 존경하는 음악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그에게.

오늘 얼음나무 숲 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글이란 건 장르와 상관없이 주제와 상관없이 사람을 이렇게 기쁘게,슬프게 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이 글을 읽는 동안에는 내 자신이 될 수 없었다.

나는 바옐이었고 고요였으며,그들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었다.

그저 글일뿐인데 ?

그저 글이기 때문에 나는 내가 아닌, 그들이 될 수 있었다.

나는 감동할 수 있으나 감동하게 할 수 없는 나를 싫어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고요를 위해서.

감동하게 할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그들의 음악에,그들을 담은 글에 감동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에 감사한다.

고요를 위해서,감동하기 위해서 나는 살아갈 것이다.

이 어설픈 추천글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얼음나무숲을 읽기 바라는 마음에 슬쩍 올려봅니다.

사실 일기로 쓴 글을 옮겨온거라서 ^^


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9.04 22:13
    No. 1

    이런글은 감상란에 올리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하지은
    작성일
    07.09.05 00:10
    No. 2

    나니아님... 감사합니다 ㅠ_ㅠ 일기라고 하셔서 그런지... 너무나 진솔하게 보여서... 제가 더 감동합니다. 감사해요... 이런 글 받을 자격이 되는 글을 쓰는 건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eyote_8..
    작성일
    07.09.05 00:34
    No. 3

    추천글이라는게 너무 많이 올라와도 거부감 느껴질수 있죠

    하지만 얼음나무숲은 많은 추천이 올라와도 거북하지가 않군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응고롱고로
    작성일
    07.09.05 16:45
    No. 4

    아아악............너무너무 재밌어요...
    오늘 다 봤습니다.......
    미친듯이 윗글을 눌렀죠.....
    글 소개가 나왔을때...참말 슬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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