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이신 연쌍비님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전통무협의 맥을 잇는 대단한 재능을 가진 작가입니다.
작가님의 연재물 공지사항에 나와있듯이
기존에 연재하시던 <대협심>과 <백병전기>는
여러가지 사정 상 중단하시고...
<노도만천>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문피아에서 조용히 연재 중이십니다.
다들 연쌍비님의 기존 작품만 찾으시고
새로 연재 중인 <노도만천>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제가 감히...
추천하면서 홍보하고자 나서게 되었습니다.
(대협심과 백병전기의 새 연재글 언제 쓰시냐는 문의가
폭주하여 작가님의 심기가 안좋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의 마음을 작가님의 새 글을 응원하시는
에너지로 전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독자에게 낯선 스타일이며 내용이 읽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쉽게 주인공의 마음에 동화가 되지 못하게 됩니다.
복수심에 모든 것을 건 주인공의 처절함.. 그리고
악에 바친 행동들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주인공의 성격과
확연하게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읽기 거북할지도 모릅니다.
읽다가 다음 연재물을 포기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작품은 여러분이 무협을 사랑하시는 매니아라면
비록 자기 취향이 아니더라도...
꼭 지켜봐주고 작가님에게 글에 대한 반응을 서로
주고받아가면서 주인공의
마음을 점진적으로 이해하여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며...
이 의도가 작품에 잘 반영되었는지...
결말부까지 가서 삼자가 서로 마음의 패를 꺼내보는 것이
읽는 이의 미덕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삼자는 작가, 독자, 주인공 입니다.)
지금까지는 초반 부로써 주인공이 냉혈한이 되어
흑도에 몸을 담고 피도 눈물도 없는 짓을 망설임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이 어떤 전환점을 통해 갑자기 마음의 변화가 생길런지...
아니면 끝까지 냉혹한 마음을 혹독하게 키워서
결국엔 그것을 감당치 못해 스스로 자멸할지는...
기존의 무협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작가 연쌍비님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맺으실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저의 이러한 마음에 동참하실 분은
<노도만천> 선작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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