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 못하는 제가 글의 내용과 질에 비해 안타까운 조회수를 보며 추천하러 나왔습니다.
물론 제가 보는 글들 중에선 그러한 것들이 많긴 하고 문피아에도 보석과 같은 글임에도 그만큼 조회수가 따르지 않는 글이 있지만, 그래도 이 글을 추천하고 싶어 살짝 나왔습니다.
유럽의 오래된 전설에 기반을 두고 시작해 나가는 글로 뮤 대륙을 중심으로 탄탄한 이야기들이 전개됩니다.
악의 화신이라 불리는 브리언을 중심으로 7년여간을 이어져온 전쟁.
전쟁이 막 끝나가려나 하는 시점에 철갑의 악마 키르만의 반역.
리벨룽겐의 반지를 가진 브리언과 리벨룽겐의 검을 지닌 키르만.
그리고 한 기도원에서 얀이라는 청년이 10년간의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납니다.
많은 분들이 제 추천을 보고 헷갈려 하실 듯 합니다.
바로 김서향 님의 '리벨룽겐의 검'입니다.
지금 편당 용량으로 봐선 거의 2권 분량 쯤을 연재하셨지 않나 싶습니다. 편수는 30편인데...
이 분이 대용량 작가 분으로 유명하신 분이지 않습니까? 이러면 이 분이 전에 어떤 작가분이셨는지 눈치채실 분들도 계시겠군요.
이 글은 일전의 엘무어시온과는 달리 조목조목 설명하지 않고 마치 조각처럼 하나하나 짜맞춰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좀 헷갈리실 분들도 있을 줄로 압니다.
제목엔 몰입하여 읽으실 글을 원하십니까? 라고 했지만 혹여 어리둥절하여 읽다가 중도하차하시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탄탄한 사건 구성과 몰입하여 읽게 되는 그 필력은 여전하십니다.
한 번 믿고 달려 보시지요.
편당 평균 용량이 만이천자 정도 됩니다. 최고 많은 편은 2,3만여자도 되더군요.
재미있는 글에 굶주리신 분들, 김서향 님의 새로운 글이 궁금하신 분들, 또한 제게 속는 셈 치고 한 번 달려보실 분들...
모두 환영입니다.
김서향 님께서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몇 개월을 쉬시다 얼마 전 폭탄 드랍(정말 폭탄입니다... 가셔서 보신다면...)을 하신 이후, 오늘 만이천자의 두 편을 올리셨습니다.
중견 작가이시니 필력은 의심 마시고 가셔서 힘을 보태어 주시길 바랍니다.
'리벨룽겐의 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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