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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당히 지금 이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학생은 말을 잠시 흐리는가 싶더니 이를 들어내며 온힘을 다해 소리쳤다.
"우리를 지켜봐주세요!"
사라져가는 꿈의 파편은 흩어지고
우리는 가슴에 밀려오는 열정에 귀를 기울이고 있네
우러러 보았던 아득한 꿈은 빛나고
지난 날 우리들이 하나였던 증거의 조각에 섬광을 뿌린다.
그것은 무엇을 비추는 걸까..
더러움 없는 맞닿은 진심이 울려퍼진다.
단하나 나아가야만 하는 길을 더듬어도 그것은 전해지지 않아.
멀리 안개 낀 하늘의 기슭에서부터 지금도 빛을 발하고 있는데.
날아 가지 못하고 상처입은 날개를 보듬어 안은채
한결 같은 마음은 허공을 달리네
채워질 때마다... 말라가는 허망한 마음이여...
세상의 어둠에 가려진 덧없는 꿈이 속삭이네
시작은 마지막의 곁에 있는 것이라고.
단 한번만... 이라고
먼 신기루를 향해 우리는 슬픔을 넘어 여행을 떠나네
그 손에 남은 운명을 움켜쥐고는 미지를 더듬어가네.
Taja - 時空のたもと(시공의기슭)
"지켜봐 주세요........ 우리들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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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오는 어느 부분을 퍼왔습니다. 작가님께 양해도 없이 퍼와서 죄송할 따름이지만.. 추천글이라는 명분하에 뒤늦게 용서를 구합니다..
어찌 되었던 지켜봐주지 않을 수 없는 그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 만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그것들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소설에서 느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그저 소설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느낌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정말 최고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전체적인 내용은 축구를 좋아하는 한 여학생이 열정으로 축구부를 만드는 내용입니다. 여성축구부는 아니고 축구를 좋아하는 여학생이 매니저가 되어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파란만장한 스토리죠. 총 50화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라고는 하지만 실제 내용은 1주일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읽는 동안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못합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스포츠축구만화의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포츠만화의 백미는 "그렇게(혹은 이렇게) 될 꺼 다알지만 그래도 역시 감동이야."이라는 것을요..
이 소설을 읽었을 때 이 글에 주인공은 없습니다. 경기를 펼치는 팀원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작가님도 그렇게 쓰셨다고 하시고요.. 개개인의 개성과 느낌이 정말 잘 살아있습니다. 감초같은 인물도 있구요.
그렇게 인물 하나하나 마다의 사연과 그 결실이 이루어질 때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1부를 한편한편 기다리는 기간 없이 훌딱 읽어버린게 각 편의 감동이 계속 이어지면서 더 재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우정, 그리고 감동이 느껴지는 "전국제패의꿈"을 추천합니다.
ps. 첫 추천글이라 그런지 어색하고 조금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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