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문피아에서 제 첫 추천글이 되겠군요. 저도 정연란 입성한후에, 문피아에 정말 주옥같은 글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지 못하였던 터라 익히 잘 알려진 글은 오히려 제가 추천을 받아야 할 겁니다.
들어보셨나요? Dorsinian님의 Septem Poena.
Dorsinian님의 놀라운 점 하나는, 15일만에 92편을 올리셨다는 그 엄청난 비축분입니다. 9월 5일에 연재를 시작하셨는데 지금 정확히 92편에 n이 떠 있네요.
너무 연재속도가 빠르고, 작가님이 대형 사이트에서 연재경험이 적으신 탓인지 절단신공과 줄간 엔터에서 좀 미숙한 모습을 보이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이 문피아에 묻힌 수작 중 하나라는 사실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세세한 설정집과 지도, 그리고 연대기 형식을 표방하는 방대한 구성까지. 작가로서의 충분한 성찰과 고민을 한 흔적이 글 곳곳에 무수히 묻어나옵니다.
아, 장르는 판타지이고 정통을 지향하십니다. 77편에서 1부 완결을 내셨고 새로운 인물로 2부를 쓰고 계시더군요.
추천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 장점은 직접 가서 찾아보는게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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