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그라운드 위에서 거칠 게 숨을 몰아 쉬며,
영혼을 태우는 이유는 단순하지가 않다.
피라미드 구조 같은 강육약식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 경기가 죽음을 각오한 전투가 되기도 하고
죽어가는 누군가를 위해,
한 점 남김없이 영혼을 불사르는 투혼도 있다.
어릴 적 꿈을 산산조각 낸 누군가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장난 삼듯 시작한 경기 속에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이도 있다.
이겨야 하는 데는,
적과 상대팀과 타인이 알 지 못하는 절실한 이유가 있고,
독자는 감동과 눈물로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인다.
승리가 단지 승리뿐이 아님을
진다는 것이 단지 졌다는 것이 아님을
사건 하나 하나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사연들
승리 속에 감춰진 비열함과 절망
패배 속에 감춰진 열망과 희망
폭풍우 같이 밀려드는 노도질풍과 같은 감동의 파노라마에
그대를 초대한다.
전국제패의 꿈 - 보르자(링크 없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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