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랑님의 [엘른 도전기]
우연찮게 어떤분께서 추천해준 글을 보고 읽어보러 갔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량이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목 조차 본적이 없기에 '나와 취향이 맞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첫 글을 클릭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 보니 그러한 생각이 사라지더군요. 네~ 잘 쓰여진 글이었습니다.
이 글의 특징은 서사처럼 잔잔하게 묘사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건들을 차분히 인과에 맞게 개연성 있게 작가가 가진 세계관에 맞도록 풀어내는 것을 좋아 하다보니, 강렬한 포스로 서두를 장식하고, 그 뒤에 수습을 못해서 용두사미로 끝나는 글들 보다는 [엘른 도전기] 같이 가진 스토리를 술술~ 풀어 놓는 것도 다음편을 기대하며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먼치킨이나 퓨전 판타지는 아닙니다. 정통판타지에 가깝다고 해야겠지요. 모험적인 요소가 많으니까요.
사라진 마도시대의 인물이 깨어나 지나버린 시간과 알고 있던 마법을 잊은듯이 보내며 살다가, 조금씩 옛 마도시대의 일과 관련된 사건과 연계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뒷 이야기는 한 번 읽어보시지요.
글을 읽으며 아쉬운 점도 몇몇 눈에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짜여진 스토리와 그것을 펼칠 줄 아는 글솜씨가 엿보이는 글이라 추천하게 됩니다.
포탈입니다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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