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는 글.
대학교 4학년이 되고나니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서 문피아의 글을 많이 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선작목록을 제로로 만들어 꼭 보는 작품만 선별하여 선작에 추가하였습니다. 현재 제가 선작한 작품은 한 손에 꼽을 정도네요. 저 자신에게도 중요한 시기라 그 점은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그 한손에 꼽는 선작 중 이번에 한 작품을 선별하여 추천글을 쓰고자 합니다.
이번에 추천할 작품은 '마왕이 공주님보다 좋은 N가지 이유(이하 마왕VS공주)'입니다.
1. 작가 및 작품 소개.
'마왕VS공주'는 현재 자연-뉴웨이브에서 연재되고 있는 소설로 자연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조회수 300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정연에 올라오면 선작, 댓글수가 폭발적으로 오르고 조회수도 4자리를 상회하게 되지요. 그만큼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소설의 작가인 Holymoon님은 무려!! 현역군인입니다. 군복무를 하면서도 짬짬이 틈을 내어 연재를 하고 계십니다. 매일 연참은 불가능하지만 군인이라는 신분을 생각하면 대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라이트노벨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글을 수정하기 위해 연재 속도가 약간 늦춰진 상태입니다. 작가님의 그 의욕을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
2. 스토리
용사는 마왕에게 붙잡힌 공주를 구해내기 위해 마계로 쳐들어갑니다. 하지만 보기좋게 실패하고 붙잡혀버리는군요. 그런데 주인공을 붙잡은 마왕은 무려!!!!! 무시무시하고 험상궂은 시커먼 녀석이 아니라 귀엽고 하늘하늘한 미소녀였습니다! 공주님도 고통을 겪은 흔적은 없고 그럭저럭 좋은 대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군요. 게다가 마왕과 공주는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용사의 머릿속은 '???'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공주님을 모시는 것이 용사의 책무였기 때문에 용사는 한동안 마계에 머무르기로 합니다.
3. 특징&볼거리
라이트노벨이란 장르는 필연적으로 캐릭터 중심의 구성을 가지게 되며, 히로인을 잘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에 따라 글 전체의 성패가 갈릴 정도로 히로인의 비중이 중요합니다. 출판 되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라이트노벨 중 히로인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작품은 없습니다. 이 작품은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가져야 할 마왕이 '귀여운 소녀'라는 점에서 의외성을 가지며, 여기서 히로인의 매력을 부각시키게 됩니다. 이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합니다. '마왕성에 갇혀 갖은 고초를 겪는 가련한 여인'이어야 할 공주도 마왕과 친하게 지내며 자신감 있고 당당한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공주는 마땅히 자신을 시중 들어야 할 신하인 용사를 가지기 위해, 마왕은 용사에게 호감을 갖고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녀1의 지원사격을 받아 삼각관계 전선을 펼치게 됩니다. 그 과정을 쥐어뜯고 싸우고 하는 게 아니라 소소하고 아기자기하게 전개하는 것 또한 라이트노벨 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용사가 마왕&공주와 알콩달콩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한 군인 작가가 가진 한 맺힌 정서를 가슴 깊히,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4. 글을 마치며.
저도 군복무할 시절에 소설을 끄적여본 적이 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설정만 짜 놓는 정도에 그쳤지요. 그만큼 군 복무를 하면서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왕VS공주'의 작가이신 Holymoon님은 군을 제대하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더욱 퀼리티 높은 글을 쓰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잠재능력이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왕VS공주'가 라이트노벨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 거두기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맺고자 합니다.
아래는 포탈입니다.
'마왕이 공주님보다 좋은 N가지 이유(이하 마왕VS공주)' 포탈.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a&category=240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