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부수와 리플 등등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독자가 아니라 작가님이시니..
작가님들끼리 얘기하는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습들이 있을꺼 같네요..
대여점은 없어져야 하나요?
대여점에서 책을 보고 맘에 들면 꼭 사서 보라는 이야기인가요?
도서관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죠? 도서관은 생활보호대상자 외에는 책을 못보게 해야 하는건가요?
대여점, 서점, 도서관 등등이 어떤 식으로 있어야 하는건가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출판부수와 리플 등등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독자가 아니라 작가님이시니..
작가님들끼리 얘기하는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습들이 있을꺼 같네요..
대여점은 없어져야 하나요?
대여점에서 책을 보고 맘에 들면 꼭 사서 보라는 이야기인가요?
도서관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죠? 도서관은 생활보호대상자 외에는 책을 못보게 해야 하는건가요?
대여점, 서점, 도서관 등등이 어떤 식으로 있어야 하는건가요?
지금 대여점이 사라지면?
독자들이 책을 사볼까요?
안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대여점이 사라지면 대안이 없습니다.
특히 이제 시작하는 작가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지요.
해서 대여점이 문제...라는 건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대여점은 작가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책이 이득을 주지 않으면 그 책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대여점 탓이 아니라는 겁니다.
어떤 글을 찾는 독자가 많으면, 그 어떤 글쪽으로 책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손해보면서 대여점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간혹 책이 좋아서 대여점 하는 분도 계셔서 그 분들은 자신이 그 책을 두고 싶어서 두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압니다만...
이게 어디서나 다하긴 어렵지요.
결국 구조적으로 쉬운 글이 득세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는 거지요.
결론은 독자들이 조금 더 활발히 움직여주셔서...
정말 살아나야 할 작가라고 보이면...
저 작가 책 사주자. 해주시면 좋겠죠...(바람입니다.)
어쨌거나 좋은 책도 좀 팔릴 수 있는 체제가 되면... 하는 게 작가들의 바람이고, 또 작가들은 그러한 책을 내놓아야 할 의무가 있어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런 책을 내놓기가 정말 만만하지가 않아서요.
작가도 생활해야 하니까요.
-지금 대여점이 사라지면?
독자들이 책을 사볼까요?
안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대여점이 사라지면 대안이 없습니다.
특히 이제 시작하는 작가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지요.
해서 대여점이 문제...라는 건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금강님이 말씀하신이부분을 읽으면서 이생각이문득듭니다.
그럼 불펌은 뭐가문제입니까? 입니다.
불펌은 저작권법위반이라고 단속하시는걸로알고있습니다만.
대여점은 책을한권이라도 사기때문에 그책을 다른사람에게 빌려주면서 이득을취하는것 자체가 저작권법위반은아니다라고생각하시는건가요?
책을사서 인터넷에 글을 퍼올리는사람과 대여점의 차이가 뭡니까?
대여점을 대하는 이런 느슨한저작권의식이 문제라는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저작권은 말그대로 작가의 권리입니다. 그권리가 대여점으로 인해충분히 침해당하는걸로보이는데 그건 저만의 생각인건가요?
그대여점에서 빌려보는 수많은사람중에서 대여점이 사라지면 책을 사보지않는다고 단정하시는 근거가 뭔지도 궁금하네요.
오히려 책사보던사람조차 대여점으로인해 몇권에 책사는것보다 많은책을보는것으로 갈음한다는 생각은안드시던가요?
대여점이란시스템이 출판시장 특히 장르문학에있어서얼마나큰비중을차지하는지아시는분이 대여점이 문제가아니라고 인식하시니 시장시스템자체가바뀌긴 요원한것같네요.
호랑이를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하는건 당연한이치인데
저건문제가아냐. 이러면서 외면하면 누가 호랑이를잡죠?
작가분들 스스로가 권리를 찾을생각은안하고 독자들이 부지런히움직이라니.. 이건뭔가 순서가바뀐거아닌가하는생각이드네요.독자는 극소수열혈팬을제외하고는 시장논리에 충실합니다.700원이면 한권빌려보는시스템이 버젓이있는데 8천원주고 사볼사람이 적은건 당연한이치아닙니까?
대여점은 없어져야 합니다. 당장은 혼란스럽겠지만 대여점이 없어져야 출판 문화가 제자리를 잡습니다.
대신 도서관이 활성화 되어야죠. 동네마다 도서관을 세우고 그 도서관마다 신간 서적을 들여놓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몇 천부는 기본으로 나갑니다. 자연히 도서관에서 비치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대로 된 책들이 발간 될 겁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본 사람들은 그 책이 마음에 들면 기꺼이 소장용으로 살 거고요.
제 말이 너무 꿈 같은가요?
현재 상황에서 대여점을 같이 끌어안고 살아보겠다는 것은 같이 망하자는 말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여점이 시작된 이래, 출판 시장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비단 장르시장 뿐이 아닙니다. 일반 문학에서도 베스트셀러 나오지 않습니다. 출판 부수 계속 줄어듭니다. 잘팔리는 책이라면 일반소설이라고 해서 대여점에서 들여놓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
영국에서 해리포터가 태어난 것은 영국의 공립 도서관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도서관은 가난한 조앤롤링이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었던 토양이 되어 주었던 것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도서관과 대여점은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절대로 도서관이 대여점의 빈자리를 채우게 되진 않습니다. 도서관에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고요? 지금 혈세가 새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도서관을 돈이 없어 못 짓겠다는 것은 까놓고 말해 정부의 직무유기입니다. 저 옛날 살던 동네에 시립 도서관을 가려면 전철타고 15분 걸어서 20분을 갔습니다. 그 시절에 매주 1번씩 도서관을 드나들며 정말 좋은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대여점을 없애고 지금 있는 도서관에서 신간 구입 비용만 늘려도 출판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출판 시장과 장르시장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출판사에서 장르 소설도 양질의 책을 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사무소랑 구청 등에 이미 소지역 도서관화 사업 시행된지 5년 넘었습니다. 제가 그당시 그 일에 잠시 참여했었습니다.
다만 제대로 실효를 못거두었을 뿐이죠.
책을 들이고 보관할 만한 장소에도 한계가 있고, 들여놓더라도 무협이나 환타지는 안들여놓습니다.
로마인 이야기나 태백산맥 같은 책을 들여놓으면 들여놓지, 무협 환타지 시리즈는 그런 소지역 도서관화 사업에 들여놓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로마인 이야기같은 글과 여러 소위 양서들을 집중해서 들여놓았지 장르소설은 잘 안들여놓습니다.
그리고 책을 계속 순환시켜주는 데는 한계가 있고,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도 극소수였습니다.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이게. 안타깝습니다.
도서관 이야기가 나와서 사족으로 덧붙여 봅니다. 도서관 계통에서 일해본 사람으로써, 우리나라에서 도서관이 잘되기는 대여점 문제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도서관은 대개는 모기관이 있는 수익이 안나오는 비영리 단체 즉, 돈이 안나오는 문화 산업으로 분기별 예산 편성에서 가장 열외, 그나마도 인터넷 발달 이후로 단행본 구입 예산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 한권을 구비하여 분류해서 보관하여 이용자에게 이용시키는 것에 드는 비용은 대여점과는 천지차이지요. 간단하게 개인 돈과 남의 돈 쓰는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뒤에 존재하는 복잡한 서류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회전 주기가 빠른 장르소설이 대여점처럼 도서관에 구비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납본을 받는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가능한 일이지요...
여러가지 의미로 출판 시장이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질풍 노도의 시기를 잘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주 수요층이 10대고 작품들도 10대에 겨냥해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무협,판타지를 읽으면 욕만 먹습니다. 학교에서 무협,판타지 읽고 있다가 선생님이 보시면 바로 뺏어갑니다. 무슨 학교에서 무협지따위나 보고있냐고 (참고로 수업시간이 아닌 쉬는시간,점심시간 등)뭐라고 하면서 뺏어갑니다. 자율학습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소설책들은 뭐라고 안하면서 무협,판타지만 뺏어갑니다. 따로 집에와서 읽을 시간이 없어서 학교에서 읽으면 뺏어가는데 어떡합니까? 책을 빌릴수도, 살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주 수요층인 10대들이 이런 처지인데 책을 구입해달라고 하시면 ... 좀 비관적이지만 제 결론은 이 문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는 겁니다. 기성세대들의 머리를 열어서 무협,판타지에 대한 편견을 아예 없애버리기 전에는..
다들 잊는 것이 하나 있는 듯 한데, 도서관과 대여점의 차이는 '개인의 사업이냐, 공적인 계획이냐' 입니다.
당연 도서관은 대여점보다 더 많은 도서를 보유하는 것이지만, 장르가 상당히 넓고 전문적인 쪽과 일반 소설(로마인이야기라던지, 태백산맥 등을 말합니다.)을 주로 받는 곳입니다. 현재 나오는 장르 문학이 대여점처럼 50%이상 들어갈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도서가 쏟아지고, 그 중 장르 문학의 경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4~6권씩 나옵니다. 그런데 그 책이 도서관에 다 들어갈 수 있을까요?
턱도 없이 모자랍니다.
장르문학 넣으려고, 일반 소설들을 목록에서 제낄까요?
말도 안됩니다.
도서관의 설립 목적은 좀 더 유익한 정보 등을 습득하기 위한 쪽에 가깝습니다.
대여점이요? 대여점은 '오락'을 위한 개인사업에 가깝지요.
만약 대여점이 없어진다면요?
도서관에 들어가는 장르문학이란 낙타를 바늘 구멍에 통과시킬 만틈 작아지겠네요.
그럼, 지금 대여점을 겨냥해서 내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들은 대부분 다 죽는다고 보면 될껍니다.
지금 대여점을 위해 나오는 책들 8~90%이상이 있으나 없으나 별다를 것 없는 책들입니다. 그런 책들을 출판하기 위해서 대여점 제도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제대로 된 책 만들면 장르소설이라고 해서 도서관에 들어갈수 없다는 법은 없습니다.
문화산업은 시장 논리만으로 접근해선 안된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지금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는 건 영화인들이 스크린쿼터를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출판계의 스크린 쿼터는 도서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케케묵은 소리 같아도 도서관 외에 출판시장을 지켜낼 왕도는 없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도서구입 예산이 터무니없이 작기 때문에 장르 서적을 들여놓지 않는 것이지, 예산이 상식선으로만 올라간다 하더라도 장르 소설이라 해서 들여놓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전국의 동사무소들이 도서관을 갖추고 풍부한 신간 구입 예산을 가지고 새로 나온 책들을 산다면? 출판사들은 즉시 편집 직원부터 확충할 겁니다. 적어도 책다운 책이라야 도서관에서 들여놓을 테니까요.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모자란다고요? 인식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겁니다. 자꾸만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고 공론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판 시장을 지키는 스크린 쿼터는 도서관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 외의 대안은 없습니다. 도서관을 젖혀놓고 대안을 찾는다는 것은 헛짓입니다. 문화산업은 공공기관이 나서서 보호해주지 않는다면 필연적으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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