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엄청나게 센 거 같은데 구속이니 제약이니 때문에 실속없이 제대로 할 일도 못하고 답답하게 질질 끄는 주인공은 저마저 답답해집니다. 그러다가 뭔가 소중한 걸 잃어버리고 나서야 해방해도 허무할 뿐이지요. (글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제가 왠지 이런 줄거리의 소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주인공이 방랑객처럼 아무런 구속없이 자유롭게 여기 갔다 휙 저기 갈 수 있는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 또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주인공으로요. 물론 그렇다고 아무 제약없이 피바람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을 바라지는 않습니다.(땀)
제가 바라는 건 상황에 끌려다니거나 제약에 갇힌 수동적인 주인공이 아니라 자기가 바라는 대로 마음껏 세상을 돌아다니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주인공입니다. 힘만 센 어린아이처럼 상황에 휘둘리다가 갑자기 무력으로 모든 것을 억지로 해결해버리는 주인공은 당분간 보고 싶지 않군요. 물론 이건 현실에선 불가능한 불의에 대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직접적인 저항이라는 면에서 그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만 요새 너무 많이 봤습니다. 방법의 하나로 쓰이는 무력은 좋지만 그게 모두이면 점점 단조로워 보여서 말이죠.
어쨌든 그런 자유로운 인물이 나오는 소설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나야님 감사합니다
담대님 감사합니다
Olivie님 마검지장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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