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하신 분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까닭은 뭘까요?
역시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읽다보니 별로라는 뜻일까요?
아구구.. 분발해야겠네요.
어제밤보다 선작수가 6이나 줄었어요. 이런 일에 민감해할 필요가 없다는 거 알면서도 저 역시 사람인지라... 에휴.
더불어 여러분들은 문피아에서 가볍고 유쾌한 소설을 즐겨읽으시나요, 아니면 좀 무게감 있고 진지한 그런 소설을 즐겨 보시나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선작하신 분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까닭은 뭘까요?
역시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읽다보니 별로라는 뜻일까요?
아구구.. 분발해야겠네요.
어제밤보다 선작수가 6이나 줄었어요. 이런 일에 민감해할 필요가 없다는 거 알면서도 저 역시 사람인지라... 에휴.
더불어 여러분들은 문피아에서 가볍고 유쾌한 소설을 즐겨읽으시나요, 아니면 좀 무게감 있고 진지한 그런 소설을 즐겨 보시나요??
소설의 사이클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독자가 몰립니다.(초반 스타트가 좋은글) 그렇게 10면 15편쯤 지나면 슬슬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취향을 타는 독자가 슬슬 이탈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소설은 그 취향을 잘 들어내지 않고, 상당히 아우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독자이탈이 생깁니다. 그 이유야 하도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에는(사실 다 알지도 못하잖아!!? ㅠㅠ)기니, 대충 그렇다는 것만 짚고 넘어가고, 그렇게 취향을 타면 점점 매니악해 집니다. 쉽게 말해서 '독자층이 줄어든다' 라는 말이지요. 작가가 계속 고집하면 그 매니악 층에서도 이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한번 이탈하기 시작한 독자는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시 노선을 변경하더라도 아얘 리폼을 하지 않는한 돌아오지 않습니다. 리폼을 하더라도 예전에 읽은 기억때문에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죠. 다만 새로 유입되는 독자층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프 곡선이 이렇습니다.
처음에서 일정 부분까지는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어느날부터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일정수준에이르면 다시 조금씩 독자층이 불어나는거죠. 물론 이런 평범한 형태를 벗어나는 작가님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독자의 생리를 알기 때문에, 외골수 독자를 아우르기 보다는, 대다수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로 컨셉을 잡고 독자의 반을 잘 살피면서 그때그때 글을 잘 수정해 나가는 프로튜어 수준의 작가들이지요. 프로작가들은 그딴거 없어도 그냥 잘나갑니다 ㅠㅠ(대중적으로 쓴글이라면) 뭐 그렇죠.
요는 '선작이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에 어떤 문제가 있었느냐라를 잘 파악하지 않으면 ㅈㅈ 친다는 겁니다.
저로서도 잘 읽다가 갑자기 짜증이 왈칵 나면 다 뒤집어 엎습니다. 그래서 제 선작은 항상 가난합니다. 다 정리하고 살아남은게 지금 6개 밖에 안되네요. 하지만 누구앞에 내놔도 명작이라 칭할만 합니다.(사실 17개이긴 한데..)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