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잡다하게 다 읽는 애독자입니다.
사서 볼 형편은 안되기에 근처 책방에서 주말이면 10권내외로 대여해 침대에 배깔고 누워 귤 까먹으면서 한장한장 읽는게 삶의 낙인 사람인데...
요즘 나오는 책들 보면 정말 참담한 수준이더군요.
요즘 출판사에선 교정도 한번 안해보고 출판하나 싶은 정도...
시간과 돈을 버려가면서 지뢰작을 육탄돌격으로 지워가는것도 한계에 다다른 듯 합니다.
그러니까 제발... 추천좀 해주세요. 기왕이면 출판이 된 책이면 좋겠네요.
저는 장르는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무협보단 판타지를 좋아합니다. 현판은 제외하구요.
주인공이 먼치킨인지 아닌지는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주구장창 강해지기만 하는’ 식의 먼치킨과 ‘무력은 우주최강급인데 하는 꼬라지는 코찔찔이 초딩’ 식의 먼치킨은 절대 싫습니다.
과도한 할렘/로맨스도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게 필력이 뒷받침되는 수준에서 글을 쓰면 모르겠는데 여자라고는 엄마밖에 모르는 모태솔로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자기의 삐뚤어진 이성에 대한 로망을 배설해놓은 글이 너무 많더군요.
최근 재미있게 봤던 책은 군림마검사, 디아만트 스펠, 마법사의 도시, 이차원 용병, 브레이크 마스터, 경영의 대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최근에 읽었던 100여권의 책중에 만족스러웠던 글은 저 다섯개밖에 없네요.
반도 못읽고 집어던진 책은 무수히 많고... 처음엔 괜찮다가 뻔한 내용을 너무 질질 끌어서 보다가 질리는 책도 꽤 많았죠. 한권의 마지막장을 덮었는데 다음권이 전혀 궁금하지 않은.(현판이 대부분이 그렇더라구요.)
문피아 여러분들의 도움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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