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유아독존으로 추구하는 '강함'이 불러온 파국을 겪은 주인공은 천하무적이 되어 제일지존으로 군림하기 보다는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따뜻한 청성의 오천년 역사를 쓰고자하는 신념을 갖게 됩니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벌어진 부친의 광란으로 천하무림의 공적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낙인이 찍혀진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따뜻한 청성의 역사를 아름답게 쓰려는 그 신념의 성장기를 다루었습니다.
다른 무협소설과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는 점은 일가족이나 일문이 원수나 악적의 손에 죽은 것이 아니라, 천하무적 유아독존을 추구했던 아버지의 광란으로 인해 무수한 인명이 살상을 당함으로서 그 아버지의 아들인 주인공이 태생적으로 아버지의 악업을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이처럼 청성장문은 주인공의 치유청산의 성장일기, 극복의 파노라마를 써나가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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