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 유아독존 사마천(司馬天)!
드디어 완전한 사마독존의 길을 걷다.
고생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주름 하나 없는 손등, 여성의 그것처럼 검버섯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색.
변화된 것은 그 뿐이 아니었다.
키는 훌쩍 커졌고 조금씩 나오던 배가 사라졌으며 늘어져 있던 근육이 다시 자리를 잡았다. 파뿌리처럼 힘없이 늘어진 하얀 머리카락이 몽땅 빠지고, 굵고 윤기 있는 검은 머리카락이 빠른 속도로 자라 내렸다.
또한 축 쳐진 눈꺼풀이 탱탱해지며 퇴색되어가던 눈 대신, 맑고 영롱하고 깊은 눈동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음색도 청량했다.
"그거 나도 한 번 해보자."
"뭐?"
"반로환동."
"안 돼. 젊음은 나만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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