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단번에 쭉 써 내려갔던 1부 내용과는 달리 2부부터는 좀더 시간을 할애하여 쓰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글체가 약간 달라지셨다고 느끼셨다면 그건 좀더 1회분량을 쓰는데 투자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예전에 한 편쓰는데 1시간이면 충분했다면 지금은 2시간 반 이상 투자한달까요?) 거기에 본인이 아직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중이고, 또한 그런 와중에서 평일에 글을 쓰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연재주기는 일주일에 2회 혹은 1회 쯤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물론 feel받아서 쓸 경우에는 달라지겠지만 사실 마구쓰다가는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것은 되도록 자제할 예정입니다.
130회 정도 가서 여포와 주유 간의 격돌이 있을 것이고, 150회 중반 정도에는 손견군과 유표군의 대규모 수상전이 있을 겁니다. 해전을 표현하는 데 상당히 신경쓸 것이니 기대해 주십시오. 당시 일반적으로 쓰였던 전투배들이 되도록이면 현실성 있게 운용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제가 쓰는 글에서 단 한번이라도 같은 방식의 전략이 나오는 일도 없을 것이니 그런 측면에서도 볼만할 것입니다.
단지 지금 유표가 세력을 모으는 과정을 참고 보아주신다면 나중에 가서 진짜 재미있는 것을 보시게 될 겁니다.
미흡한 제 글을 계속 보아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궁금하신 사안은 질문하실 수 있는 길이 항상 열려 있으니 정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쪽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댓글로도 됩니다.
여기서 제 소망은 하나입니다. 발전하는 글을 쓴다는 소리를 듣는 것. 저번에 쓴 글보다 이번에 쓴 글이 더 괜찮은 평을 받는다면 그걸로 더할 나위가 없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의 스케일이 점점 커진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글쎄요? 삼국지라면 제 글 정도의 스케일이 오히려 당연한 것 아닌가요? 물론 여기 저기 복선과 차원 같은 퓨전적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요.ㅋㅋ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조광조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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