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치여 사망하고 이계에서 환생! 그야말로 지독하게 뻔한 패턴으로 넘어온 몰개성한 이계인이 아닐 수 없다!
"시끄럽습니다."
그렇다고 10M 길이의 오러블레이드를 뽑아내느냐? 3000만도의 헬파이어를 펑펑 써대느냐? 아니다! 검술이나 마법은 커녕 그럴 듯한 싸움 기술 하나 없다! 믿을 만한 것은 귀족이란 신분 하나 뿐! 이 무슨 무능력한 이계인인가!
"댁도 귀족생활하면서 편하게 살아보라고요. 힘들게 칼 휘두르거나 머리아프게 마법 배우고 싶어지나. 그리고 어째서 환생까지 하고 나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돼."
어린 시절 나름 웅대한 포부를 품기는 했지만, 그놈의 썩은 근성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지금은 그저 평화롭게 살아가기만을 바라고, 평범한 귀족A로 남기를 원하는 이계인!
"평화, 좋지 않습니까. 그리고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평범한게 제일 아닙니까?"
그러나 운명은 그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고 그의 생활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꼬여만 간다!
"하아... 귀찮은데 그냥 죽을까."
......
"뭡니까, 홍보 더 안해요?"
......그, 괜찮은 거냐 너. 뭐랄까, 주인공으로서......
"꼬우면 다른 녀석으로 바꾸던지? 전 전혀 상관 없습니다만."
......이런 녀석이 주인공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 녀석이 작가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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