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8일 첫 연재를 한날로부터 이제 약 9개월이 지났군요. 139화라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양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후반들어 제가 게으름을 피우는 바람에 연재주기가 많이 길어졌죠.
사실 토리프는 제 스스로도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프롤로그의 조회수는 분명 상당하지만 연독률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낮습니다. 이는 제 필력이 그만큼 딸리고 이야기를 이끌때 독자분들을 매료시킬만한 매력이 적다는 것이겠죠.
게다가 139화의 내용 중에서 마법에 관한 깨달음이니 설명이니 하는 것을 빼면 전체 분량은 1/4로 줄어들 만큼 여타 설명이 많았습니다. 이는 스토리가 그만큼 짧음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게다가 몇몇 편은 뜬금없는 분위기 - 일명 글쓴이의 도전 - 로 인해 작붕 수준에 까지 올랐고 말이죠.
여러모로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설정을 짰으되 글쓰는데 필요없는 부분은 너무 디테일하게 했고 정작 필요한 부분은 제대로 하지 못했죠.
그나마도 중간에 설정집이 날아가는 바람에 좀 변경된 것도 있고 말이죠.
이 점들은 분명 반성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다음 편은 제리우스 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며나갈 것입니다. 엔시앙은 좀 참아주세요. ^^
제가 맛있는 음식은 제일 마지막에 먹는 성격이거든요.
그럼 모두 몸 건강하세요. ^^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