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안 대륙이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라니안 대륙력 2973년 여름에 있었던 하나의 재해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재해大災害.
그것은 라니안 대륙 동북부를 휩쓸었던 지진해일이었다.
재해가 대륙을 덮쳤던 시기의 대륙은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시기였다.
이 시기의 라니안 대륙은 다시없을 혼란의 시기였다.
그 때, 지진해일이 대륙의 동북부를 덮쳤다.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의 수조차 헤아릴 수 없는 광범위한 피해. 사건이 발생한지 10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당시의 피해를 추산밖에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대재해로 라니안 대륙의 모든 대륙인들은 하나의 사실을 깨달았다. 자연에 의해 대륙의 생명체들의 존망이 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에 대륙에서 진행 중이던 모든 분쟁 및 전쟁은 원만하게 협상으로 해결했다.
그리고 라니안 대륙의 열세 개의 국가의 수장들이 모여 하나의 협약을 맺고, 그 협약을 이행할 단 하나의 초국가기구를 창설했다.
라니안 대륙 재해방지대책단 라니안 수호대, Care Of All. Ranian Continent Disaster Prevention Crop, A Party Of Ranian Guard, Care Of All.
보통은 약칭으로 ‘코아COA’라 부른다.
협약의 이름인 Care Of All의 이니셜을 딴 이 기구의 이름은 라니안 대륙에 사는 모든 이들의 안녕을 위한다는 뜻을 갖고 창설되었다.
라니안 대륙인의 모든 이들의 안녕을 위해 움직인다는 단 하나의 명제를 위해 과감하게 목숨을 내던질 줄 아는 이들이 모였었고, 지금도 그러한 이들이 모여 활동하는 곳이며, 미래에도 그러할 곳, 그 곳을 일컫어 코아라고 할 수 있다.
라니안 대륙력 3102년
레지나 이카엘 著
<<대륙을 위하는 자들, 코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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