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을 관장하는 저울의 양쪽 끝에는 두 가지의 선(善)이 존재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꿈꾸는 선, 그리고 인본주의를 꿈꾸는 선.
두 선은 세상에 자신들의 선을 행하기 위해 수없이 오랜 세월을 싸워왔다. 때로는 신의 이름으로, 때로는 자연의 이름으로, 그리고 때로는 인간의 이름으로.
그러던 와중 두 선은 탄넨베르크의 전투에서 전사한 무명의 기사 카를을 자신들의 선을 세상에 이루어줄 대리자로 선택한다.
엉망진창 꼬여버린 실타래처럼 얽히고 섥힌, 두 선에 의해 생겨난 수없이 많은 세력들이 각자의 선을 이루어내기 위해 움직이는 한 가운데에 기사 카를은 우뚝 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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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제수이트, NWO(new world order) 등으로 알려진 음모론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특히나 흥미로운 소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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