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1. 범주-무적신마-무협
2. 요즘 보기 드물게 가볍고 유쾌한 무협소설.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주인공 진극의 행보가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화 한 화를 읽으면서도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고 여주인공 민수연과의 로맨스도 점점 재미있게 변해가는 것 같네요. 요즘 문피아에서 읽는 무협 중에서는 가장 기다리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장삼풍의 수염을 뽑는다, 라는 것으로 초반에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데에 성공했으니 이제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고 이 기세를 그대로 몰고나간다면 분명 최근 무협 가운데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의 작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_^* 결론은 연참!
1. 크래커-포란-게임판타지
2. 역시 최근에 가장 기다리고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게임소설이면서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습니다. 기연이나 히든을 남발하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란'이라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게임 소설이라기보다는 육아 소설, 같은 느낌도 들게 됩니다. 게임 판타지는 특성상 그 독자층이 거의 99퍼센트 이상 남성이 될 수 밖에 없는데 포 란은 드물게도 남녀 독자가 모두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멋진 작품인 것 같네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지만 바라는 건 오직 연참입니다! 데헷☆
1. 요삼 - 에뜨랑제 (판타지)
이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것이 보는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듭니다. 판타지라는 배경이 지루하고 유치하게 느껴졌었는데, 이 글을 읽고 이런 식의 판타지도 상상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이계승 - 모험가 (게임판타지)
이유- 오로지 강한 주인공 또는 특별한 주인공을 추구하던 기존의 게임판타지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유져들의 느낌이 나면서 보는 저로 하여금 제가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는 글입니다.
1-1.하지은-모래선혈.
1-2.이름만으로 믿음을 주는 작가. 얼름나무 숲의 저자이신 하지은님의 연재작으로 삭막한 배경임에도 은은하게 다가오는 아련함이 좋습니다.
2-1.카이첼-잃어버린 이름.
2-2.희망을 위한 찬가를 끝내고 새롭게 연재하는 작품으로 천재임이 분명한 주인공과 우월하게 멋진 소녀의 기묘한 동행, 그리고 뒤엉키는 자들이 있고, 거대병기의 웅장함과 강함이 느껴지는 묘사가 좋습니다.
3-1.둔저-불패신마.
3-2.언제나 유쾌한 글로 독자들을 즐겁게 해주시는 분답게 이번에도 즐겁습니다. 현재까진 절대무적인 주인공의 횡포와 고지식한 제자와 간교[?]한 제자의 고문기로 낄낄거리며 웃을 수 있습니다.
1. 내마엘2 - 수박왕자 - 판타지
2. 가슴 따뜻한 이야기. 한과 르네의 사랑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 따뜻해져있는 내 마음을 볼 수 있다.
가끔은 끔찍한 염장(?)으로 나를 힘들게 하지만...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작품!
작가님의 연재주기가 뜸한 편이지만...한번의 연참을 하시기에 만족하는 작품이고, 또 그렇기에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 불패신마 - 둔저 - 무협
2.먼치킨으로 정의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주인공 불패.
천하를 뒤흔들만한 힘을 가지고서도 소박(?)하게 제자들을 어루만지는(?)
그의 따스함이 마음에 들었다?는 거짓말이고
속 시원한 행동이 일품인 소설. 그렇기에 추천합니다.
1. 풍수사 - 네크로드 - 판타지
2. 음모를 꾸미는 주인공. 음모에 휘말리지 않으며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주인공은
탄생부터가 매력덩어리이다.
거기다가 자연의 흐름을 볼 수 있어, 어마어마한 잠재된 힘(예를 들면 언제든지 터뜨릴 수 있는 저수지)를 가지는 점과
제갈량을 패러디 하며 보여주는 머리싸움(수싸움)에서 보여주는 점이
매력적이다.
1. 임준욱 - 무적자 -퓨전
2. (1) 비현실적(?)인 주인공과 현실적인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끌어나가고 있다는점.
(2) 복수라는 상투적인 이야기를 풀어냄에 있어서 작가가 써내는 인물과 읽는 독자 (물론 저겠지만요..^^*)와의 감정적 연대성이 매우 높다는점.
(3) 주인공의 나이가 지긋하다는점. 물론 나이먹은 주인공이 나오는 글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환골탈태든 반로환동이든하여 젊은 모습을 유지하는것에 비해 이 작품에서는 우리들이 볼수 있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
뭐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작품내용이 암울해서일수도 혹은 앞으로 이어질 복수의 처절함이 기대되서일수도 있겠죠.
누구에게 자신있게 추천해도 될만한 작품인것만큼은 틀림없으니까요.
1. 요삼 - 에뜨랑제 - 판타지
2. (1) 2명의 주인공 (히어로와 히로인이라고 하기에는 비연이라는 인물이 가지는 존재감이 너무 크더군요)의 적절한 조화랄까요? 2명의 주인공의 밸런스가 너무나 잘 잡혀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읽다보면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좀더 복잡한 구성과 대립적인 인물?들의 설정이 치밀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 판타지라는 장르를 읽다보면 언제나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게 세계관이라고 하시던데 이 작품처럼 잘 잡혀있는건 몇개 눈에 띄지 않더군요.
p.s)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무적자는 장르가 현대물이더군요...--^
p.s 2) 무공의 체계랄까 권력의 상관관계랄까 하는것들에 대한 작가님의 기본지식이나 작품에 쏟아붓는 열정같은게 눈에 선하게 보이는 작품이더군요. 그래서 더욱 꼼꼼하게 읽는지도 모르겠네요..^^
1. Girdap-마법사의 보석-판타지
2. 완결은 되었지만, 요새 외전이 올라오고 있으니 추천해도 되겠죠?
서클 마법이 난무하는 것이 아닌 설정,
마법을 잃어버린 시대에 마법사가 되려고 여행을 하는 2명의 견습마법 사. 그리고 선배 마법사들을 찾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자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게 되면서 한명의 마법사로 성장하는 이야기.
마법사의 보석은 전투장면이 나와서 치고박고 하는 것은 나오지 않고 마법사가 되기 위해 주인공2명이 여행을 통해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이야기입니다. 독자들 또한 이야기를 잃으면서 자기에 대해 객관적으로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서하 - 묵시록의 기사 - 현대물
2. (1) 선과 악이라는 대립적 구조를 약간은 비틀어 주므로서 읽는 저로하금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2) 처음에는 세븐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지만 (그래서 더욱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헤헤) 아직까지는 흔들리지 않고 주인공의 가치관대로 흘러가는 모습이 뭐랄까 든든하다고 해야하나 믿음직하다고 해야하나 하는 모습이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죠.
(3) 제 기준대로는 잘 만들어진 영화나 소설은 대부분 멋진 악당? 미워할 수 없는 악당 같은게 나오는데 이 작품에서의 주되게 나오는 상대역은 그런의미에서 상당히 멋진놈 인거죠. 아직까지는요. 가끔은 주인공의 시선에서 글을 보다가도 가끔씩등장하는 상대역의 눈으로 작품을 보는 저를 보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게 세번째 추천인데 ...뭐 사실 이 작품 고르면서 정말 고민하게 만들더군요. 선작찍고 보는글이 세개만은 아닐텐데 베스트3를 고르다보니 어쩔수 없이 들지 못한채 구석진곳에서 저를 노려보는 작품들을 혹은 작가님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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