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전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다소 격앙된 어조로 여왕의 검 연재분의 장면 장면을 짚으면서 음란물이 아니냐는 신고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신고 내용만 보고서 처리를 하는 성급한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독자님들께서 신고 내용을 보시고선 글을 제대로 읽은 거냐며, 신고자 분을 역신고 하기도 했는데요.
여왕의 검 연재분을 처음부터 연재된 부분까지 읽어본 결과, 신고 내용은 맞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신고를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여왕의 검에서 표현된 수위가 확실히 높았습니다. 작품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정도 이상으로 디테일한 묘사가 과연 필요했나 싶습니다.
정규마스터인 저 혼자 판단한 결론이 아닌 운영진 대다수가 동의한 부분입니다.
원고 검토 후, No War님께 수정을 권유하는 쪽지를 보냈습니다. 일주일의 시간을 드렸습니다만 아무런 답장도, 수정 공지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최종적으로 쪽지를 보냈고, 답장이 왔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No War님께서는 수정 의지가 없으셨고, 규정에 따라 게시판 회수 조치가 결정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고가 없었다면 운영진도 모르고 지나갔을 일이었겠지요. 그러나 일이 이렇게 흘렀고,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같은 수순을 밟아야만 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 바랍니다.
앞으로도 문피아는 선정적인 게시물에 관해선 엄격할 것이며, 조치 또한 오늘과 같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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