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적인 결론이긴 하지만
화란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화를 표출하고 끝낼 수 있는 인간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경우엔 화라는 녀석은 한 번 나오면
나를 좀먹으려 애쓰며 쉬이 되돌아가려 하질 않는다
진실한 태도는 아닐지 몰라도
화에 적절히 대처하는 인간들은
귀족적인 정신을 갖고 있다
그들은 자신을 보다 고귀한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는다
그들의 이런 항상성은 큰 무기여서
엘리트주의의 동력원이 된다.
울고 웃으며 사는 인간 군상은
인간적이긴 하지만 세파에 휩쓸리다 보면
한 생 마감하게 되고 마니
일장일단이 있으리라
| 번호 |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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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내 일상 | 어느 새벽에 | 14-11-22 |
| 13 | 내 일상 | 세대 | 14-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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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내 일상 | 젊은이 | 14-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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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내 일상 | 역사 | 14-10-29 |
| 5 | 내 일상 | 죽음 *2 | 14-10-28 |
| 4 | 내 일상 | 빵 | 14-10-27 |
| 3 | 내 일상 | 젊음 | 14-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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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내 일상 | 진실 *2 | 14-10-24 |
001.
[탈퇴계정]
14.12.08 04:48
글쎄요. 저는 화 안 내는 사람들은 무서워요.
아예 무관심하거나 무관심해지거나 참다가 미치거나.
혼자 끙끙 참고 나중에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화 참는 사람 중에 나중에 다른 말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ㅠㅅㅠ
002. Lv.32 rupin
14.12.08 16:44
저는 웬만하면 화를 감추는 좀 음험한 타입입니다. 하지만 그런 저도 솔직하게 감정 표현하는 사람들이 편한 게 사실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