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2013)
얼마 전에 본 “론 레인저”에 크나큰 실망을 한 나는 힐링을 해줄 영화를 찾기 시작하였다.
찾다 보니 한국 영화 중 호평 일색인 “감시자들”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출연 배우가 누가 있나 보니 헉! 소리가 났다.
설경구, 첫 악역 연기 정우성, 요새 잘 흥행 배우로 거듭나는 한효주가 주연...
소재도 특이하네? 감시반이란 부서가 존재하여 타겟의 일거수일투족을 모조리 알아내고 기억한다니.
초반이 조금 지루하지만 그것만 견딘다면 이만한 영화도 드물다는 것을 알 것이다.
중반부터 정우성의 정체가 들통나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이 일품.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여 도망치고 쫓고 하는데 와... 이 때의 긴장감은 그저 후덜덜덜.
암튼 이 영화의 명장면은 뭐니뭐니해도 정우성의 17대 1 액션장면이다.
자기를 버린 스승을 죽여버리기 전에 그의 부하들 17명을 아마 한 대도 안 맞고 다 쓰러트린 걸로 기억함. 그 뒤에 스승 얼굴과 목에 칼빵 3방을 놓는데 와... 그 때 정우성의 광기 어린 눈빛 ㄷㄷ해.
올해 6번째로 보는 한국 영화인데 그 중 최고.
물론 다음 달 개봉예정인 “설국열차”나 영화 배우 중의 배우라 인정하는 하정우의 “ 더 테러 라이브” 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다음주는 아마 “퍼시픽 림”을 보게 될 거 같은데... 후와후와. 거대로봇과 거대굇수의 싸움이라니 ㄷㄷ해.
별점 :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