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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川 님의 서재입니다.

농구의 신-에어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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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松川
작품등록일 :
2017.07.03 09:23
최근연재일 :
2018.10.16 17:34
연재수 :
1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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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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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31,749

작성
18.01.12 17:19
조회
3,363
추천
50
글자
12쪽

21-4. 운동선수가 이래도 되는 거야?

DUMMY

“아, 아들?”

내가 받았던 충격과 경악이 엄마, 아부지에게도 전해졌다. 여동생 연아는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듯 고개만 갸웃거리고 있고.

“지금 우리가 잘못 들은건 아니지?”

“저도 그렇게 들었으니까 아마 제대로 들은걸껄요.”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 대략 대답하자 엄마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너 애 만들었어?”

그리고 날아든 등짝 스매싱.

쩍!

“사내놈이 사고 쳤으면 당당히 받아들여야지, 어서 그런 멍한 표정을 짓는거야?”

아니, 갑자기 왜 그쪽으로 이야기가 튄 거야?

“아니에요, 어머니. 저희 아이는 없어요. 뭐, 이제 막 생겨서 아직 모르는걸수도 있지만.”

“크흠···”

나는 물론 이번엔 아버지까 화들짝 놀랬다. 얘 왜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나오는건데? 연아랑 나이차이도 없는 녀석이.

그나저나 이 분위기 어쩔거야. 엄마와 연아 모두 아주 눈빛으로 날 찔러 죽일 기세인데?

“연아는 방에 가 있어라.”

“왜, 엄마. 나도 성인이고 이 집안 일원으로···서 잠깐 뭐 좀 하고 올게.”

몇마디 대들다 엄마의 살벌한 눈빛에 꼬리 내린 연아가 방으로 물러갔다. 하지만 얼핏 형한테 전화해 지금 상황을 낱낱이 보고하는 듯 싶었다.

“머리카락. 맞아?”

앞뒷말 다 빼고는 물었지만 당연히 알아들었다.

“예.”

가볍게 한숨을 내쉰 엄마가 아부지를 바라본다. 아마 아부지에게도 미국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 듯 싶었다.

“일단, 우리 아들 따라 왔으니 말 편하게 하마.”

“당연히 그래야죠.”

“흠흠··· 대협이보다 어린 것 같은데 학교는 다니시는가?”

“MIT에서 경영 전공했고, 재작년에 졸업했어요. 남들보다 조금 일찍 들어간데다 월반도 좀 했거든요.”

“우와···”

그 잠깐을 못참고 슬그머니 나오던 연아가 케이시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냈다 입을 틀어막았다. 엄마가 살짝 흘겨보시다 말자 연아는 딴청을 피우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집에선 알고들 있나?”

아무리 자유로운 미국이라도 결혼은 중요한 일이다. 더군다나 대학 조기 졸업을 했다해도 어리면 더욱 중요하다.

“네. 지금 이 상황은 모르시지만 제가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오빠란건 아세요.”

“그래도 싫어하시지 않겠어? 우리도 이렇게 놀랐는데.”

“좀 놀라기는 하시겠지만 반대는 안하실거에요. 지금까지 제가 아주 잘못된 선택만 하지 않으시면 의견을 존중해주셨거든요.”

그렇겠지. 객관적으로 케이시정도면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할게 없을거다.

“그래도 부모 마음이라는게 그게 아니야. 결혼이란건 인생에 있어 아주 큰 일 중에 하나니까. 케이시가 똑똑한건 알겠지만 아직 어리고 또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인데 갑자기 결혼을 한다고 하면 어떤 부모도 깊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

“음··· 맞는 말씀이세요. 그래서 한국에 오기전에 살짝 언질을 드렸는데 고민은 하시겠지만 선택은 존중하겠다고 하셨어요. 저희 부모님도 제가 뭔가를 결정 내릴땐 충분히 생각을 많이 하고 자신 있을 때 하는걸 알고 또 쉽게 물러서지도 않는다는걸 계시거든요.”

사업가나 대표들은 일을 함에 있어 심사숙고를 해야하고 결정을 내리면 과감하게 처리할 줄 알아야한다. 이렇게 말하니까 케이시는 사업가 맞네. 엄청 과감해.

“아버지, 어머니가 어떤 걱정하시는지 알아요. 사랑에 눈이 멀고 젊은 혈기에 제대로된 판단을 못한게 아니에요. 오빠가 보여준 성격, 제 성격, 저와 오빠가 하는 일에 대한 이해, 살아온 환경과 앞으로 살아야할 환경 같은걸 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에요. 저희 잘 살거에요. 그리고 나름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오빠만한 남자 보기 힘들거든요. 그러니 잡아야죠.”

조근조근 말도 참 잘한다.

한국 사람도 이렇게 말 하기 힘들거다.

상대의 질문 요지와 현 상태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객관적인 답변은 물론 상대로 하여금 호감이 갈만한 내용까지 섞어 내놓는건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케이시가 엄청 조신한 미소를 지으며 너무 예쁜 말만 골라서 대답하니 엄마, 아부지 얼굴이 살짝 움찔거린다. 현 상황이 당혹스럽기는 해도 좋으신거다.

“그런데, 언니.”

연아가 엄마, 아부지의 눈치를 살짝 보며 끼어들었다. 막내라서 집안에선 좀 철이 없지만 분위기 파악 못하고 나대는 녀석은 아니라서 딱히 제지하거나 하진 않았다.

“실례일수도 있는 질문인데 해도 될까요?”

“그럼요. 가족끼리 뭐 어때요.”

가, 가족··· 흐어어···

“그럼, 음··· 혹시 제가 알고 있는 그 케이시 로즈가 맞나요? 우리나라 말고 성과 이름이 같은 경우가 꽤 드물기도···”

“어머, 저 아시나봐요? 한국에선 저 알아보는 사람 드문데.”

케이시가 너무 해맑게 인정해버리자 연아가 입을 떡 벌린다. 저 놀란 얼굴은 연아가 멋모르던 어린시절 이후 처음 본다. 어라? 엄마도 비슷한 얼굴이네? 엄마의 저 표정은 처음 본다. 그리고 아부지는··· 그럼 그렇지. 무슨 얘기냐는 얼굴이시네.

“블랙로즈의 그 케이시 로즈가 맞다고?”

“어머니도 아시네요? 아, 갑자기 쑥쓰럽네요.”

와, 몸 꼬는것봐. 케이시 네가 예쁘고 애교도 곧잘 부리는건 아는데 이 정도는 아니잖아.

조금전까지 꽤 걱정스럽고 경계를 하시던 엄마였는데 블랙로즈의 케이시란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얼굴에 함박 웃음을 만들어내더니 케이시의 손을 덥썩 잡으며 말하셨다.

“우리 새아가 한국 음식 뭐 좋아해?”


그 날 난 한마디도 못해보고 끝이났다.

엄마의 표정에는, 절대 물리지 않겠다는 강렬함이 교차되고 있었다. 돌아와서 농구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포기할 때 그 표정으로 반대했고 결국 테스트 받고 인생연기 펼칠때까지 평범하게 살아야 했다.

솔직히 어떤 부모라도 그 상황이었으면 그랬을거다.

외국인이라지만 한국 문화와 정서를 꿰뚫고 있고, 예쁘고, 똑똑하고, 눈치좋고, 싹싹하고, 집안좋고, 능력좋고···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애가 며느리가 되고 싶어 죽겠다는데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종마 같이 음양의 조화를 수없이 체험해서 부족하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쉽지 않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다. 남자란 동물은 본능적으로 더 많은 곳에 나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애쓰는 법 아니겠는가?

비록 돌아온 후 이상하게 재수가 없어 그 기회를 못잡아 봤지만 이제 다시 예전의 그 화려한 시절처럼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 이제 끝장난 것이다.

물론 케이시가 싫은건 아니다. 충분히 행복하고 기쁘다.

그래도 아쉬운건 아쉽다고. 좀 더 놀아보고 싶었다고!

얼떨결에 예비며느리가 낀 가족여행은 의외로 즐거웠다. 뭐, 형이 자기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키느라 연애 따위 생각도 못했는데 동생놈은 하라는 운동은 안하고 연애나 했다는 둥하며 괴롭히더니, 내가 상대를 안해주자 케이시한테 붙어서 친구 좀 소개시켜 달라고 징징거리는 추접을 떨었다는게 좀 걸리는 부분이다.

그나저나 원래 형이 이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진짜 검사가 힘들긴 한가보다. 스마트하고 샤프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렇게까지 망가진걸 보면 말이지.

아쉬움을 달래며 오랜만에 내 기사나 한번 볼까?

“오빠 뭐 해?”

“인터넷.”

“내일 미국 가면 한동안 여기 못오는데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산책가자. 응?”

“그도 그렇네. 그래 가자. 어?”

오랜만에 기사를 보고 늘 그렇듯 댓글까지 내렸는데 베스트 댓글이 눈에 들어왔다.

<김대협이 NBA에서 날라다닌건 인정. 그런데 오자마자 한게 광고 엄청 찍고 예능이나 쳐 나오고. 이래도 되냐? 운동선수가 운동을 해야지 왜 이렇게 뻘짓을 많이 하냐고. 하여튼 우리나라 새끼들은 돈에 눈이 멀어서는 좀 뜨니까 아주 지랄을 해요. 분명 이렇게 돈 확 땡기고 내년에 좌낸 못할걸? 그런 애들 많았잖아.>

찬성이 1362개?

히야, 오랜만에 스팀이 확 뻗혀 오르네.

도대체 이 놈의 나라엔 왜 이렇게 고고한 선비가 많은지 몰라.

운동선수니까 운동만해야 된다고 하는데 참 말 같지도 않은 소리고 엄청 무식한 생각이다.

특히 나 같은 프로선수에겐 더더욱 말도 안되는 소리다. 프로는 돈으로 모든걸 말한다. 그런데 이런 말 하면 속물이다라고 욕한다.

왜 이게 속물이지?

프로가 돈 밝히는건 당연한거 아냐?

프로나 아마추어나 이들을 보고 즐기는 팬들은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보길 원한다.

하지만 아마추어가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못해도 크게 게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의무가 없어서다. 그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을 때 얻는 것은 단순히 영광과 명예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뿐이고 금전적 보상이 따라오지 않아서다.

그들은 사비를 들여서 운동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못한다고 욕할 이유도 없고 잘하면 박수치고 칭찬해준다.

무슨 소리냐, 메달 따면 연금도 받고 각 협회로부터 지원금 받지 않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 그리고 태릉, 이제는 진천 훈련소에서 비싼 돈 들여가며 훈련도 시켜준다고도 하고.

맞아. 그래서 이 선수들,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국가대표들이 못하면 그렇게 욕을 먹는거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또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못하면 욕하는거라고.

아마추어가 이 정도인데 프로는 어떻겠는가?

프로는 돈을 받고 운동한다. 그것도 상당한 금액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줘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강제로 퇴출되고, 욕을 먹게 된다.

왜일까? 뭐, 말하나 마나 돈이다.

돈을 왜 주겠어? 그걸로 더 큰 돈을 벌거나 그보다 더한 효과(예를 들면 광고효과 같은)를 보기 위해서다.

그럼 그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운동이다. 누군가 봐야 되는거다. 그것도 많이. 그런데 못해봐. 아무도 안볼테고 그럼 투자한 사람은 돈 버린 거다.

그러니까 프로는 무조건 잘해야 되는거다.

자, 이제 좀 더 비인간적으로 말해볼까?

아마추어는 샘플이고, 프로는 상품이다.

샘플은 그냥 샘플일뿐이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좋은 거면 받아가고, 안좋으면 안받아간다. 좋은 줄 알고 받았는데 안좋으면 버리고 다음부터 안받으면 그만이다.

공짜니까. 그래도 내가 손해보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럼 상품은? 말해 뭐해. 그냥 좋아야 되는거다. 구매자들이 좋아할 요소를 최대한 구비해야 하는거다.

상품은 성능이 좋을수록 더 많은 기술과 장치가 구비되기 때문에 비싸진다. 프로선수도 마찬가지다. 기량이 좋으면 비싸진다. 이건 일반 노동시장도 마찬가지다. 전문직일수록 높은 연봉 받잖아.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해서 전문 자격증을 따고 대기업에 가려고 하는거 아냐?

그러면서 왜 프로선수들이 돈 벌기 위해 하는걸 뭐라 하는데?

기량이 떨어지면 안되니까 운동만 하라고?

그건 선수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지. 프로 선수가 꼭 연봉만 받아야돼?

다른 활동이 왜 나쁜건데? 활동한만큼 인지도가 높아지면 또 다른 의미로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정형화된 상품이 아니라면 원 상품을 이용한 부가가치 창출은 기본 전략 중에 하나다.

자신의 가치를 이용해 할 수 있는 모든걸 하는건 아주 당연한 거란거다.

물론 상품의 원가치가 훼손되면 문제가 되겠지. 하지만 이건 프로선수 자신의 책임이다. 가치가 훼손되면 결국 시장에서 사라져버릴 테니까.

팬으로서 선수가 무너지는게 보기 싫어서 그런 것이라면 욕이 아니라 걱정을 해줘야 한다.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움직여 달라고.

“그만 버럭거리고 가자고.”

“어, 다 썼어.”

“오빤 인터넷, 특히 자기 기사 뒤적거리는거 줄여야 돼. 툭하면 욱해서 싸우더라. 진짜 운동선수가 이래도 되는거야?”

되긴 하지. 문제는 나처럼 해외에서 뛰어서 누가 뭐라해도 영향을 안받으면 모를까 국내에서 뛰는 선수가 이랬다간 논란으로 훅 갈 수 있어서 그렇지.




누가봐도 알만한 선수들 이름을 각색해서 사용했으나 실제 인물은 절대 아니며, 따라서 선수들의 프로 데뷔연도는 다르다는걸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원래 이 내용이 진짜였는데,

어쩌다 보니 코 꿰는게 더 눈에 들어오네요

소제목을 바꿀까.

농구코트의 어부.

이런걸로...ㅡ_ㅡ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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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26-1. Last Christmas +6 18.02.26 2,731 39 16쪽
86 25-3. 스캔들 +18 18.02.23 2,934 37 30쪽
85 25-2. 스캔들(19금 근접) +6 18.02.21 2,867 30 10쪽
84 25-1. 스캔들(15금과 19금 사이) +8 18.02.20 2,880 40 17쪽
83 24-3. 승승장구 +10 18.02.14 2,729 57 12쪽
82 24-2. 승승장구 +5 18.02.13 2,770 49 23쪽
81 24-1. 승승장구 +5 18.02.09 2,893 51 13쪽
80 23-3. 시즌 개막 +14 18.02.06 2,822 77 20쪽
79 23-2. 시즌 개막 +2 18.02.05 2,988 45 19쪽
78 23-1. 시즌 개막 +16 18.01.26 3,298 49 15쪽
77 22-4. 언터처블 +6 18.01.24 3,165 4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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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22-2. 언터처블 +8 18.01.18 3,336 45 15쪽
74 22-1. 언터처블 +16 18.01.15 3,350 51 18쪽
» 21-4. 운동선수가 이래도 되는 거야? +2 18.01.12 3,364 50 12쪽
72 21-3. 운동선수가 이래도 되는 거야? +12 18.01.11 3,353 47 16쪽
71 21-2. 운동선수가 이래도 되는 거야? +12 18.01.09 3,454 50 17쪽
70 21-1. 운동선수가 이래도 되는거야? +6 18.01.05 3,545 57 16쪽
69 20-3. What can I say? Mamba out! +26 18.01.01 3,334 51 23쪽
68 20-2. What can I say? Mamba out! +8 17.12.30 3,280 54 11쪽
67 20-1. What can I say? Mamba out! +11 17.12.28 3,435 57 18쪽
66 19-4. 왕좌의 게임 +13 17.12.24 3,493 41 13쪽
65 19-3. 왕좌의 게임 +8 17.12.23 3,312 51 10쪽
64 19-2. 왕좌의 게임 +8 17.12.18 3,416 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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