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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밈 님의 서재입니다.

최강! 부활 고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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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밈
작품등록일 :
2019.04.02 22:16
최근연재일 :
2019.06.06 23:11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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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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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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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레벨업!

DUMMY

141.

결국 허밋 마을은 붕괴했다.

살아남은 허밋은 전부 42명, 기존 인원의 2퍼센트 정도였다.


저주의 발원지는 모른다.

마이아도 처음 보는 종류의 저주라고 했다.

악마가 출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당연하다.


피레는 방에 갇힌 악마들을 자신의 모든 마나를 소비하여 증발시켰다.

허밋들이 변한 악마를 소탕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반동도 만만치 않아 꼬박 나흘을 누워서 지내야 했다.


허밋들은 슬픔에 잠겼지만 빠르게 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움직였다.

가장 먼저 그들의 장을 뽑았다.

미스크 가문의 피를 이은 한 사람이 임시 회장으로 뽑혔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서도 권력자가 흔들리지 않는 걸 보면 미스크 가문에 대한 허밋들의 충성심과 믿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 정산의 시간.

비록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가까스로 전멸만큼은 막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일등공신은 성녀를 데려오고 다른 악마들을 해치운 건 우리 파티의 공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와 계약을 했던 당사자 메디슨이 죽었다.

계약서를 써 둘 걸 후회가 밀려왔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우리는 메디슨과 나눴던 계약을 새로운 회장에게 전달했다.

회장은 메디슨과 키스럼의 희생을 듣더니 눈물을 흘렸다.


“죄송합니다. 제가 빨리 왔어야 했는데...”


마이아의 진심어린 사과.

네 잘못이 뭐가 있겠어.

성녀전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그 지경이었는데.

중간에 방해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회장은 우리에게 약속대로 허밋의 보물들을 넘겨주기로 했다.

단, 전부는 안되고 마을 재건에 사용되는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주는 것을 제안했다.

그래, 본인들도 먹고는 살아야지.

셰르카와 마이아는 동의했고 피레는 누워있으니 만장일치로 통과.

나중에 한소리야 듣겠지만 우리가 깔끔하게 일처리를 하지 못했으니 이 정도는 양보해야지.


메디슨의 실험실의 열기가 빠지자 내부를 수습하기 위해 인력이 투입되었다.

엄청난 위력의 마법이 휩쓸고 간지라 유품이나 시신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일부 시신들을 모아 장례를 준비했다.


피레도 회복하여 합동 장례식에 참여했다.

허밋들의 장례식은 다음과 같았다.

곱게 단장한 시신이 담긴 관을 열고 사람들이 하나씩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새긴다.

그 후 시신에 회색 가루를 뿌린다.

이 회색 가루는 시체의 부패를 촉진시키는 미생물들이라고 한다.

신을 믿지 않는 허밋들은 사후에 신의 곁으로 가는게 아니라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믿고 있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나면 관을 덮고 땅 속 깊은 곳에 묻는다.

시신부터 관까지 5일이면 모두 썩어 흙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번에는 시신들이 없어서 생전에 입었던 옷가지들을 한데 모아 관에 담았다.

원래는 종교가 개입하지 않는 장례식이지만 마이아가 축복을 내리기로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허밋 사이에서도 초월자의 존재에 대한 생각이 바뀐 느낌이었다.


142.

집.

오랜만에 돌아온 우리의 집이다.

집에서 보낸 시간보다 밖을 나돌아 다닌 시간이 더 많다.

당분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고 싶다.


“자, 그럼 우리끼리도 정리를 해야지.”

“정리? 무슨 정리?”

“여러 가지 있어. 자, 먼저 마이아의 방은 저기야.”


마이아의 방은 피레의 옆방으로 배정되었다.

그래도 남자아인데 여성진 옆에 두는 건 쪼금 걸리지만 2층 방으로 데려왔다가 고블린인 걸 들키는 날엔 더 큰일이 난다.

마이아는 애초에 짐이 없어서 별다른 방 정리는 필요가 없었다.

가구는 앞으로 사서 넣기로 하고...


이제 다음안건.


“마이아!”

“예! 사도님!”

“내가 전에 아직 사명이 하나 남았다고 했었지?”

“예! 그렇습니다.”

“그 사명에 대해 말해주도록 하겠다.”

“예!”


나는 내가 고블린이라는 사실을 빼고 지금까지의 일을 각색해서 말해주었다.

제네스님은 새로 연합국을 구할 영웅을 뽑고 있었다.

나와 현 용사가 그 후보였고 여러 시험 끝에 최종적으로 내가 뽑혀서 지상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그런데 용사가 이에 불복하여 나에게 해코지를 하고 신님 몰래 먼저 지상으로 내려와 영웅이 되었다.

그래서 신님은 내게 현 용사에게 벌을 내리라는 사명을 주셨노라 라고.


“어때, 할 수 있겠나?”

“... 시, 신의 뜻이라면...”


놀라긴 했지만 순순히 우리편이 되었다.


자 그럼 다음.


“수익 분배에 대한 얘기다.”


허밋 마을에서 얻은 수익.

그것은 어마어마한 돈이었다.

전에 벌었던 돈과는 비교가 안되는 엄청난 부.


“피레, 황도에 들어가기 위해선 최소 얼마가 필요하지?”

“시세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아무리 못해도 5천만씩은 필요한 걸로 알고 있어.”


나는 자살해서 들어간다 치면 최소 5천만씩 세명.

총액 1억 5천만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

허밋 마을에서 받은 현금이 표준금화로 7000만, 금괴로 받은 게 얼추 계산해서 1억 2000만.

총액 1억 9천만.

이미 돈은 충분히 모았다.

하지만 피레의 말대로 저건 최소수치,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일이다.

언제 어떻게 돈이 나갈지 모르니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좋다.


“이 돈은 일단 우리의 야망을 위해 저축해두자.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행보를 보아하니 돈이 있으면 자꾸 쓰려고 해. 금고에 박아두고 결전의 날이 올 때까지 봉인이다!”


광산에서 크게 털어먹고 흥청망청 돈을 쓰고 다녔다.

집도 사고 호화 마차에 고급 숙박시설까지.

사람도 늘었고 이러다간 버는 족족 써버려서 황도 문턱도 못 밟을 거야.


“하지만 이미 엔드타운의 고급 식당에 예약을 해 뒀는데요...?”

“저번에 출입금지 당했잖아.”

“거기 말구요. 더 좋은 곳으로...”

“아니, 멋대로 행동하면 어떡...”


꼬르륵


마차에서 멀미난다고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이놈이 지금 신호를 보내네...


“어쩔 수 없지. 오늘이 마지막이야.”

“만세!”


내일부턴 벌어서 쓴다.

오늘이 마지막이야.



143.

밤이 깊었다.


고급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기분 좋게 취한 우리 파티 멤버들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각자 방으로 들어가 깊은 잠에 빠졌다.


나도 내 방으로 올라왔다.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상태창을 열었다.


이름 레벨 그리고 경험치 바.


항상 붉은 색이었던 경험치가 드디어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허밋 마을에서 있었던 악마사냥.

피레가 한번에 엄청난 수의 악마를 쓸어버려 경험치가 순식간에 가득 쌓였다.

지긋지긋한 마이너스 경험치에서 탈출한 것이다.


마냥 기뻐할 순 없었다.

무고한 허밋들의 희생이 이 안에 녹아 있는 거니까.


그래도 이제 좀 앞이 보이는 것 같아 답답함이 사라졌다.

빚을 다 갚은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내가 보고 있는 순간에도 경험치바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오르고 있었다.

전에 만들어 두었던 자동사냥장치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


띠링

경쾌한 알림음.


[레벨이 올랐습니다.]


처음 보는 금색 상태창이 내 앞에 나타났다.


LV2.

십년하고도 몇 달 만에 드디어 1레벨이 올랐다.


“시이바... 나이스!!!!”


기쁨에 못이겨 큰 소리로 외쳤지만 다들 자느라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어서 또 다른 알림음과 함께 메시지가 나타났다.


[스탯이 올랐습니다.]


스탯이 오르는 것도 보여줬으면 더 보람이 있었을 텐데.


[새로운 패시브를 얻었습니다.]


음... 새로운 힘은 환영이지만 솔직히 그닥 기대는 안된다.

지금까지 당한게 너무 많아서...


[패시브 – 웨폰마스터리 : 무기를 하나 선택한다. 해당 무기의 숙련도가 올라간다. 해당 무기를 이용한 공격은 데미지가 증가한다.]


왔다.

드디어 나도 전투에 나설 수 있다!

아직 쪼렙이라 힘은 약하지만 더 이상 맞고만 살지 않아도 된다.


[무기를 선택하십시오.]

[검] [도] [도끼] [둔기] [창] [총포] [낫] [너클] [...]


수많은 종류의 무기가 주르륵 펼쳐졌다.

어떤 무기가 좋을까.

가장 무난한 건 역시 검이다.

용사가 쓰는 무기가 뭐더라... 그렇지, 검이야.

검대 검의 싸움.

그림이 나쁘진 않지만 굳이 정공법 승부를 할 필요도 없다.

검을 이기는 상성은 뭐가 있을까.

창이다.

전에 책에서 검과 창이 맞붙으면 대부분의 경우에 창이 유리하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좋아, 창으로 하자.


꾸욱.


[창을 선택하셨습니다.]

[패시브 - 웨폰 마스터리 : 스피어]


새로운 패시브가 생겼다.

좋았어. 돈도 모았겠다 이젠 레벨링 뿐이야.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


[스탯이 올랐습니다.]


또 레벨이 올랐다.

역시 저렙구간이라 그런지 자동사냥장치의 경험치가 레벨 상승으로 이어졌다.

사실 지금 레벨 1,2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차피 필드로 나가 고렙 악마들을 때려잡으면 단숨에 레벨을 올릴 수 있을 테니까.

내일을 대비해서 일단 자자.


띠링.


144.

다음 날.

나는 셰르카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피레는 숙취로 고생중이고 마이아는 늦잠을 자고 있어서 굳이 데려오지 않았다.

외출의 목적은 두가지.

사냥을 할 수 있는 퀘스트 찾기와 내가 쓸 무기 사기.


어젯밤부터 레벨이 꾸준히 올라 현재는 레벨 9에 도달했다.


“흐흐흥~”


셰르카는 옆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뭐가 그리 신이 났어?”

“에헤헤... 단둘이 이렇게 나온 건 처음이잖아요.”

“그래서?”

“다른 누구도 아닌 저와 함께 나선 건 그만큼 저를 믿고 진정한 동료로 받아들였다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헤헤. 이제 저도 정규직이...!”


아직도 자신이 버려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나.


“내가 누누이 말하지만 우린 끝까지 가. 도중에 배신하거나 죽거나 하지 않는 이상 누굴 방출하거나 버리는 일은 없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나만 잘 따라 와.”

“넵!”


우리는 먼저 무기상점에 들렀다.

셰르카가 여기저기에서 물어온


“어서옵쇼~”


후덕한 인상의 주인장이 우리를 반겼다.


[부르탈 칼리파]

[인간]

[대장장이]

[딸을 끔찍이 아낀다.]

[발이 넓다.]


<더보기>


기억은 안나는데 이 사람한테도 전에 죽은 적이 있나보다.


“창을 찾고 있는데.”

“창 말씀이시군요. 여깁니다.”


우리는 부르탈을 따라 창이 진열된 내부로 들어갔다.


“이건 어떻습니까?

“음... 너무 무겁지 않아?”

“그럼 이걸 추천드리죠. 메타스강철로 만들어 무게도 가볍고 매일 관리를 하지 않아도

“길어. 좀 더 짧은 건 없어?”

“예? 그치만 전사님의 신장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는 돼야...”


빠직.


“내가 쓸거야.”

“예?”

“내가 쓸 걸 고르러 왔다고!”


젠장. 처음부터 내가 창을 찾으러 왔다고 했잖아.


“이거 실례했군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본 점에는 이런 창들뿐이라...”


그래, 이런 사태를 예상하지 못한 내 잘못이지.


“그... 본점은 주문제작도 받고 있습니다만...”

“부.탁.하.지.”


145.

[실러나이트 토벌]

[마을 당근밭에 실러나이트들이 당근을 서리하고 있습니다. 부디 토벌을 해 주세요.]

[보수 50골드]


나와 셰르카는 길드에서 아주 쉬운 퀘스트를 하나 집어왔다.

대장간에 의뢰했던 내 창 [꼬챙이(내가 이름을 붙였다)]를 들고 창술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실러나이트는 단단한 피부를 가진 해골 악마였다.


“자, 그럼 창술의 기본에 대해 배워볼까요?”


오늘의 선생님은 셰르카.

우리 팀에서 유일한 물리 딜러였고 본인이 가르치겠다는 의지가 강해 나의 창술 선생님으로 낙점되었다.

피레와 마이아는 돗자리를 펴고 나무 그늘 밑에서 소풍을 즐기고 있다.

왜 굳이 따라 나왔는지 원.


“창은 긴 사거리를 이용한 찌르기가 기본이에요. 상대방은 나에게 닿지 않고 나는 상대방에게 닿는 거리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는 거에요.”


내가 고집을 부려 일반적인 검보다는 긴 창을 들고 있지만 근력이 모자라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건 아직 힘들었다.


“지금은 아직 근력이 부족하니까 조금 꼼수를 써 볼까요? 자, 다리를 이렇게 지탱하고, 상대를 잘 보세요.”


좌우로 좁게좁게 왕복뛰기를 하는 실러나이트.

언제든지 달려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실러나이트의 약점은 저 관절마디에요. 저 사이로 창을 찔러 넣으면 손쉽게 잡을 수 있어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악마라더니 셰르카도 공략법을 꿰고 있었다.


“타이밍을 맞춰 상대의 경로에 창을 두세요. 이러면 찌르는 힘이 없어도 상대의 운동에너지로 충분해요.”


자세를 잡고 날을 세운 후에...


따가각!


“지금이에요!”


창끝을 경로에 둔다.

손에 충격이 전해온다.


가각!


뒤로 밀리지 않고 버텨냈다.

관절에 창이 박힌 실러나이트는 그 자리에서 조각조각 흩어졌다.


“됐다!”

“축하드려요!”


오랜만에 느낀 손맛이었다.


띠링


[레벨이 올랐습니다.]


또 올랐다.

이제 레벨 10인가.


띠링


이번엔 레벨업과 다른 알림음이다.


[[백옥석]아이템이 변경되었습니다.]


백옥석의 변경?

10레벨 기념으로 백옥석도 함께 변화 하는 건가!

대체 어떤 새로운 기능이 생겼을까.


[파괴불가가 비활성화 되었습니다.]


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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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05호 19.06.03 66 0 13쪽
29 레츠 바캉스 19.05.30 71 1 13쪽
» 레벨업! +1 19.05.29 82 0 14쪽
27 경험치가 올랐습니다 19.05.28 65 0 16쪽
26 내가 신의 사도이니라 +1 19.05.27 79 0 13쪽
25 성녀님을 만나러 가자3 19.05.24 78 1 13쪽
24 어셈블! 19.05.23 70 0 13쪽
23 성녀님을 만나러 가자2 19.05.22 81 1 13쪽
22 성녀님을 만나러 가자 19.05.21 78 1 13쪽
21 성역 할로우 입성 19.05.20 69 2 13쪽
20 역병 2 19.05.17 73 2 16쪽
19 역병 1 19.05.16 79 1 14쪽
18 천조각을 들춰 보면 19.05.16 87 1 13쪽
17 사나이는 위기로 성장한다 19.05.15 95 1 13쪽
16 새로운 시작 +1 19.05.12 163 1 16쪽
15 정산의 시간 +1 19.05.10 94 1 15쪽
14 형이 왜 또 나와? +1 19.05.08 104 1 14쪽
13 아니 일단 죽어야 되는데... +1 19.05.07 105 1 14쪽
12 고블린과 풀려난 대마족 +1 19.05.03 106 1 14쪽
11 고블린과 새로운 퀘스트 +2 19.05.03 119 2 15쪽
10 악마와 함께한 일주일 +2 19.04.11 139 2 13쪽
9 고블린과 무적의 악마 +1 19.04.10 127 2 13쪽
8 광산으로 +2 19.04.09 154 2 13쪽
7 고블린, 밀당의 귀재 +1 19.04.08 186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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