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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4.07 16:05
최근연재일 :
2024.05.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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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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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3화 관리자 변경

DUMMY

23화



배 주임과 이지혜 씨 그리고 친구 박병구가 행복을 느꼈다는 얘기.

당연하지.

보유 주식이 오르면 세상이 온통 화사한 벚꽃 천지로 보이는 법인데.


그대들은 행복해서 좋고 나는 칩 받아서 좋고.

전적으로 나의 왕성한 탐구 정신 덕분이지.

예측이 딱 들어맞는 거 보면 나 아무래도 천재 같아.


어쨌든 연속으로 옐로칩을 받았네.

저번 건 완전 개털이었지만.

설마 이번에는 좋은 거 나오겠지. 저도 양심이 있으면.

또 오성유리 어쩌고 그러면 진짜 죽는다.


근데 왜 나랑 별 관계가 없는 오성유리 정보가 나왔을까.

혹시 ‘까라’가 너무 과격해서?

그럼 이번엔 살살, 소심하게.


“함 까볼래.”


아, 인생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헬공시:대도건설이 연말 대선과 관련하여 잠깐 급등하나 곧 회사에서 부인함》


음~ 〈잠깐 급등〉이라고? 그럼 며칠이나 오른다는 거지?

하루? 이틀? 사흘은 가려나?

어쨌든 약발이 별로 안 세니까 아주 살짝 치고 빠져야 된다는 거네.


그런데 대도건설이 대선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야?

인터넷이 없으니 정보 찾는 게 제일 어려워.

가만 있어 봐. 그런데 내가 그걸 알아서 뭐해.

그냥 돈만 벌면 되지.


장이 마감되었다.

우리 귀요미 3인방은 상한가를 굳건히 지켰네.

상한가 잔량을 보니 내일도 기대가 되는구만.


그런데···.

단기 급등한 게 조금 마음에 걸리네.

여차하면 털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다.

갈아탈 종목도 생겼는데 뭐.


보기 싫지만 그래도 확인 안 할 수가 없는 놈.


현재가

오광유리 4,120원(-200원) 하한가


에구머니나.

하한가까지 맞았을 줄이야.


일이 보통 심각한 게 아니구나.

내 생각에 이건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초 악재를 아는 놈들(작전세력)이 막 던진 게 아닌가 싶다.

어차피 대주주와 다 짜고 치는 놈들인데 그런 정보를 모를 리가 없지.


다행히 하한가 사자는 있네.

내일이라도 가격 불문하고 던지면 처분은 가능하겠는데···.

이 일을 어째야 하나.


‘헬공시가 그런 정보를 준 건 이유가 있겠지.’


에휴~ 마지막 노력이라도 해봐야지 어쩌겠냐.


자리에서 일어나 이상태 주임 자리로 갔다.

모니터만 멍하니 보는 게 완전히 넋이 나간 것 같네.

하긴 구찌 큰 계좌에는 전부 실었다는데 하한가를 처맞았으니.


“이 주임, 잠깐 얘기 좀 할까.”


내 목소리를 듣고서야 눈에 초점이 잡힌다.


“강 주임이 여긴 웬일이야?”


이런 제기, 내가 뭐 못 올 데를 왔나.

같은 지점에서 고작 몇 발짝 떨어져 있는데 남들이 들으면 뭐 버스라도 타고 온 줄 알겠다.


“내가 들은 소문이 있어서 그래.”


“소문? 무슨 소문?”


“오광유리가 감사의견 거절이 나올 거라는.”


어디까지나 소문이라고 했으니 내부자 정보 어쩌고 하는 법적인 문제는 없겠지.


“뭐?”


감사의견 거절이 무슨 뜻이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잠시 생각하는 것 같다.

갑자기 인상이 졸라 무섭게 변하더니.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 어디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와 가지고. 이건 어디까지나 잠시··· 그러니까··· 마지막 흔들기라고!”


그렇게 믿고 싶겠지. 근데 아니거든.


“하여튼 나한테까지 소문이 들려올 정도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한번 잘 알아보는 게 좋겠어.”


“됐어. 신경 끄고 니 거나 잘 해!”


아니 이런 네가지 없는 자식이.

기껏 고민해서 말해줬구만.

헬공시가 안 떴으면 나도 안 이런다. 짜샤.

니 똥 굵은 거 알았으니까 이젠 진~짜 신경 안 쓸란다.

알아서 잘 해봐라.


자리로 돌아왔다.

기분은 여전히 찝찝했지만 그래도 아까보다는 쪼끔 나은 것 같네.


*****


다음 날.


내 관심종목에 신규 멤버가 들어왔다.

물론 대도건설.

상장기업분석 책자를 살펴보니 재무상태는 그저 그런 정도.

하긴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건설회사가 몇 개나 있겠나.


현재가

대도건설 7,350원(--)


어제 50원이 오른 가격이다.

그제는 –10원이었고.

즉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는 얘기.

잘 관찰해야지.


지금 내게는 두 뽀글이 아주머니···라고 하면 안 되지.

귀중한 나의 고객님인데.

박영숙 고객님과 한소희 고객님의 현금이 출동대기 중.


아쉬운 건 대도건설이 2부 종목이라 신용매매가 안 된다는 사실(1996년 9월부터 허용).

그렇다고 언제 움직일지도 모르는데 미수를 찍을 수도 없고.

이래서 2.5배에 중독되면 안 된다니까.


정들었던 귀요미들 하고는 작별 준비를 해놔야지.

단기에 너무 올랐거든.

가격 칸만 비운 매도 주문표를 미리 작성했다.




장이 시작되었다.

하나둘 시초가가 뜨기 시작하는데.


한평중공업 26,900원(+600원)

대양옥포조선 25,000원(+800원)

동진조선 21,800원(+400원)


시작부터 강하게 붙네.

전체 장은 보합세.


대도건설 7,360원(+10원)


이건 아직 움직임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선주들은 전일 상한가의 기세가 있어 쉽게 밀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쏟아지는 매물을 뚫고 나아가기는 약간 벅차하는 모습.

일진일퇴를 거듭한다.

당연히 거래량은 폭증.

단기 급등 후 거래량 폭발은 꼭지인 경우가 많다.


판단과 행동은 신속하게.

나는 준비해둔 매도주문표에 현재가보다 100원씩 낮게 써서 이지혜 씨에게 달려갔다.

주문표를 받아든 그녀가 날 쳐다보는 건 예상했던 바.


일단 파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당연히 지긋한 눈빛으로 말했지.

이지혜 씨도 바보 멍청이가 아닌데.


내 주문이 다 들어갔는데도 뭘 더 치는 거 보니까 본인 걸 넣는 모양이다.

일단 주문부터 넣고 주문표는 나중에 쓰면 되니까.

영업직원들도 아주 급하면 달려와서 말로 하는 경우가 있거든.


아직 한 녀석이 남았지.


“조선주 일단은 팔았다.”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배 주임에게 슬쩍 귀띔을 해줬다.

남의 일 봐주려면 삼년상까지 봐 주라잖아.

이제 팔든지 더 욕심을 부리든지 알아서 하겠지.

하여튼 난 너무 착한 거 같아.


어디 보자, 얼마에 체결됐나.

혹시나 해서 100원 빼서 넣었는데 다행히 제 가격에 됐구나.


오경철

한평중공업 매도 2,500주 27,000원 전량 체결

한평중공업 신용매도 1,400주 27,000원 전량 체결


박병구

대양옥포조선 매도 100주 24,900원 전량 체결


미션 컴플리트!


이지혜 씨와 배 주임도 잘 팔았겠지.

이런 또 오지랖을.

그건 알아서 했을 테니 신경 쓸 거 없고.


짜잔~ 이제 가장 즐거운 수익 계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한평중공업을 21,300원에 샀으니까.


3,900주 × 5,700원 = 22,230,000원


다음은 대양옥포조선. 이 녀석은 18,700원에 샀지롱.


100주 × 6,200원 = 620,000원


이로써 나의 투자금은 6천8백만 원이 되었고 박병구는 2백7십만 원이 되었다.

한두 탕만 더 뛰면 1억 채우겠는데.

그럼 혹시.


〈순 자산이 1억 원에 도달했으므로 칩 하나가 지급되었습니다〉


이 멘트 뜨지 않을까.

아니야, 1억은 좀 약한 것 같아.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에이, 그때 가보면 알겠지.


이제 여유로운 자세로 다음 선수를 지켜봐야지.


현재가

대도건설 7,360원(+10원)


얘는 변화가 없네.


현재가

오광유리 4,010원(-110원)


쯧쯧 주구장창 빠지는구나.

완전히 맛탱이가 갔네, 갔어.


오광유리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었다.

전날 하한가였기에 반등을 노리고 들어오는 매수세가 제법 있었거든.

그런데 덩어리 큰 매도물량이 그때마다 시세를 조져놓더라고.

어떻게든 털고 나가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던데.


‘저 고집 센 녀석은 안 팔고 있겠지.’


자포자기 상태가 아닐까 싶다.

당연한 얘기지만 영업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해선 안 된다.

끝까지 최선을··· 젠장 내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 거야.

됐고, 니 꺼나 신경써라.


‘대림공업은 헬공시가 뜨고 일주일이 안 돼서 진짜 공시가 떴지.’


이번 내용을 보면 주가가 오른 후에 공시가 나와서 찬물을 끼얹는다는 건데.

그렇다면 오늘, 내일이라도 대도건설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결론.


아 씨, 이틀 있어야 돈 들어오는데.

좀 기다려 줄 수 없겠니.

일단 두 여성 고객님 계좌부터 길목 지키기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


박영숙 고객님은 대략 3천3백만 원이니까 4,500주

한소희 고객님은 정확하게 5천만 원이니까 6,700주


별로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만 주가 넘는 물량이 한꺼번에 들어가면 주가가 뜰 위험이 있다.


‘일단 밑에 좀 깔고, 위로 사는 건 조금씩.’


500주, 1,000주씩 나눠서 조심스럽게 매수해야지.

매수주문표를 여러 장 써야 하지만 전혀 귀찮지 않다.

이거 한 장, 한 장이 다 소중한 약정인데 귀찮을 리가.

하루 종일이라도 쓰겠다.


거의 한 시간이나 걸려서 다 체결됐다.


박영숙 대도건설 매수 4,500주 7,377원(평균단가)

한소희 대도건설 매수 6,700주 7,381원(평균단가)


이로써 오늘 약정액은 무려 2억2천만 원!

이 정도면 오늘 하루는 내가 지점에서 탑이 아닐까 싶은데.


왜 이렇게 모가지에 힘이 들어가냐.

이럴 때는 지점장이 와서 격려도 한 번씩 해주고 그래야 되는 거 아냐. 으이.

그때.


“이봐, 성 대리. 오광유리가 왜 또 하한가야. 어제도 하한가였잖아. 오광유리에 뭐 큰 악재 나온 거 있어?”


지점에 매일 출근하는 고참 마바라 한 분이 성 대리에게 묻는 소리가 들린다.

뭐, 하한가라고?


현재가

오광유리 3,920원(-200원) 하한가


애고, 또 꼬라박았구나.


“예, 제가 시장부에 바로 연락해볼게요.”


나서기 좋아하는 성 대리가 즉시 화답했다.

증권거래소에 상주하는 시장부 직원에게 확인하는 모양이다.


전화기를 들고 뭐라 뭐라 작은 소리로 통화하던 성 대리.

평소 같으면 늠름하게 객장 마이크를 잡을 텐데 이상태 주임에게로 직행하네.

성 대리에게서 무슨 말을 들은 이 주임은 얼굴이 하얗게 된 채 지점을 뛰쳐나가고.

그 뒷모습을 쳐다본 성 대리는 지점장실로.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잠시 후 지점장실을 나온 성 대리가 객장 마이크를 잡았다.


“조금 전에 오광유리에서 발표한 공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의 감사보고서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통보를 받은 것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오광유리의 감사보고서가 의견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를 놓고 자리로 돌아가는 성 대리의 표정도 어둡다.


“의견거절이면 어떻게 되는 거야?”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 상장폐지지.”

“상폐? 그럼 회사가 망한 거야? 허~”

“저거 가진 사람은 신세 조졌구만.”


잠시 객장이 술렁술렁.

그러더니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 얘기들.

이 바닥에서 한두 번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내 일도 아닌데 뭐.


그렇게 내가 당일 약정 1위를 기록한 날과 오광유리가 장렬히 전사한 날이 동시에 지나갔다.


*****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해 보니 내가 첫 빳따가 아니네.

막내에다 집도 가깝다 보니 항상 1등으로 출근해 지점 셔터를 올렸는데.


“강 주임님, 커피 한잔하세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내미는 이는 바로···.

이지혜 씨.


흠~ 날 기다렸다는 건데.


“내일 돈 들어오면 대도건설 사실 거에요?”


이럴 것 같더라.

어제 매수주문 넣을 때 날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더라고.

그거 물어보려고 꼭두새벽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지.


애가 집요한 면이 있네.

하긴 돈 벌려면 이 정도는 돼야지. 오케이 인정.

근데 너무 거저 먹으려는 거 아냐.

남은 죽었다 살아나서 받은 건데.


“아니요. 대도건설은 고객분이 사달라고 해서 산 건데요.”


요렇게 말하고 싶지만 소용 없는 게 이 친구가 주문 단말이라 어차피 알게 되거든.


“저기··· 제가 자꾸 이런 식으로 물어보면 신경 쓰일 거라는 건 잘 알아요. 그래서 그러는데 강 주임님이 제 계좌를 좀 맡아주시면 안 돼요?”


오, 그런 참신한 생각을 하다니.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는 거네.

나는 약정을 올리고 본인은 돈을 벌고, 이렇게.


어차피 내가 뭘 사고파는 지를 다 아니까 나 몰래 따라 한다고 해서 말릴 방법은 없다.

차라리 이게 피차 속 편한 방법이긴 하지.


“그래요. 그럼.”


고개를 끄덕이자 이지혜 씨 얼굴이 환해진다.


“들어가서 바로 관리자 변경할게요. 제 모찌 이름은 김고은이에요.”


이지혜 씨도 본인 명의로는 불가능하니까.

그런데 이름이 다들 이쁘구만.


“알았어요. 잘 해봐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악수를 했다.

어째 배 주임에 이어 두 번째 꼬붕이 생긴 느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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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레드칩 +27 24.05.14 8,403 287 12쪽
38 38화 2팀 +10 24.05.13 8,587 251 12쪽
37 37화 가게 확장 +14 24.05.12 8,914 273 12쪽
36 36화 2단 콤보 +11 24.05.11 9,053 276 12쪽
35 35화 명동지점 조 차장 +12 24.05.10 9,170 265 13쪽
34 34화 작전주 +11 24.05.09 9,374 247 11쪽
33 33화 투자대회 +11 24.05.08 9,457 247 12쪽
32 32화 나이키 +13 24.05.07 9,544 254 12쪽
31 31화 태진피혁 +10 24.05.06 9,740 267 12쪽
30 30화 성 대리 +11 24.05.05 9,984 261 12쪽
29 29화 조커 카드 +13 24.05.04 10,191 256 12쪽
28 28화 이지혜 +9 24.05.03 10,479 257 12쪽
27 27화 여동생 +14 24.05.02 10,973 264 12쪽
26 26화 1993 +14 24.05.01 10,946 263 12쪽
25 25화 단계 +10 24.04.30 10,831 285 12쪽
24 24화 대도건설 +11 24.04.29 10,907 265 12쪽
» 23화 관리자 변경 +12 24.04.28 11,048 269 13쪽
22 22화 행복 +9 24.04.27 11,099 263 13쪽
21 21화 오광유리 +11 24.04.26 11,077 266 12쪽
20 20화 약정 +6 24.04.25 11,142 2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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