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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爐彬) 님의 서재입니다.

고려에서 무쌍 찍는 김병장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로빈(爐彬)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07 16:59
최근연재일 :
2024.04.03 07:15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29,146
추천수 :
811
글자수 :
132,506

작성
24.03.20 01:52
조회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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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1화. 결사대의 화살

DUMMY

“나의 이름은 대도수(大道秀)!!

발해의 위대한 고왕(高王, 대조영)의 핏줄이자, 마지막 국왕의 손자!

나는 그 위대한 땅을 다시 밟고 싶네!”


대도수의 안광이 불을 뿜듯이 나를 쳐다봤다.

그 순간. 거짓말처럼 주변의 소리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성 밖 거란 병들의 위협도.

성 안 군사들의 긴장감도.

그리고 전장의 수많은 울부짖음도···.


오직 내 귓가에 들리는 것은, 우리가 서 있던 성루에 설치된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뿐이었다.


장군의 깃발을 상징하는 기치.

그 펄럭이는 천조각에는 대《大》라는 글자의 대장기가 선명하게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늙은 노장군의 진심이 전해졌다.

그러나···.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


나는 그의 말을 거부했다.

아니. 그가 나에게 내리는 특별 임무.


‘두터운 포위망을 뚫고 가서, 봉화를 올리라는 지령’을 거절했다.


사위지기자사(士爲知己者死).

‘선비는 자신을 알아준 이를 위해 기꺼이 죽는다.’


역사의 수많은 충신들과 수많은 전쟁 영화들은 주군을 위해 목숨을 거는 영웅을 비춰주며, 남자의 낭만을 자극하는 부분들을 보여줬었다.


마치 삼국지의 조자룡처럼, 창 한 자루만을 의지하여 수백만 적군 속으로 돌격하는 모습은 카타르시스를 선보이는 멋진 장면이었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지난 밤.

나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망설였었다.


단, 한 번의 찌르기.

그 창끝이 가져올 서늘한 변화. 나는 그 한 번의 경계를 넘어서지 않기 위해 망설였었다.

그 경계를 넘어가는 순간. 다시는 정상적인 현대인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장에 퍼져가는 수많은 피의 홍수는 내가 되돌아갈 길을 차단시켰다.


나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소녀와, 이름도 모르는 꼬마. 그의 어머니, 그의 가족과, 그의··· 등등등.

그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창을 들었지만, 끝까지 어둠 속에서 두려워만 하던 그저 못난 겁쟁이가 바로 나였다.


“사람 잘 못 보셨습니다. 저에게는 과분한 임무입니다.”


“두려운 것인가?”

“···예”

“저 자리가 죽을 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이군.”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것은 동의가 내포된 침묵이었다.


“발해가 왜 멸망했는지 아는가?”


그의 얼굴.

노장 대도수의 표정에는 오래된 고목나무처럼 무언가를 초월한 세월의 깊이가 담겨 있었다.


“수많은 생각들이 발해를 멸망케 했네.

생각이 있는 자들과···. 생각이 없는 자들이 한 데 어울려, 한 생각으로만 달려오는 거란의 창끝을 막아내지 못했지.”


“···”


“참 우습더군. 그렇게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던 거대한 왕국 발해의 멸망은, 채 1달이 걸리지 않았네.”


그가 나를 바라봤다.


“두렵다고 하였는가?”


대도수의 목소리에는 기묘한 들끓음이 있었다. 그는 무언가를 회상하듯 말을 내뱉어 갔다.


“나라가 망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사라져가네.

지배층이건 피지배층이건 사람의 구분 없이, 정복한 왕국의 하등 민족이 되어서 끊임없는 수탈을 겪게 되는 걸세.

나의 두려움은 그런 것이네. 이 전장에서 내가 죽는 것이 아니라-”


대도수는 성 안을 둘러보았다.


“이 성 안의 모든 생명이 사라지지 않는 것.

그래서 너무도 평범해서 시시하고도 시끄러운 고려의 일상들이 내일도 이어지게 하는 것.

나는 그런 삶들이 사라질까 봐 두렵네.”


“저..저는···.”


“자네가 나의 한줄기 화살이 되어서, 이 전장을 바꿔 줄 수 있겠는가?”


* * *


성루를 내려왔다.

나는 성 안을 둘러보며, 한 곳에 자리 잡은 봉화대로 향했다.

봉화를 담당하는 봉수꾼들은 절박하게 계속 봉화의 불을 피우고 있었다.


국사 시간에 배웠던 봉화.

조선 시대에는 5개의 봉화를 피워, 임진왜란 시절에도 활약하였다고 들었었는데, 지금 고려의 시대에서는 단 4개였다.


1개의 봉화는, 평화로운 일상.

2개의 봉화는, 위험한 적의 등장.

3개의 봉화는,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

4개의 봉화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


안융진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서 성 내의 봉화는 연신 4가닥 줄기의 연기를 밖으로 내보냈지만.

이 정보를 다음 위치로 알려야 할 건너편 산마루의 봉화대는 단, 1줄기 연기만을 계속 올리고 있었다.

그것은 적군이 이미 그곳을 장악하고, 정보를 조작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 전장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변수를 찾는다면, 바로 저 봉화의 불길이라네.”》


대도수가 말한, 봉화의 의미가 무겁게 다가왔다.


이곳의 불길이 계속 주변에 알리고 있었다.

‘우리가 지금 싸우고 있다고.

그러니 제발 우리와 같이 싸워 달라고···.’

안융진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외롭게 홀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피식.


“나 참 어이가 없네.”


나는 봉수대의 담벼락에 기대어 앉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홀로 다른 나라에 불시착하여, 덩그렇게 떨어진 느낌이랄까?


대한민국의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안다.

한순간 피가 끓어오르면서도, 차가워지는 이상한 기분을···.


분단국가답게 한반도 위쪽에서 시시각각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했다는 소식과,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는 소식이 TV뉴스에서 쏟아져 나오면.


어느 날 간부가 와서 말한다.


“지금부터 모두 손발톱을 잘라서 봉투에 잘 담아 넣고, 혹시 모르니 유서들을 써둬라.”


그러면,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내무반이 깊은 정적 속으로 빠져버린다.


“에이 X바. 진짜 전쟁 나는 거 아니야?”


계면쩍은 웃음들 속에.

‘잘깍 잘깍’ 손발톱을 자르는 고요한 시간.


가장 기묘했던 것은.

같은 시간. 누군가 틀어놓은 TV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소위 셀럽들이 사는 세상이었다.


“~를 그렇게 한다고요? 에이 그러면 안 되죠. 여기에는 ~사에서 직수입한! ~를 이렇게 해줘야···”


“누가 요즘에 그러고 살아요? 요즘에는 이 정도는 하면서 즐기는게 정상이라고요. ~한 자리에는 ~정도의 옷쯤은 걸쳐주고···”

하하하, 호호호


수십, 수백만원 짜리 음식과 여행을 보여주면서,

‘화려한 빈곤’이 힘들다며 우는 것을 보여줬었다. 그리고 그것에 동조하는 패널들의 안타까운 눈물 한 방울···.


‘잘깍 잘깍’

툭툭.


같은 시간. 같은 나라..

그 모든 시간이 같이 흘러가는, 이상한 나라의··· 대한민국.



“왜 저를 고르셨습니까?”


내가 대도수에게 물었다.


“입만 산 자들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 타인의 목숨을 방패로만 사용하려고 하지.

그러나··· 자네의 창술. 그것은 동귀어진이야. 죽더라도 적과 같이 죽겠다는 기묘한 창술.”


그랬나?

국군의 총검술. 몇 동작만 보고서 대도수는 그 무술을 분석하고 있었다.


“여태껏 자네가 살아있는 것은 그저 운이네. 결코, 자네가 뛰어나서 살아있는 것이 아니지”


나는 악담을 하는 그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그럼. 그 뛰어나지도 않은 사람에게 왜 임무를 맡기시려는 겁니까?”


그 순간!

대도수의 안광과 나의 눈이 공중에서 세게 맞부딪혔다.


“자네는 죽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아니깐.

···그러니 꼭 살아서 돌아오게! 살아서 내 병사들도 같이 데리고 와주고!! 그것이 장군의 부탁이네!”



“여기 계셨습니까?”


내 눈앞에는 대도수가 고르고 고른, 10명의 결사대가 서 있었다.


바로 이들이 오늘 밤.

나와 같이 대도수의 화살이 되어, 적의 봉화를 점령하러 갈 결사대였다.

나는 그들을 보면서, 일어서 말했다.


“우리는 오늘 죽으러 갑니다.”


피식.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인가!

어차피 나는 이곳에서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이방인인데!


그러나···.

목숨을 걸어야 한다면.

적어도, 내 피가 가장 뜨겁게 달궈지는 곳을 향해 걸어보고 싶었다.


“그러니, 자신이 사랑하는 남은 자들에게 마지막 안부를 전하세요. 우리는 오늘 밤! 고려의 화살이 될 겁니다!”


그래. 그러면 될 뿐이었다.


* * *


결사대는 봉화대에서 마지막 물품들을 챙겼다.

바싹 말린 말똥과 소똥 같은, 이 시대에서 봉화의 화력을 키우는 물품들.


오늘 밤.

우리가 무사히 포위망을 돌파한다면, 사용하게 될 최소한의 필수품들이었다.


“오늘 밤입니다. 해가 지면 다시 이리로 모이세요.”


간단한 물품과, 불을 피우는 노하우들을 봉수꾼들에게서 인수인계 받고서, 우리는 잠깐 헤어졌다.


아직 해가 지려면 약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가족이 있는 자들은 가족을 만나러 갔고,

지인이 있는 자들은 지인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나는··· 내가 아는 유일한 사람인 최원기를 만나러 갔다.


한시도 입이 쉬지 않는 남자. 최원기.


나는 마지막으로 그의 웃음소리가 듣고 싶었다.

그러나, 그 유쾌한 남자는 지금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으득’ 물어서 선혈(鮮血)을 아기에게 먹이고 있었다.


“너..너? 지금 그게 뭐하는 짓이야?”


“행..행님···”


최원기의 눈은 충혈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한시도 쉬지 않고 치료를 한 듯했다.


“니 피를 왜? 애기에게 먹이고 있어.”


“단지(斷指)입니다. 제 생명의 기운을 나눠줘서라도 이 아이를 살려야죠.”


최원기의 지금 이 순간은 한없이 진지했다. 자신이 아는 모든 의학적 지식들을 전부 다 활용하는 듯했다.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터무니없이, 황당한 방법들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의지만큼은 현대의 그 누구보다 더 뛰어난 의사였다.


버드나무 가지와, 수많은 이름 모를 뿌리들.

그리고 난발회(亂髮灰)라던가?

엄청나게 쌓여있는 머리카락들···.


최원기는 절망하면서도 처절한 의지를 담아, 자신만의 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나는 그의 노력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


“원기야···. 이곳에 술은 없을까?”

“행님!! 지금이 같이 한잔할 때입니까?!!”

“한 잔 할 때가 아니니깐 술을 가져오라는 거지!”


???


“사람을 살리고 싶은 거 아니냐?”

“···맞습니다.”


나는 최원기가 만든 상처치료제인 잿물을 바라보면서, 진지하게 말했다.


“이런 치료들이 계속된다면, 이 사람들은 죽는다.”


녀석의 치료법에 태클을 걸어서일까?

녀석의 눈동자가 세모나졌다.


“니가 나를 진정 봉황으로 생각한다면, 내 말을 들어. 내가 설령 이런 장소에서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칠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난발횐가 뭔가, 먹이는 건 뭐라고 하지 않을게. 환자들이 원하니깐.

다만! 피가 난 상처에 바르는 건, 반드시 깨끗한 술로만 씻고, 그 다음에 상처를 동여매.”


“그 다음은요?!!”


모처럼 녀석이 매우 진지해졌다.


'지식의 갈망'

아마도, 배우고 배워도 부족한 의학지식에 대한 녀석의 열망으로 보였다.


“행님. 어느 책이 출처입니까?”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솔직히··· '드라마와 만화책에서 봤다' 라고 말을 할 수는 없었다.


내가 아는 보편적인 지식이, 지식이 아닌 시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핸드폰은 오지에서도 터진다는 것을 놀라운 지식으로 광고를 했지만, 지금 시대의 핸드폰은 은행 업무를 보고, 영상들을 보며, 수많은 예약과 결제 등을 처리하는 만능 기계의 지식이 보편적인 시대였다.


지식이 낯선 시대에서의 보편적인 지식.

그 차이는 엄밀히 달랐다.


“행님. 그러면 마비산은 압니까?”


마비산(麻痹散).

그런데 나는 이것도 알았다.

삼국지빠들은 모를 수가 없는 전설적인 명의인 화타가 개발했다는 마취제였다.


‘사라진 과거의 기록’


마찬가지로 마비산은 보편화된 지식이 되지 않았기에 사라져 있었다.


보편화된 지식도 그런 것이었다.

흥망성쇠의 역사와 더불어서, 전해지지 않는 지식도 어느 순간에 사그라지는··· 그런 것이었다.


“···모른다.”


나의 대답에 최원기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아는 것은 아는 대로 행하고,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을 앎으로서 시작하면 된다.


내가 최원기에게 아는 것을 전수하면, 그렇게 그가 만들어가는 노력이 치료의 역사가 되는 것이었다.


“봉합 치료를 하고 싶은 거지? 상처를 술로 씻고, 깨끗하게 삶은 바늘과 실로 피부를 꿰매. 그리고 수시로 상처에 술을 부어서 고름들을 제거해주고. 그러면 적어도 니가 했던 수술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행... 행님!”


“잘 알아둬. 이게 나의 마지막 선물이다.”


“행님. 어디 가시는 겁니까?”


이 눈치만 빠른 놈.

그러나 굳이 사지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이 놈에게 알릴 필요는 없었다.


“가긴 어디를 가? 이 좁은 성 안에서.

그냥 마지막으로 싸워보겠다는 거지.”


나는 문득 성벽 너머 하늘을 바라보았다.


초겨울의 해는 빨리 떨어지는 법.

어둠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였다.


쿵쿵쿵!


북을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바방!!!

예의 적이 부대를 진군하는 뿔나팔 소리가 들려왔다.


거란 군은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부대를 재배치하려는 듯했다.


나는 그 북소리를 들으며 봉화를 바라봤다.


‘10인의 결사대.’


나는 오늘 그들을 이끌고, 저 수천 명 사이를 돌파해야만 한다.


밤의 전쟁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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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41 mu****
    작성일
    24.03.20 11:02
    No. 1

    회가갈수록 몰입되네요 ㅎ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다오랑
    작성일
    24.03.22 19:38
    No. 2

    3/22 밤 전쟁 ~ 다음 화 보러 갑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청은이
    작성일
    24.03.29 19:06
    No. 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온조동
    작성일
    24.03.30 17:00
    No. 4

    술을 증류해서 독하게 해서 써야 소독 효과가 있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4.03.31 23:47
    No. 5

    고려초기에는 증류주 없었습니다.
    원나라 거쳐서 들어온 증류기법은 충렬왕때에나 나타납니다.
    이 시대의 약한 돗수의 곡주를 상처 소독에 사용한다면
    빨리 썩고, 빨리 죽으라고 하는 미친 행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4.03.31 23:58
    No. 6

    대도수의 연설에 대해 말하자면
    현재 안융진 군사들의 구성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발해 망하고 그 유민들 고려에 들어왔더라도 이미 한세대 지난
    고려 군사들이라면
    외국인이 지놈 나라(발해) 잘났다고 떠들어대면 사기진작에 도움될까요? 민족의 개념은 근세에나 생긴거. 그냥 망한 외국 왕족이었던 것이 망한 나라가 어쩌고...
    굳이 연설할 거면, 우리나라 발해 망하고 나라만이 아니라 국민들 다 죽고, 가족들 다 유린당하고... 경험을 이야기해서 군사들과 성민들의 비장함을 끌어 올리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평시에는 그렇다 치지만, 죽음 앞두고 있는데, 미국 출신 지휘관이 위대한 미국이 어쩌고 연설한다 생각해 보세요.
    작가님이 휘하 병사라면 싸울 힘 나시겠나요? 있던 사기도 떨어지죠. 저새끼 뭔 개소리야? 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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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화. 김 말년의 외교 담판 (3) +5 24.04.02 582 33 12쪽
21 20화. 김 말년의 외교 담판 (2) +5 24.04.01 695 33 12쪽
20 19화. 김 말년의 외교 담판 (1) +3 24.03.31 872 33 11쪽
19 18화. 얽히고설킨 생각들. +4 24.03.30 963 30 12쪽
18 17화. 3자 회담 (2) +4 24.03.29 1,096 32 13쪽
17 16화. 3자 회담 (1) +3 24.03.26 1,057 27 13쪽
16 15화. 남쪽에서 온 귀인. +2 24.03.26 1,045 27 12쪽
15 14화. 어느 한 페이지의 역사. +2 24.03.25 1,085 33 16쪽
14 13화. 안융진의 불을 올려라! (2) +3 24.03.22 1,065 30 13쪽
13 12화. 안융진의 불을 올려라! (1) +3 24.03.21 1,080 32 13쪽
» 11화. 결사대의 화살 +6 24.03.20 1,162 35 13쪽
11 10화. 그 너머의 시선. +3 24.03.18 1,169 36 13쪽
10 9화. 새벽을 기다리며. +6 24.03.17 1,211 38 14쪽
9 8화.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3 24.03.14 1,245 38 15쪽
8 7화. 들끓는 전장. +2 24.03.13 1,273 33 13쪽
7 6화. 불청객. (+전장 지형 추가) +2 24.03.12 1,357 33 15쪽
6 5화. 그저 빚. +3 24.03.11 1,426 35 12쪽
5 4화. 기억의 바다. +6 24.03.10 1,568 37 12쪽
4 3화. 낭만의 시대. +3 24.03.09 1,784 41 12쪽
3 2화. 밀항선. +4 24.03.08 2,028 51 15쪽
2 1화. 인생은 B와 D사이의 C. +3 24.03.07 2,253 50 13쪽
1 프롤로그. +6 24.03.07 2,510 4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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