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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령두령 님의 서재입니다.

을지문덕의 손자로 환생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도령두령
작품등록일 :
2024.01.07 19:05
최근연재일 :
2024.02.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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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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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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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3화, 말갈 (4)

DUMMY

말갈 포로들의 투항 의지는 여러 반응을 낳았다.

먼저, 말갈 연합군의 추장들은 크게 기뻐했다.


“으하하하! 이제라도 정신을 차렸다니 다행이구먼!”

“예속 추장, 이젠 진짜 염려를 놓아도 되겠소! 귀순한 이들의 민심도 얻지 못하는 고구려 놈들이 강하면 뭐 얼마나 강하겠소이까! 하하하!”


고연수를 비롯한 고구려인 포로들은 분노했다.


“네 이놈들! 감히 태왕 폐하의 은혜를 입고도 배신하겠다는 것이냐!!”

“역시 이민족 놈들 따윈 믿는 게 아니었다..!!”


속없는 환영과 한 서린 분노.

그 다음은 합리적 의심이었다.


예속비력이 말했다.


“투항하겠다? 지금 와서?”


백돌의 장수가 답했다.


“추장도 보다시피 저 고구려 놈들은 함께 목숨을 걸고 싸웠음에도 우릴 미개한 이민족이라 칭하고 있소. 이젠 이런 취급도 신물이 나외다.”


저 뒤에 술 먹고 해롱거리는 다른 추장들이라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납득했을 것이다.

허나, 예속비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글쎄, 그대들은 속말부, 백산부와 함께 고구려 내부로 영지를 옮기지 않았나?

그럼, 가족들이 고구려에 볼모로 잡혀있는 것과 다름없을 텐데,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면서까지 우리에게 투항하겠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는군.”


불열의 장수가 합세하여 말했다.


“만약 우리의 투항을 빌미로 고구려가 불열부와 백돌부에 위해를 가한다면 두 부족도 가만히 있진 않을 것이요. 즉, 내전이 벌어지겠지.

고구려는 이미 얼마 전 큰 내전을 겪은 바 있소. 그럼, 내전이 국가에 얼마나 큰 혼란을 일으키는진 그들 스스로가 제일 잘 알 터.

그런 그들이 내전의 빌미를 구태여 만들 리가 있겠소?”


이 또한 맞는 말이었으나, 사실 지금 예속비력에게 필요한 건 말로 떠드는 논리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뢰였다.


허나, 그 정도는 이미 고정의도 예상한 부분.

고구려의 움직임을 예상해 미리 말갈 부족들을 포섭하고 당의 지원까지 받아낸 사실만 봐도, 그의 성격이 얼마나 조심스럽고 의심이 많은지는 충분히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백돌의 장수는 고정의가 일러준 대로 상황이 흘러가자, 자신감을 얻어 힘이 실린 목소리로 말했다.


“추장이 왜 선뜻 우리를 받아줄 수 없는진 짐작 가오. 하여, 난 더 이상 말로 떠들지 않고 행동으로 내 진심을 보일까 하오.”

“풉, 포로 신분으로 팔다리조차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그대가 뭘 할 수 있는데?”


예속비력은 피식하고 비웃었으나, 그는 일말의 주저함이나 흔들림 없이 고연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 손으로 저자의 목을 치는 정도면 되지 않겠소?”

“.....뭐?”


일순 벙어리가 된 건 예속비력뿐이 아니었다.

그렇게 시끄럽던 말갈군 진영 전체가 순간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북부 욕살 고연수를 제거하는 것.

이는 사실, 고정의가 백돌과 불열의 장수에게 지시한 두 번째 임무였다.


고연수는 고구려 조당 내에서 늘 문제아였다.

손에 쥔 권력에 비해 능력이 부족한 건 물론이고, 주제에 욕심은 많아서 늘 더 큰 권력을 탐했지.

최근 영류왕의 왕권이 강해진 뒤론 그나마 좀 수그러든 편이었으나, 이전엔 정말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진작에 은퇴한 고정의에게까지 고연수의 소식이 전해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때문에, 복귀한 고정의는 고구려 조정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라도 고연수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허나, 고구려 내에서 그를 쳐내는 건 더 큰 혼란만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었다.

그를 정쟁(政爭)으로 밀어내면 그를 따르는 북부의 귀족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

그 탓에 고연수가 문제아인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임에도 지금껏 아무도 그를 건들지 못한 것이다.


이런 상황을 진작부터 다 알고 있던 고정의는 조급해 하지 않고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속으론 늘 고연수를 한 방에 보내버릴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그러던 중 영류왕이 말갈 정벌을 선포했다.

마침 고연수도 본인이 총사령관을 맡겠다며 설쳐댔고.

그 순간 고정의는 깨달았다. 기다리던 때가 드디어 찾아왔음을.

전쟁 중에 총사령관이 죽는 일은 흔하진 않으나, 또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에.


가장 최선의 수는 선봉에 선 고연수가 군이 궤멸 될 때 전사하는 것이었지만, 그러기엔 그의 무예가 지나치게 뛰어났다.

하여, 고정의는 불열부와 백돌부의 전사들을 이용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고연수를 확실히 제거하고, 전쟁에서도 승리하기 위하여.

문제아만 제거하고 정작 전쟁에서의 승리를 놓친다면, 그 또한 고구려에 득이 되는 일은 아니었으니까.

투항한 말갈 포로가 고구려의 장수를 직접 죽인다면, 예속비력 입장에서도 충분한 신뢰가 생길 일이었다.


예상대로 예속비력은 잠시 말을 잃었다가 처음으로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으하하하! 그래! 그거면 충분하긴 하겠군!”


말갈 진영 전체도 금세 전보다 더 떠들썩해졌다.

당연한 일이었다.

고구려군이 고구려군 총사령관을 죽인다는 건, 그가 다시 고구려로 돌아갈 가능성 자체를 스스로 없애겠단 뜻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예속비력은 포박을 풀어주고 검을 건넸다.

그리곤 보여주라는 식으로 고개를 까딱거렸다.

이에 백돌의 장수는 침을 크게 한번 삼킨 뒤, 검을 받아 들고 고연수의 앞에 섰다.


고연수는 크게 분노하며 외쳤다.


“네 이노옴!! 네놈은 하늘이 두렵지도 않으냐! 어찌 은혜를 이런 식으로 갚는단 말이냐!!”


백돌의 장수가 말했다.


“하늘이라. 글쎄, 난 이게 하늘이 내려준 기회란 생각이 들어서 말이오. 그럼, 잘 가시오.”


그의 검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일시에 땅으로 떨어졌다.


푸슉, 푸슈슈슉-!


그러자 고연수의 머리가 땅에 떨어졌고, 잘린 목에서 뿜어진 뜨거운 피는 하늘로 솟구쳤다.

이에 말갈 전사들은 열광했고, 고구려인 포로들은 울부짖으며 온갖 욕을 내뱉었다.

예속비력 또한 마음속 이질감은 여전했으나 적어도 말갈 포로들의 투항은 진심이라 믿어졌기에 마음 놓고 기뻐하며 명했다.


“돌아온 형제들의 포박을 어서 풀어주고 따뜻한 음식과 술을 내어오거라.”


곁에 있던 흑수부의 장수가 물었다.


“남은 고구려인 포로들은 어찌할까요?”

“모조리 죽여라.”

“예? 포로로 끌고 가 노예 삼지 않고요?”

“노예는 무슨. 저놈들 성질머리에 말이나 잘 듣겠느냐? 자고로 고구려인 노예는 여인과 아이가 아니고선 들이지 말라 했다. 모두 죽여버려!”

“예, 추장!”


처형장에 끌려가는 고구려인 포로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백돌의 장수는 생각했다.


‘이로써, 이번 전쟁에서 고구려가 승리해도 우리가 고연수를 죽였다는 사실이 새어나갈 일은 없게 됐다. 설마 했는데 정말 모든 게 고 장군의 계책대로 흘러가다니. 고정의, 역시 참으로 대단하고도 무서운 자로구나.’


***


같은 시각, 고구려군 진영.

고정의의 막사엔 을지운랑이 찾아왔다.

전투 중에 들었던 섬뜩한 생각을 끝끝내 지우지 못해서였다.

그가 물었다.


“장군, 아까 전투 중에 말입니다. 혹시...”


고정의가 답했다.

언제나처럼 태연하게 차를 홀짝이며 말이다.


“자네의 예상대로일세. 일부러 적의 포위를 막지 않았어.”


염려가 사실이 되자, 운랑은 크게 분노하며 외쳤다.


“대체 왜 그런 것입니까! 고 욕살을 죽이기라도 하실 생각이셨습니까!”

“그렇네.”

“장군!!!”

“국가를 부흥시키는 덴 두 가지 방법이 있네. 대형처럼 전에 없던 개혁이나 혁명을 통해 국가를 발전시키는 게 그 첫째요.

본래 국가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던 썩은 뿌리를 드러내는 것이 그 둘째지.

난, 그 두 번째 일을 한 걸세.”


운랑은 경악했다. 그리고 소름이 끼쳤다.

물론 그 또한 고연수 같은 자는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허나, 아무리 그래도 어찌 적의 손을 빌려 아군을 일부러 죽일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어찌 그 한 명 죽이겠다고 수천의 군사들을 함께 순장시킬 수 있단 말인가.

21세기 현대인의 윤리 의식을 가진 그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백번 천번 양보하여 고 욕살을 죽인 건 그렇다 쳐도, 그와 함께 죽어간 2천의 군사들은 무슨 죄입니까. 대로께선 무고한 그들의 목숨값은 대체 어찌 치르시려고 이러십니까!”


운랑의 다그침에도 고정의는 흔들리지 않고 차를 들이켰다.


“만인지적(萬人之敵). 유능한 장수는 만 명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지. 바꿔 말하면 무능한 장수는 만 명을 죽음으로 몰아간단 뜻이네.

난 고 욕살을 죽임으로써 앞으로 그가 살아있었으면 희생시켰을 수많은 병사들을 살린 걸세. 그에 비해 2천? 대(大)를 위한 소(小)의 희생일 뿐이야.”


그 순간, 운랑은 깨달았다.

대로 고정의. 이자의 머릿속엔 진정 딱 고구려 하나만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을 종용하더라도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고 대로, 당신께선 고구려엔 진정 충신(忠臣)이나, 희대의 악인(惡人)이시군요.”


운랑은 경악을 넘어 혐오를 느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고정의가 본인의 상관이란 사실조차 잊은 채 모진 말을 내뱉었다.

허나, 고정의는 이미 모든 비난을 감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듯 태연하게 말했다.


“상관없네. 내가 생각하는 고구려를 위한 희생엔 타인뿐이 아닌 나조차도 포함이니. 그런 평가 따위, 두렵지 않다는 뜻일세.”


끝까지 태연한 그의 모습은 운랑에겐 그저 뻔뻔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충격을 먹은 채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그에게 고정의가 이어 말했다.


“그러고 있을 시간 없네. 자네는 어서 가 출정을 준비하게.”

“....갑자기 출정이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입니까.”

“무슨 소리기는. 이번 전쟁, 이기고 싶지 않은 건가?”

“야습이라도 하시겠단 뜻입니까?”

“그래.”


운랑은 고개를 저었다.


“무리입니다. 아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적군의 사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또한, 이 근방은 전부 평야 지대라 제대로 된 기습이 불가합니다.”


고정의 또한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답했다.

어느새 그의 얼굴은 사뭇 비장해져 있었다.


“걱정 말고 출정을 준비하게. 오늘 밤, 저 말갈 놈들은 우리의 말발굽 아래 모조리 짓밟힐 것이니.”


운랑이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짓자, 고정의는 그가 불열과 백돌의 장수에게 명한 일을 알려줬다.

모든 사실을 전해 들은 운랑은 또 한 번 그에게 환멸을 느꼈다.


‘기병이 주력인 적군의 군마들을 탈취한다면 적은 팥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 또 우리의 야습을 눈치챈다고 해도 기동력이 떨어져 도망치거나 제대로 된 전투를 치르기도 힘들 것이다.

허나, 부족의 생존을 위해 참전한 그들의 숭고한 마음을 이렇게 이용하다니. 정말.. 정말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자로구나..!!’


허나, 동시에 한 가지 의문도 들었다.


“.....헌데, 대로께선 왜 이런 내막을 제게 모두 알려주시는 겁니까. 제가 이렇게 불편한 기색을 대놓고 표출하는데, 대체 저의 무엇을 믿으시고 이리 모든 패를 보이시냔 말입니다.”


고정의는 잠시 멈칫하더니, 운랑을 향해 흐뭇하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자네 또한 이 고구려를 사랑하는 자이니까.”

“....예?”

“막리지의 정변 당시, 자네가 만약 본인을 위했다면 폐하가 아닌 막리지에게 붙었을 걸세. 구태여 목숨을 거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 없었을 테니까. 허나, 자넨 그러지 않았지.

그것만 봐도 알 수 있네. 자네가 얼마나 고구려를 위하는지. 또 고구려를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지를.”


운랑은 오묘한 기분을 느꼈다.

경멸하는 자에게서 전해진 진심 어린 인정.

이는, 그의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들게 했다.


허나, 지금 고구려군엔 그를 기다려 줄 만큼의 여유 따윈 없었다.

비슷한 시각, 말갈 연합군 진영에선 불열부와 백돌부의 전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었으니.

대충이나마 이 흐름을 계산하고 있던 고정의는 자리에서 일어나 운랑의 두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자, 복잡한 생각 정리는 나중에 하고. 지금은 우리 고구려의 승리를 챙기러 가세.”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이번 말갈 정벌의 2차전이 시작되었다.

고구려군의 반격. 그 서막이 오른 것이다.


작가의말

오늘은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부족한 게 많지만 늘 넘치는 관심으로 소설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 작성자
    Lv.78 자돌
    작성일
    24.01.26 18:56
    No. 1

    고연수만 야습을해서 죽이던가 하지 논리가 희안하네. 식량난의 근본은 결국 부양할 인구 부재에 기인하는데, 정예병 7천이면 수만 혹은 수십만이 부양하고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가능한 일임. 작중 고구려는 인구도 시간도 절대 부족한 국가임.

    그냥 자기 살 명분 갖춘 행동임.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도령두령
    작성일
    24.01.26 20:57
    No. 2

    독자님을 포함한 타 독자님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부족한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영한
    작성일
    24.01.26 20:14
    No. 3

    ㅇㅈ.. 고정의가 벌인 일이 계책 치고는 너무 허술함.

    아군의 위기를 보고도 대놓고 후방 지휘부에서 버려버린다?

    눈앞에서 아군 몰살당하는 거 무력하게 보기만 하던 병사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셈.

    당연히 다음 전투 생기면,

    깊게 안 들어가고 대충 싸우는 척만 하다가 런쳐야지! 라는 결심이 자동으로 생기지 않겠음?

    심지어 병사들 시점에서는 용맹무쌍한 장군이 앞장서서 싸우는데, 뒤에서는 부지휘관이 합류하지 못하게 했으니 당연히 부지휘관이 고구려를 배신한 걸로밖에 안 보일 듯?

    그럼 병사들끼리 후방 주둔지 돌아가면서, 부지휘관 적이랑 내통한 거 아니냐, 우리도 아까 쟤들처럼 개죽음당하는 거 아니냐, 부지휘관 매국노 ㅅㅋ! 라고 떠들게 뻔한데..

    심지어 이 상황에서 적군, 아군 구분도 안되는 야간에 급습?

    애들 개쫄아서 집단으로 탈영이나 안하면 다행이지..

    만약 싸운다 쳐도 누가 병x도 아니고,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아군을 버려버리는 지휘관 아래서

    누가 적진 깊숙히 돌격하면서 용감히 싸우겠음?

    죄다 싸우는 척만 하고
    야간이니까 적진 근처에서 소리나 몇 번 지르고 구경하다가

    불리하면 런치고
    유리하면 앞장서는 부대 뒤나 졸졸 따라가겠지.

    이 전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이걸 개선한다면..
    1. 최소한 고정의는 아군 구하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함.
    2. 최소한 고정의는 측근들에게라도 이 계획 이야기하며 병사들 마음 다독이라고 했어야 함.
    3. 그리고 선봉대가 북부 출신 애들만 대거 들어가서, 경상도 전라도 마냥 서로 감정 안 좋은 타 지역 애들 사기는 타격이 적었다 라는 서술도 있었어야 함.
    4. 그리고 최소한 선봉대에서 수백이라도 살렸어야 함.
    5. 마지막으로.. 개마무사 1만, 경기병 2만, 보병 2만은 어디서 나오는 숫자임. 상식적으로 농경-정주 민족이면 보병 10명당 기병 1명 꼴이 통상적임. 거기서 기병 중에서도 돈 먹는 하마인 중기병이다? 그럼 보병 20명~30명당 중기병 1명이라 해도 무방함.

    근데 이걸 중기병 1만, 경기병 2만, 보병 2만?

    기병 1 : 10 보병이 통상적인데
    기병 3 : 2 보병인 게 말이 되나..

    여튼 초반까진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말갈 토벌 파트부터 개 에바쎄바임.

    전투 묘사 하실 거면
    토탈워 시리즈나, 마운트 앤 블레이드 시리즈라도 좀 해보고 오셈.

    아님 누구처럼 걍 전투 싹 빼시거나 ㅇㅇ..

    찬성: 2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2 도령두령
    작성일
    24.01.26 20:55
    No. 4

    안녕하세요! 이전 회차부터 독자님 피드백들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독자님 말씀대로 제 부족한 지식 탓에 소설을 읽으시는데 불편함을 드리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아 이 부분은 다시 읽어보니 현실감이 정말 없긴 하구나라고 느끼기도 했구요. 정말 죄송합니다. 독자님의 피드백을 모두 반영하진 못했으나, 최대한 반영하여 수정 가능한 부분들은 모두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영한
    작성일
    24.01.26 20:16
    No. 5
  • 작성자
    Lv.56 김주신02
    작성일
    24.01.26 20:32
    No. 6

    자자 소설인데 뭐가 중요하겠소
    재미만있으면 되지뭐 ㅋㅋㅋ
    진짜 역사도 아니고 대체인데...
    늘 잘보고있습니다 항상
    수고많으시고 힘내세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도령두령
    작성일
    24.01.26 20:56
    No. 7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독자님!! 허나, 앞으로는 읽으시는데 현실감이 떨어지거나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4.01.27 09:40
    No. 8

    그래도 고연수는 저런것이 장수로서 명예롭게 죽는것이긴 하겠네요. 말갈 반군 입장에서 저들은 이제 을이라 대우를 어찌하든 세력을 키우든간에 나쁜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당나라도 그렇고 예속비력 입장에서도 여전히 의심이 될테죠.

    고정의로서는 두 말갈측에 약점 잡은것이고 필요하면 숙청의 기회로 삼는다는것이죠. 그렇지만 저들이 고연수의 부하들이라도 고구려의 지배층인 고구려인들이고 정예병들이라서 리스크도 크죠. 어떤면에서 자신이 가진 리스크도 보여 진심을 보이나 결국 주인공도 묶어버렸으니 정치인은 무섭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도령두령
    작성일
    24.01.27 15:51
    No. 9

    언급해주신 리스크 부분은 앞으로 제가 또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ㅎㅎ 독자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독자님들께 전하고 싶었던 고정의의 캐릭터성이 잘 전해진 것 같아 매우 기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 똑바로해
    작성일
    24.01.27 10:08
    No. 10

    일반소설도 아닌 대체역사소설 정말 재미있게 잘보고 있어요 ^^작가님
    소재도 심박하네요 앞으로 기대합니다.
    항상 응원할께요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도령두령
    작성일
    24.01.27 15:47
    No. 11

    넵 응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6 하이6
    작성일
    24.01.28 19:59
    No. 12

    트롤러 한놈 차도살인하겟다고 아군 중기병+경기병 2천을한번에 날려버려 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2.05 20:16
    No. 13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2.18 12:35
    No. 14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구호랑이
    작성일
    24.03.05 12:54
    No. 15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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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화, 죽령 이북 (13) - 하슬라 (3) #최종 수정본 +15 24.02.22 1,952 66 14쪽
43 43화, 죽령 이북 (12) - 하슬라 (2) +19 24.02.20 2,173 75 11쪽
42 42화, 죽령 이북 (11) - 하슬라 (1) +13 24.02.18 2,540 93 12쪽
41 41화, 죽령 이북 (10) - 화재 +26 24.02.17 2,561 99 11쪽
40 40화, 죽령 이북 (9) - 사형집행 +32 24.02.16 2,722 113 12쪽
39 39화, 죽령 이북 (8) - 여제 동맹 (3) +16 24.02.15 2,539 81 13쪽
38 38화, 죽령 이북 (7) - 여제 동맹 (2) +12 24.02.11 2,629 81 13쪽
37 37화, 죽령 이북 (6) - 여제 동맹 (1) +8 24.02.10 2,680 86 12쪽
36 36화, 죽령 이북 (5) +7 24.02.09 2,594 85 12쪽
35 35화, 죽령 이북 (4) +5 24.02.08 2,610 80 12쪽
34 34화, 죽령 이북 (3) +8 24.02.07 2,754 89 11쪽
33 33화, 죽령 이북 (2) +8 24.02.06 2,884 95 12쪽
32 32화, 죽령 이북 (1) +17 24.02.05 2,976 100 13쪽
31 31화, 변수 +11 24.02.04 2,935 92 12쪽
30 30화, 보물 (2) +14 24.02.03 3,047 90 12쪽
29 29화, 보물 (1) +12 24.02.02 3,077 93 12쪽
28 28화, 인연 +17 24.01.31 3,161 100 13쪽
27 27화, 연정토 +16 24.01.30 3,126 97 13쪽
26 26화, 연수영 +11 24.01.29 3,236 104 12쪽
25 25화, 말갈 (6) +20 24.01.28 3,256 111 13쪽
24 24화, 말갈 (5) +7 24.01.27 3,163 83 11쪽
» 23화, 말갈 (4) +15 24.01.26 3,240 93 12쪽
22 22화, 말갈 (3) +12 24.01.25 3,313 9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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