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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th Heaven

잔혹동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크로니클s
작품등록일 :
2015.03.07 07:43
최근연재일 :
2015.03.10 13:21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3,997
추천수 :
63
글자수 :
40,368

작성
15.03.07 07:55
조회
323
추천
6
글자
14쪽

1. 세이렌 (完)

DUMMY

검푸른 바닷물이 무서운 기세로 차올랐다. 어두운 밤하늘에는 이제 작은 별빛조차 보이지 않았다. 미친 듯 쏟아지는 빗줄기에 세이렌의 어깨가 차게 얼어붙었다. 엔디미온이 지친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아 부축하면서 계속 산을 올랐다.


뭍에서 태어나 살아온 그에게는 산을 오르는 일이 어렵지 않았지만, 세이렌은 그렇지 않았다. 몇 번이나 발을 헛디뎌 미끄러운 흙바닥에 넘어지는 바람에 드레스 자락이 온통 새까맣게 젖어있었다.



“잠시 쉬었다 가도록 해요, 세이렌.”



세이렌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문 모를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이런 폭풍우를 처음 겪어봐 그런 거라 생각해, 엔디미온은 어떻게든 그녀를 안심시키려 아무렇지 않게 웃어 보였다.


그가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커다란 바위틈으로 세이렌을 데려가 앉혔다. 삭풍이 섞인 시린 겨울비를 맞아서일까. 지독한 추위가 온몸을 저몄다.


오랜 세월을 아무렇지 않게 헤엄치며 살아왔던 바다가 목전까지 닿아온 걸 보았을 때. 키르케의 경고를 떠올린 세이렌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저 바다는 그녀를 집어삼켜 짓이기기 위해 밀려왔다는 사실을.


단지 엔디미온과 함께 행복하게,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그런데 도대체 뭔가 잘못된 걸까.


떨리는 입술 끝에 하얀 입김이 맺혔다. 목소리가 없어 터지는 울음을 엔디미온이 알아채지 못하는 게 다행이었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빗물에 섞여 그가 알아볼 수 없는 게 다행이었다. 세이렌이 엔디미온을 향해 어설피 웃어 보였다. 하지만 그는 세이렌이 울고 있다는 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괜찮아요.”



엔디미온이 세이렌을 꼭 끌어안았다.



“이 비만 지나가면 괜찮아질 거예요, 세이렌. 무서워 말아요.”



괜찮을 거라고 수도 없이 달래주는 엔디미온의 가슴이 따뜻했다. 그의 말이 정말인 것 같아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다. 세이렌이 엔디미온의 가슴에 얼굴을 부비면서 그의 등을 천천히 토닥였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세이렌을 데리고 산을 오르느라 지친 엔디미온이 부드러운 그녀의 손길에 까무룩 잠들었다. 엔디미온의 목소리가 멎자, 또다시 불안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그의 조용한 숨소리와 퍼붓는 빗소리만이 전부인 비좁은 세상에서, 세이렌이 몸을 떨며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세이렌!”



그때 멀리서부터 낯익은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세이렌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짧게 그녀를 부른 목소리는 더는 들리지 않았다. 세이렌이 환청인가 싶은 마음에 그저 크게 뜬 눈만 깜빡거린 순간이었다.



“세이렌!”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세이렌이 입고 있던 젖은 케이프를 벗어 바닥에 깔고 자신에게 기대 잠든 엔디미온을 조심스럽게 눕혔다. 그리고 몸을 숨긴 바위틈에서 빠져나가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달렸다.


세이렌이 젖어 무너지는 흙에 몇 번이나 미끄러지면서 흙투성이가 된 채로 드디어 다다른 산 중턱. 그곳에서 넘실대며 차오른 검은 바닷물 위로 글라우코스가 모습을 나타내 애타게 세이렌을 부르고 있었다.


언제나 말없이 세이렌을 지켜주던 그였다. 세이렌이 물 고인 웅덩이를 밟고 다가가 글라우코스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녀가 눈물이 글썽이는 얼굴로 떨리는 손을 내밀었다.


목소리를 가지고 있을 때도 글라우코스의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었다. 이렇게 뭍으로 떠나오고서야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지만, 이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할 수 없었다.


글라우코스가 손을 뻗은 채 조용히 입술만 움직이는 세이렌을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떨리는 손을 잡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글라우코스는 세이렌의 손을 외면해야 했다.



“당신의 일은 키르케에게 모두 들었습니다.”



글라우코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세이렌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글라우코스가 소리 없이 입술만 벙긋거리는 그녀를 향해 쓸쓸히 웃어 보였다.



“당신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미안해하지 말아요, 세이렌.”



순간 바닷물이 출렁거려 젖어 늘어진 세이렌의 드레스 자락을 적셨다. 글라우코스가 화들짝 놀라면서 뒤로 물러나 앉는 세이렌을 보고 나지막이 탄식했다. 곧, 그가 작고 붉은 산호 단검을 꺼내 내밀었다.



“받아요, 세이렌.”



세이렌이 글라우코스가 내미는 산호 단검을 받아들었다. 그 순간, 섬뜩한 느낌이 손끝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꼬리를 갈라내고 다리를 얻을 때의, 잊고 있었던 그때의 고통이었다.



“키르케가 말하더군요. 당신의 목소리와 당신의 꼬리에서 흐른 피를 머금은 단검이라고.”



세이렌의 피를 한껏 머금어 붉게 물든 하얀 산호 단검.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다. 세이렌은 단검을 떨어뜨리고 몸서리쳤다.



“당신을 해하려는 게 아닙니다, 나를 믿어요.”



글라우코스가 단호하게 말했다. 잠깐 망설였던 세이렌이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떨어뜨린 단검을 다시금 주워들었다.



“세이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요.”



글라우코스의 눈빛이 무겁기 그지없었다. 잠깐 침묵을 지키는 그 때문에 좋지 않은 예감이 세이렌을 엄습했다. 그녀가 괜스레 저릿한 가슴을 슬며시 그러쥐었을 때, 글라우코스가 무거운 입을 떼 말했다.



“그 단검으로 당신의 연인을 찔러요.”



너무나도 잔인한 말이었다. 엔디미온을 찌르라니, 글라우코스가 농담이라도 하는 걸까? 화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세이렌은 그러지 못했다. 글라우코스의 어두운 눈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역시 이런 말을 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는 걸 잘 알 수 있었다.



“곧 이곳마저도 바닷속에 잠기게 됩니다. 그럼 더 이상 뭍을 밟고 설 수 없어진 당신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돼버려요. 하지만 세이렌, 당신이 그 단검으로 그의 심장을 찌른다면… 새로운 피를 머금은 단검은 당신에게서 빼앗았던 목소리와 꼬리를 되돌려줄 겁니다.”



세이렌의 숨을 재촉하는 비와 바다.하지만 살 수 있다. 이 단검으로 엔디미온의 심장을 찌른다면. 세이렌이 두 손으로 단검을 든 채 눈물 섞인 허탈한 웃음을 흘렸다.


예전에는 하루라도 더 빨리 죽고 싶었다. 스스로는 목숨을 끊을 용기가 없어, 혼자서는 어쩌지 못해 살아가는 목숨이 어서 빨리 끝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며 살았다.


하지만 엔디미온을 만나고부터는 악몽 같았던 삶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잠들었다 눈을 뜬 순간, 곁에서 함께 누운 그를 제일 먼저 보는 게 더없는 행복이었다. 높고 파란 하늘이 더 이상 그립지 않았다. 그 하늘 아래에서 엔디미온과 함께 거니는 모래밭 멀리로 보이는 바다도 더 이상 싫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죽고 싶었던 삶은, 어느새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은 삶이 되어있었다.


그 모든 건 바로 엔디미온, 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의 심장에 자신의 손으로 이 단검을 찔러 넣으라니. 그래야만 살 수 있다니.


도대체 신께서는 어째서 이리도 가혹한 운명만을 주시는가.


세이렌이 찢겨나갈 듯 욱신거리고 아픈 가슴을 누르고 숨을 헐떡이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윽고 그녀가 손에 든 단검을 바닥에 내려놓고 세차게 고개를 내저었다.


키르케. 탐욕스러운 바다 마녀. 그녀에게서 이 단검을 받아오기 위해 글라우코스는 도대체 무슨 대가를 치렀을지. 이렇게 보잘것없는 자신을 위해 언제나 모든 걸 기꺼이 내놓던 이 사람이. 세이렌이 떨리는 입술을 깨물면서 다시금 고개를 세차게 내저었다.


자신이 사라짐으로 엔디미온이 죽지 않아도 된다면, 그리고 글라우코스가 더 이상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생각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죽었어야 했을 죄 많은 목숨에 더는 미련을 가지지 않을 생각이었다.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세이렌이 처연한 웃음을 머금은 채 작게 벙긋거린 한마디를 끝으로 글라우코스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엔디미온에게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돌아서자마자 그대로 얼어붙어 한 발짝도 내딛지 못했다.



“세이렌……?”



엔디미온이 몇 발짝 떨어진 자리에 멀거니 서서 세이렌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체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설마 글라우코스가 한 모든 이야기들을 전부 들어버린 건 아닐까.


순간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 세이렌을 엄습했다. 자신이 엔디미온을 죽여야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가 외면하고 혼자 떠나버리는 건 아닐까 소스라치게 무서웠다.


질끈 눈을 감았다. 요동치는 가슴이 너무나도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도 했다. 엔디미온이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다면, 그럼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하지만 숨을 쉬는 게 버거울 정도로 아픈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하아…….”



세이렌이 힘겹게 내뱉은 숨 끝에 하얀 입김이 걸렸다. 불현듯, 차가워진 그녀의 볼에 따뜻한 손이 닿았다.



“미안… 미안해요.”



세이렌이 퍼뜩 눈을 떴다. 그녀의 얼어붙은 뺨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져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엔디미온이었다. 그가 주저앉은 세이렌을 이루 말할 수 없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곧 으스러질 듯 세게 품에 안았다.



“난… 난 바보처럼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당신이 그런 고통을 참아가면서까지 나한테 와줬을 거라고는……. 그랬는데… 그랬는데 그런 당신이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니…….”



엔디미온의 심장 울림이 맞닿은 가슴을 타고 세이렌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세이렌이 엔디미온의 옷깃을 그러쥐었다. 꽉 막힌 목에서 막혀 터져 나오지 않는 울음 때문에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듯, 가슴이 답답하게 아팠다.


한때의 어리석은 교만에서 시작되어 결국에는 지금에 이른 이 모든 일들. 이제 와서 미칠 듯이 후회한다고 해도 두 번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시간들.


세이렌이 엔디미온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등을 다독여주던 엔디미온이 얼굴에 닿아오는 흠뻑 젖은 물빛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면서 긴 한숨을 내쉬었다.



“가요.”



첨벙-.


세이렌의 귓가에 작게 속삭인 단호한 한마디를 끝으로, 엔디미온이 품 안의 그녀를 차가운 바닷속으로 떠밀었다. 순식간에 세이렌의 온몸을 감싼 시린 한기는 곧 불타는 고통이 되어 그녀의 피부를 찢어낼 것처럼 맴돌았다. 하지만 고통은 오래지 않아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곧 따스한 온기로 바뀌기 시작했다.


코와 입을 타고 들어와 따가웠던 바닷물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다. 물속에서 편하게 숨을 쉬어보는 것이 대체 얼마 만인지. 하염없이 가라앉던 세이렌의 몸이 이윽고 물살을 타고 움직이는 꼬리짓에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엔디미온!」



익숙해진 발끝 감촉이 사라지고 없었다.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외려 이제는 어색한 꼬리짓이 느껴진다는 걸 깨달은 순간, 세이렌이 미친 듯이 수면 위로 헤엄쳐 올랐다. 하지만 꼬리를 두어 번 움직인 게 전부였다. 그녀는 수면 아래로 천천히 퍼져 들기 시작하는 붉은 핏기를, 그저 크게 뜬 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찰팍!


창백해진 엔디미온의 손이 물속으로 빠져들었다. 붉은 피를 휘감은 산호 단검이 그의 손을 떠나 깊게 깊게 가라앉았다.



“잘 가요, 사랑하는 내 여신…….”



수면 위로 떠올라 모든 걸 지켜본 글라우코스가 말없이 물속으로 잠겨들었다. 세이렌은 그때까지도 얼어붙은 듯 가만히, 물속으로 퍼지는 엔디미온의 마지막 온기를 향해 손을 뻗고 있었다.


글라우코스가 세이렌의 팔을 억지로 잡아끌었다. 그리고 작게 남은 마지막 땅마저 집어삼키기 시작하는 검푸른 바다 어딘가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




거세게 쏟아지던 비가 멎었다. 미친 듯 몰아치던 파도가 잔잔해졌다. 하지만 바로 얼마 전만 해도 세이렌과 엔디미온이 다정하게 거닐던 해변은 물속으로 가라앉아 그 흔적조차 깨끗하게 사라지고 없었다.


이제는 뭍이 아닌 바닷속 도시가 되어버린 자리. 예전의 모습을 여전히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그곳에는 더 이상 아무도 살지 않았다. 어두운 적막에 싸인 그곳을 하릴없이 헤엄쳐 맴돌던 세이렌의 눈에 문득 익숙한 무언가가 들어왔다.


피를 한껏 머금어 붉게 물든 채 바위틈에 끼어있는 산호 단검 한 자루. 세이렌이 두 손으로 단검을 집어 들고 무심한 눈길로 내려다보았다. 그때 키르케가 나타나 세이렌에게 다가왔다.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겠어요?」



키르케가 새파란 입술을 움직여 말하면서 손을 내밀었다. 여전히 무심한 눈길로 그녀를 마주 바라보던 세이렌의 입꼬리가 슬며시 말렸다. 고요히 미소 짓기 시작한 세이렌이 키르케의 목에 팔을 둘러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하고 섬뜩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추악한 바다 마녀, 당신은 앞으로 누구에게든 영원히 사랑받지 못할 거야.」



그 순간마저도 세이렌의 목소리는 더없이 아름답게 들렸다. 세이렌이 몸서리치는 키르케가 보는 앞에서 단검을 놓고 차게 웃었다. 곧 천천히 헤엄치기 시작한 그녀는 아무도 없는 바다 멀리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달이 높게 떠오른 밤이었다. 세이렌은 파도가 거친 암초 해안가의 바위에 올라앉아 소금물에 젖은 물빛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문득 세이렌이 먼 곳을 지나가는 배의 불빛을 발견하고 웃었다. 그녀가 밤바람에 새파랗게 질린 입술을 천천히 벌렸다. 곧,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와 어두운 밤하늘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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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6 진켄함장
    작성일
    15.03.07 09:06
    No. 1

    다 읽었습니다.
    와... 정말 가슴 짠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신화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중간중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웹소설이나 출판계에 문외한이라서 하는 얘기입니다만... 혹시 책으로 출판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제 생각엔 그냥 출판하셔도 될 것 같은데...
    좋은 작품 잘 봤습니다.

    참고로 Sia의 Chandelier를 들으면서 읽었는데 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진켄함장
    작성일
    15.03.07 09:41
    No. 2

    아뇨 사실상 신화의 이야기랑은 큰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단지 제가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름들이라 그 신화의 내용들이 모티브가 된 걸까 궁금증이 마구 용솟음 쳤던 것입니다.

    읽으면서 뭔가 슬펐어요.
    인어공주 이야기를 읽을 때는 이런 감정 못 느꼈었는데,
    작가님의 세이렌 읽고 굉장한 슬픔을 느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담적산
    작성일
    15.03.30 17:35
    No. 3

    아니 오랜만의 글씹는 맛 때문에 따라오기는 했지만, 디즈니의 그 유쾌하고 가벼운 바다 해피엔딩은 어디로 가고 이런 해괴한 엔딩을...
    넌 역시 악녀야 주화입마 울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5.04.07 16:19
    No. 4

    잏히힣 크로니클님. 잔혹 동화 속독으로 읽고 갑니당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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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이렌 (完) +4 15.03.07 324 6 14쪽
5 1. 세이렌 (5) 15.03.07 110 6 7쪽
4 1. 세이렌 (4) +1 15.03.07 343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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