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달면 다음편에 딱잘라서 이러이러하다 해버리니 더이상 할 말이 없네요.
전 이안이 한방에 죽는 게 납득이 안된거지 두 세방에 확실한 끔살이다! 이런 것이 더 현실성이 와닿아서 댓글 단 건데 취했다는 것으로 모든 걸 종결시켜버려서 할 말이 없네요. 어쨌든 이건 넘어가고 위의 댓글중에 총과 검에 대해 좀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총과 검이 쎄냐? 여기선 전 당연히 총이 당연히 쎕니다...깅 긴노의 경우엔 머리에 작은 구멍이라는 설명이 있기에 일반적인 화승총...일명 흔히 아는 머스킷이라는 총이죠. 이 총의 명중률이 극악이라는 겁니다. 수렵에서의 새나 동물을 잡는 데 멈춰있는 물체도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바로 사격의 달인을 스나이퍼로 불리었던 거구요. 거기서 나온 것이 산탄을 쏘기 위한 특화된 총이 블런더버스란 총인데 머스킷이 조상이지만 기원은 차이가 안나죠. 둘 다 핸드캐넌을 기초로 했던 거니깐요.
활과 총에 대한 말도 있는데 총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대중성입니다.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무서운 겁니다. 숙련된 궁수를 키우는 데 보통 2~3년을 잡지만 총의 경우엔 전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산탄총에 경우는 조준하지 않고 겨누고 쏩니다. 만약에 긴 깅노의 총이 장총이 아닌 산탄총이었다면 끔찍하겠죠.
강 긴노의 총에 마법이나 특별공정으로 명중률 보정이라도 좀 줘요. 요새 좋은 권총도 20미터 넘어가면 명중률 장담 못하는데 강선 제대로 파인 머스킷도 아니고 화승총이... 사실 가장 매끄러운 건 총열의 방향을 보고 쏘는 타이밍에 정확하게 피했는데 이마에 구멍이 뚫리는 겁니다. 운이 없는 거죠. 정확도가 개판인 총에의한 뽀록샷. 강 긴노의 입장에선 그냥 지향사격정도로 쏘고 칼 뽑는데 얘가 덜커덕 죽어있는 거죠. 아프리카에서 칼, 창, 방패만으로 8000-10000명의 아프리카인이 여단급 영국 레드코트를 몰살시킨 전쟁이 있습니다. 맑은 대낮, 엄폐물 없는 전장, 정면전쟁, 전열을 모두 갖춘상태에서 걸어서 접근 후 10-20m 남기고 돌격으로요. 영국군은 클립을 이용하는 총을 사용했구요 장전시간은 10초 내외였습니다. 물론 6-7천에 달하는 피해를 입어서 이겨도 이긴게 아니라고 했지만요. 총병이 경기병의 돌격을 두려워하지 않은 시점은 정확하게 기관총이 나온 시점이구요. 그리고 총의 장점은 숙련이 쉽다는 거지만 단점은 그이상이 힘들다는 겁니다. 총의 성능은 명백하니까요. 제대로 조준하고 쏴도 30%는 완전히 빗나가고 나머지 70%도 어디 맞을지 모르는데(50m이런거 아닙니다;; 10미터 20미터입니다.) 제대로 총의 성능을 강긴노가 알고 있다면 적이 돌격해오는 시점에서 쏘고 총들고 있는 게 아니고 칼을 뽑아야합니다. 오히려 장전된 화승총 2개를 메고 다니다가 빵빵 쏘고 칼질을 준비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1. 상대방이 조준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 회피 시도를 하거나 무시하더라도 맞을 확률이 크지 않다는 건 알고 돌격해야합니다. 2. 쏘고 나서 총을 계속 들고 있는 강 긴노가 이상합니다. 3. 강 긴노에 대한 명중률 보정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총에 대한 설명이든지요. (마법이던지, 특수화약+강선+마법가공 기타 등등) 쏜다고 다 맞으면 총이 아니죠.
일단 다른 총병들은 눈먼 총알을 최정예가 1분에 10발 쏘는데 강긴노 하나만 100m 넘어서도 정확한 총알을 1초에 3발 정도의 속도로 마나가 소진될 때까지 쏜다고 납득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중간에 하차했지만 혹시 하고 와보니 역시나 논란이 있네요...
저도 여기서 총기가 막 나오는 순간 하차했네요. 왜냐하면 밸런스 붕괴때문에...
이렇게 되면 칼이 총기를 이겨야 하는 순간이 자꾸 나오는데 말도 안되거든요. 그게 자꾸 눈에 거슬리고 작가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하다보니 자꾸 억지설정이 나오고
칼싸움에 총기 나오기 시작하면 사실 매우 힘들어요 칼에 강기가 마구 튀어나오고 능력자들이라 칼로 총알을 팅겨내는 정도의 실력이 아닌이상...
평생 수련해야 하는 칼이나 활과 달리 총은 매우 빠르게 배울수 있고
또한 군대 에서도 매우 유용하죠. 게다가 총은 빨리 발전합니다.
총기가 나온이상 사람들이 바보인가요. 어느게 더 유용할지는 아주 뻔한일이죠.
즉 자꾸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고 소설이 엉망이 되어버리죠.
보통 총과 칼의 싸움은 칼한테 굉장한 메리트를 줍니다. 칼잡이들이 원거리 공격이나 총알 팅겨내는 기술을 주죠. 그래야 밸런스가 맞죠
스타워즈에서도 나이트들은 레이저건을 팅겨냅니다. 포스로 미래를 보기때문에 팅겨내는게 가능하다는 설정이었던 걸로... 즉 이런 설정도 없이 리얼로 자꾸 억지로 하다보면 ...
그냥 칼은 스포츠인 소설에서 뭘따져요ㅋㅋ
저만해도 현피로 주인공 그냥 이기겠구만ㅋㅋ
그리고 주인공 아직 성인도 안된 꼬꼬마라서 강긴노 이길 수 없죠
애가 어떻게 어른을 이겨요
소설은 소설이니까 그냥 넘기죠ㅋㅋ
소드마스터라는 명칭은 그냥 명예에요
예로들면 제가 태권도 검은띠니까 이소설에서 소드마스터 갓딴사람하고 실력대등하다는 뜻
만약제가 맨주먹으로 나가는 이소설대회가 있으면 8연승은 했다는뜻!
이안 코르키가 적당히 강한 사람이었나요;;;
제가 읽은바로는 엄청나게 강한 검의 달인이였는데...
술마셔서 총 한발로 죽은 것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깅긴노의 명중률도 기감 덕이라고 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정도라면 닐프가 이긴다는걸 받아들이기에 조금 문제가 있다는 거죠.
깅긴노의 재장전 시간은 사실상 0
그렇다면 현대소총들고 싸우는 거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거기에 명중률도 백발백중에 가깝고 깅긴노 자신도 전투의 달인입니다.
이 상황에서 아무리 기술이 뛰어난 닐프라고 해도 그저 검뿐인데다가 상처까지 입은 상태에서 이긴다는게 억지로 와닿는다는게 문제라는거죠.
또 한가지 이상한 점은...
깅긴노는 이안 코르키라는 강적이 술에 취해 있어서 손쉽게 죽여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알스 아드네일의 집념에 감동받아서 닐프는 봐주고 있네요...
닐프가 강적임을 알면서도 이렇게 행동하다뇨... 이안 코르키 죽일때하고 캐릭터가 완전히 변한 것 같습니다. 이안코르키 죽일때는 냉혹한 킬러에서 지금 와서 손쉬운 방법 놔두고 적한테 여유를 주는 멍청한 악당으로...
마지막으로 지적해드리고 싶은것은 총알 막아냈다고 사람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물리 배우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총알과 사람 몸의 질량차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그정도 충격량이 안돼요...
총알의 힘이라. 위에 댓글에 언급되었는데 총에 맞았다고 해서 사람이 뒤로 날라가지는 않습니다.
실제 사례에서 낙탄에 어깨를 맞는 놈이 있었죠. 왜 낙탄이냐하면 어깨를 뚫고 들어갔는데 관통되지 않고 어깨뼈에 걸려서 45도 각도로 굴절되서 상방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총알에 관통당한 놈은 총 맞은 줄도 모르고 어깨가 따끔해서 손을 넣었다가 손에 피가 묻어나오는거 보고 놀래서 쓰러짐.
재미는 있으나 반감을 많이 불러일으키는 글이네요. 총기에 대한 논란은 많은데 뭐 작가님 생각이 달라지질 않으니. 다른 면에서 저는 좀 개연성이 없달까. 사람의 성향이라는게 있는데 냉혹한 사냥꾼이면 닐프를 봐주지 말았어야했죠. 마지막 유언이고 나발이고 어차피 닐프가 죽으면 끝인데. 거기다가 마지막에는 당황해하는 모습까지. 아무리 모습이 보이지 않고 폭발적인 기의 흐름이 나온다 할지라도 일단 그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아닌가요?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남은 총알을 다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를 피하면서 총알을 아끼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할 것인데 냉정한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이런 사람이 사냥개로 살아남았다? 이해가 되질 않네요. 변수가 생기면 당황하며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요. 작가님은 깅긴노를 어떤 인물로 그리고 싶으셨던 건가요? 냉혹한 암살자인가요, 미지의 상황에 쉽게 당황하여 총알을 낭비하는 그런 인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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