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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안경님의 서재입니다.

이혼 후 재벌집 데릴사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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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안경
작품등록일 :
2024.08.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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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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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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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재벌집 데릴사위가 되었다. 20

DUMMY

이혼 후 재벌집 데릴사위가 되었다. 20






골프를 치고 온 다음 날 점심.

주문했던 컴퓨터와 의자, 모니터 등이 도착했다.


"많네···."


현관문을 열자 현관 입구에 택배 상자가 일렬로 나열되어 있었다.

김소현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작은 상자를.

진혁은 크고 무거운 상자들을 옮겼다.

1시간에 걸쳐 설치와 조립을 마친 뒤 진혁이 땀을 닦자 김소현이 옆에 있던 김소현이 바로 차가운 물을 건네주었다.


"오빠 힘들지. 얼른 마셔."

"고마워."

"오늘 점심은 조금 시원한 거로 먹을까? 소바 어때?"

"좋아."

"조금만 기다려."


김소현은 직접 요리를 하겠다며 주방으로 달려갔고, 진혁은 그런 김소현의 뒷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후, 점심 식사까지 마치고 배가 부른 상태로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던 와중 김소현의 스마트 폰이 울렸다.


지이이잉.


"전화 왔나 보다."

"누구지?"


김소현이 스마트 폰을 확인하고서 전화를 건 사람이 마테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왔나 보네."

"응? 누가?"

"마테오 씨."

"얼른 받아."

"응."


진혁의 말에 김소현이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사람을 보낼 테니 거기서 기다리세요."

-알겠습니다.

"근처에서 식사라도 하고 계세요."


마테오와 전화를 마친 김소현은 백성아에게 전화를 걸어 마테오를 데려오라고 전했다.


"어머님께는 언제 말하려고?"

"일단 병원부터 데리고 가야지. 고칠 수 없는 손일 수도 있으니까. 재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고."


김소현은 제일 서울병원의 원장에게 다이렉트로 전화를 걸어 수부외과 과장의 진료 예약을 잡았다.

일반인이라면 절대로 할 수 없을 방법이었다.


"네네. 감사합니다."


통화를 마친 김소현은 소파에서 일어났다.


"나가자."

"그래."

"나 먼저 씻을게."


외출 준비를 위해 김소현이 먼저 샤워를 했고, 이어서 진혁도 샤워를 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외출 준비를 마쳤다.

백성아에게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은 김소현은 진혁은 제일 서울병원으로 향했다.


마테오와 백성아보다 먼저 병원에 도착한 김소현과 진혁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병원장 채동인과 마주쳤다.


"안녕하십니까. 아가씨. 그리고 진혁 씨. 다시 한번 결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보다 아가씨."

"네?"

"진혁 씨는 병원이 좀 생소하실 텐데 구경이라도 시켜드리는 게 어떻겠습니까?"

"좋네요. 아직 당사자가 오려면 시간이 남으니까. 어때? 구경할래?"

"그래."

"가시죠. 제가 직접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채동인은 직접 안내를 해주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각 층에 있는 시설과 설비.

진료하는 과, 제일 서울병원이 국내, 세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향후 병원이 나아갈 방향까지 설명해주었다.

그렇게 병원 안내를 받다 보니 어느새 병실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VIP 병실과 일반 병실이 남아있습니다."


지이이잉.


병실 구경을 남겨둔 순간 김소현의 스마트 폰에 곧 마테오와 백성아가 도착한다는 문자가 왔다.


"거의 다 왔네···. 한 곳만 보고 가봐야겠어요."

"그럼···. VIP 병실로···."

"일반 병실로 가보고 싶습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이쪽으로···."


VIP 병실을 권하려던 채동인은 일반 병실로 가겠다는 진혁을 보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확실히 조금 다르군···.'


보통은 VIP 병실에 가서 자신이 나중에 입원할 곳을 살펴보거나 입원해 있는 VIP들에게 잘 보이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일반 병실을 간다는 진혁의 말은 VIP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이었다.


잠시 후, 도착한 일반 병실.

이름은 일반 병실이었지만, 다른 병원에 비하면 VIP 병실이냐고 물을 정도로 시설이 좋았다.


"좋네요. 이제 슬슬···."


따라라라란.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그때.

진혁의 귀에 희미하게 스쳐 가는 바이올린 소리.

어딘가 이상한 소리였지만, 진혁의 팔에 소름이 돋았다.


"자기야."

"응?"


진혁은 김소현을 불러세웠다.


"지금 누가 바이올린 연주하는 거 같은데?"

"그래? 잠시만···. 진짜네?"


진혁의 말에 김소현이 귀를 기울이자 그녀의 귀에도 바이올린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되게 못하는데?"


다만 김소현의 귀에는 그저 이상하게 들리는 바이올린 연주였다.


"소현아. 어머님 오케스트라에 인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어?"

"그랬지."

"한 명 더 찾은 것 같은데?"

"뭐? 설마···."


김소현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으로 진혁을 바라보았다.

아무리 들어도 연주는 엉망이었다.

그러나 진혁의 표정에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김소현은 한발 뒤로 물러나기로 했다.


"한 번만 보고 가자. 응?"

"하아···. 일단 알겠어."


다만 곧 마테오가 도착하기 때문에 오래 볼 시간은 없었다.


"대신 마테오 씨도 곧 오니까 바로 보고 가자."

"알겠어."


진혁은 바이올린 소리가 나는 곳의 병실을 찾았다.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1인실이 아닌 4인실이었다.


"안녕하세요."


진혁은 넉살 좋은 얼굴을 하며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 보는 사람들의 등장으로 병실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진혁은 그들의 시선에도 곧장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여자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혹시 바이올리니스트이신가요?"

"안냥하사여."


진혁의 인사에 돌아오는 대답은 어딘가 어눌한 대답.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조금 당황한 사이 그녀의 어머니가 달려왔다.


"죄···. 죄송합니다. 저희 아이가 바이올린 연주하는 것을 좋아해서요···. 병실 사람들에겐 양해를 구하긴 했는데···."


여자의 어머니는 평소에도 의사와 간호사에게 시끄럽다고 주의를 받았기에 채동인에게 사과를 건넸다.

그 모습에 진혁은 서둘러 이곳에 찾아온 설명을 했다.


"시끄러워서 찾아온 게 아니고요. 바이올린 소리가 좋아서요. 혹시 바이올리니스트인가요?"

"아뇨. 어릴 때 바이올린을 조금 배우긴 했는데. 지금은 귀가 잘 안 들려서···."

"네? 그럼 연주는 어떻게···."

"물어보니까 진동을 느껴서 손의 감각으로 한다고···."


진혁은 놀라워하면서도 그녀의 귀가 나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해도 귀가 들리지 않는다면 오케스트라에서의 연주는 불가능한 일이었으니까.


"귀는 나을 수 있는 건가요?"

"네···. 일단 수술을 하면 들을 수 있다고는 하는데···."


딸의 귀를 고칠 수 있다는 사실에도 그녀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 이유가 돈 때문인지 물으려던 찰나 김소현이 진혁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자기야. 도착했대."

"아···. 응."


김소현의 말에 진혁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아이와 아이의 엄마에게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일단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따님께 연주가 무척 좋았다고 전해주세요."

"아···. 네."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여자아이를 뒤로 한 채 일단 수부외과에 도착한 김소현과 진혁.

그곳엔 긴장한듯한 마테오와 백성아가 있었다.


"고생했어. 백 비서."

"감사합니다. 아가씨."

"마테오 씨."

"네."

"일단 사과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번 식당에서 있었던 일···.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 아닙니다."

"제 욕심으로 선을 넘었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용서하고 말 게 있나요···. 어차피 틀린 말도 아니었는데요."


마테오는 얼떨떨하게 머리를 긁적였고, 진혁은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김소현의 진심 어린 사과.

마테오와 진혁은 그걸로 족했다.


"고생했어."


진혁은 무사히 사과를 마친 김소현을 안아주었고, 마테오를 데리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수부외과 과장.

그는 김소현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마테오의 손을 살폈다.


"일단 수술은 잘 된 것 같은데···. 자세히 확인하려면 MRI를···."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세요. 아, 그리고 하는 김에 다른 건강 검진도 같이 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마테오는 어느새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뒤 각종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몇 시간 후, 검사 결과가 나왔는지 수부외과 과장이 마테오를 진료실로 불렀다.

진료실에 들어가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수부외과 과장의 말을 기다렸다.


"검사 결과 손의 신경들이 조금 안 좋은 상태이긴 합니다."

"아···."


의사의 말에 마테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작은 희망마저 빼앗긴 듯한 표정.

그러나 이어지는 의사의 말에 마테오의 표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물론 간단한 시술과 꾸준히 재활을 한다면 다치기 전 70% 운이 좋으면 90% 이상의 감각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네요?"

"하지만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돈이 없는데요."

"치료비, 재활 비용. 뭐···. 독일에서 지내고 계신 마테오 씨 조부모님께 보낼 돈. 다 지원해드리죠. 대신."

"대신···."

"제일 그룹 오케스트라에 들어오시죠. 손이 돌아오면 세계 1위까지는 무리더라도 5위 정도는 가능하시죠?"

"..."


마테오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눈만 껌뻑이며 진혁과 김소현을 바라보았다.


"참고로 반영구 계약입니다. 이쪽에서 먼저 계약 해지를 하지 않으면 다른 악단으로 갈 수 없습니다. 만약 계약을 해주신다면 제일 서울병원에서 책임지고 마테오 씨를 케어할 수 있도록 약속드리죠. 물론 세계 5위 피아니스트의 대우도 당연히 해드리고요."

"제90%로도 세계 1위는 가능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용주님."


마테오는 지금 이 기회가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라는 것을 알기에 덥석 수락했다.


"좋습니다. 과장님?"

"네!"

"마테오 씨 특별 관리 부탁드립니다."

"저희 수부외과만 믿으십시오."


수부외과 과장도 덩달아 지금 기회가 어떤 기회인지 잘 알고 있었다.

제일 그룹의 금지옥엽 막내딸 김소현.

그녀에게 눈도장을 찍는다는 것은 차기 병원장을 노려볼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 비서는 변호사 통해서 계약서 하나 만들어오고."

"알겠습니다. 아가씨."


그렇게 마테오의 일이 일단락되었다.

마테오의 일을 마무리되자 김소현은 기지개를 켰다.


"으으···. 그럼 아까 마무리 짓지 못한 일 마무리 지으러 가야지."

"잠깐만···. 가기 전에 소현아."

"응?"


진혁은 마테오를 만나러 오기 전 들렸던 병실로 향하기 전 김소현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나 돈 좀 빌려줄 수 있어?"

"돈?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는 말에 김소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혹시나 그 여자애가 돈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못 받는 거면···."

"하아···. 알겠어. 그리고 앞으로 1,000억 이상 쓰는 거 아니면 따로 안 물어봐도 돼. 내가 누구 거야?"

"나?"

"그럼 내 돈은 누구 거야?"

"그거랑 그건 별개지."

"됐어. 내 돈도 힘도 오빠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오빠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아, 참고로 바람피우는 건 안 돼. 그럼 그 여자가 어떻게 될지는 오빠도 알지?"

"아주 잘 알지···."


진혁은 등줄기에 식은땀을 흘리며 대답한 뒤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소녀의 병실로 향했다.

병실에 도착한 진혁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이해원.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해원의 나이는 17살로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그녀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한부모 가정이었고, 운이 좋게 이곳에서 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재활이나 추가 치료를 받을 만한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제가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제가 해원이 앞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째서요?"

"해원이가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요."


진혁의 말에 이해원의 엄마가 눈물을 흘렸고, 이해원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진혁은 종이에 무슨 말을 했는지 적어주었다.

그러자 이해원이 진짜냐고 종이에 적어서 보여주었고, 진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


이해원이 입술을 떼어 엄마를 부르며 껴안았다.

이후, 이해원에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약속을 받고 병원에서 나온 진혁은 김소현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소현아 고마워."

"뭐가?"

"나랑 좋아해 주고 사랑해줘서. 네가 아니었으면 오늘 같은 일도 없었겠지."

"고마우면 집에 가서 밥 해줘. 나 배고파."

"알겠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진혁은 김소현의 손을 평소보다 강하게 쥐었다.


하지만 진혁은 미처 모르고 있었다.

재능있는 사람에게만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재능이 없는 사람들은 차별이라고 느낀다는 것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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