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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재벌집 데릴사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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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안경
작품등록일 :
2024.08.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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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재벌집 데릴사위가 되었다. 17

DUMMY

이혼 후 재벌집 데릴사위가 되었다. 17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하루를 더 보낸 뒤 오스트리아 국경에 도착한 진혁과 김소현.

아쉽지만 엘레나와의 만남은 여기가 마지막이었다.

신혼여행인 이상 엘레나가 그들을 계속 따라다니는 것도 이상했다.


"고마웠어. 다음에 한국에 꼭 놀러와."

"당연하지. 그때 가서 연락 안 받으면 안 된다.?"


헤어지는 중이었지만, 어째서인지 엘레나는 곧 그들을 만날 것만 같았다.


"조심히 가!"

"응. 너도 조심히 가."


엘레나와 헤어지고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진혁과 김소현.

그들은 먼저 호텔에 짐을 풀고 침대에 누웠다.


"피곤해···."

"나도···."


노는 것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며칠 사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


"이래서 노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봐."

"내 말이···."

"그냥 비행기 탈까?"

"나쁘지 않은 선택이야."


차나 기차가 생각보다 힘들었던 두 사람이 눈을 맞췄다.


"뭐야? 왜 그런 눈으로 봐?"

"뭐가! 오빠가 먼저 유혹했잖아."

"내가 언제."

"지금! 오빠는 보는 것만으로도 유혹하는 거야."


두 사람은 신혼부부답게 깨가 쏟아졌다.

그날 밤.

아주 뜨거운 하루를 보내는 두 사람이었다.


***


오스트리아 관광을 마치고 다음 나라인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도착했다.


독일에는 유명한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바로 자동차 회사와 맥주, 축구, 음악가, 과학자.

그리고···. 히틀러.


특히, 마지막 부분은 사람들이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었다.


"일단 소시지에 맥주부터 한잔할까?"

"좋아."


진혁은 근처 가게로 들어가 맥주에 소시지를 시킨 뒤 김소현을 빤히 바라보다 말을 건넸다.


"소현아. 독일에서 해보고 싶은 거 없어?"

"음···. 클래식 공연? 여기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이 진짜 좋거든. 그런데 지금 공연을 할지 모르겠네."


가볍게 소시지에 맥주를 마시며 베를린 필하모닉 사이트에 들어간 김소현은 내일 공연이 있다는 사실에 들뜬 표정을 지었다.


"어? 내일 한다. 어떻게 해? 예약해?"

"응."


김소현의 말에 진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진혁은 태어나서 처음 듣는 단어였지만, 어쩐지 어감이 좋았다.

그리고 김소현이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맥주를 홀짝였다.


"그보다 여기 점점 시끄러워지는데?"


김소현과 진혁은 점점 시끄러워지는 가게 분위기에 달달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주변을 살폈다.


"설마···."


그러다 진혁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TV 속 축구였다.


"잠시만!"


진혁은 서둘러 TV에 나오는 축구팀을 검색했고, 그 팀들은 다름 아닌 베를린 더비.

FC 우니온 베를린과 헤르타 BSC였다.


"자기야 나가자."

"응? 왜? 우리 아직 덜 먹었잖아."

"아니야. 경기 끝나기 전에 나가야 해."


진혁은 독일인.

아니, 축구를 보는 사람들이 경기가 끝나면 얼마나 포악해지는지 잘 알고 있기에 서둘러 김소현을 데리고 나가려 했다.

훌리건이라도 마주치면 진혁이 김소현을 보호한다고 해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다.


"경기? 축구경기? 끝났는데?"

"어?"


김소현의 대답에 고개를 돌리자 축구경기는 끝나있었고, 결과는 FC 우니온 베를린의 1골 차이 승리였다.


"젠장. 얼른 가자."


다행히 싸움이 일어나기 전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지만, 호텔까지는 거리가 꽤 되었다.


"택시는 또 왜 이렇게 안 보이는 거야."

"앱으로 부를까?"

"아···. 응."


김소현이 유명 택시 앱으로 택시를 부르려는 사이.


"어이! 거기 중국인!"


아니나 다를까.

한 외국인이 진혁과 김소현을 중국인이라 부르며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비틀거리는 걸음걸이를 보니 술에 취한 듯했다.

확실한 것은 그는 헤르타 BSC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것이었다.


"저희 중국인 아니니까 그냥 가세요."


이 와중에 김소현은 독일어를 공부했는지, 술 취한 남자에게 그냥 가라고 이야기했다.


"어쩌라고."


바로 앞에 멈춰서서 눈을 찢는 행위를 하는 독일인.


"그만하고 꺼져."


그런데 그 행위를 멈추게 한 것은 바로 같은 진혁과 김소현이 고용한 경호원이 아닌 헤르타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었다.


"어디서 행패야."

"너는 또 뭐야?"

"얘들아, 저분 집에 좀 모셔다드려라."


남자의 말에 건장한 남자 여럿이 술 취한 남자를 끌고 골목으로 들어갔다.

이후, 골목에서 비명이 들려왔지만, 진혁과 김소현은 애써 모른 척했다.

괜히 엮였다가 오히려 큰일이 날 수도 있었다.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독일에 여행 오신 것 같은데···. 부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남자는 정중하게 인사를 한 뒤 조금 전 남자가 끌려간 골목으로 들어갔다.


"자···. 잘못했습니다."

"잘못? 너 이 새끼야. 저분들이 어떤 사람인인지는 알고 건드리려고 한 거냐?"

"네?"

"네 인생 X 된 거라고. 당분간 집에서 나오지 마쇼. 그렇지 않으면 진짜 장벽 밑에다 묻어버릴 테니까."


골목에 들어온 남자는 진혁과 김소현에게 보여주었던 정중한 모습을 사라진지 오래였다.

지금 남자의 표정을 험악함.

그 자체였다.


"후우···. 어디로 갈지 미리 들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


만약 진혁과 김소현이 작은 소도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경호원들이 나서야 했겠지만, 대도시에는 파비오 패밀리의 산하 조직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상부에서 미리 연락을 받은 그들은 진혁과 김소현의 동선 근처를 돌아다니며 알게 모르게 그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경찰들이 경찰들만의 커넥션이 있다면.

깡패들도 깡패들만의 커넥션이 존재했다.


"그보다 엘레나 아가씨는 잘 지내고 계시려나? 얼굴을 못 뵌 지 벌써 1년이나 됐네."


엘레나를 그리워하는 남자.

파비오 패밀리 독일 지부의 지부장.

마테오 뮐러.


그는 피아니스트 출신이었다.


***


"아무래도 그분들 엘레나 씨가 이야기한 분들 같지?"

"아마도."


호텔로 무사히 돌아온 진혁과 김소현은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인종차별이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겪는 것 같은데?"

"나 좀 만만하게 생겼나?"


진혁의 말에 김소현은 실소를 터트렸다.


"조금?"

"..."

"아니야. 안 만만해. 삐지지 마."


진혁이 순간 토라진 얼굴을 하자 김소현이 서둘러 그를 달래주었다.

수많은 뽀뽀를 받고 나서야 진혁은 기분이 풀렸는지,


"그보다 우리 신혼여행이 어째 점점 스펙터클 해지는 거 같지 않아?"

"그러니까. 나이 먹어도 절대 까먹을 것 같지 않아."


조금 험난한 여행이었지만, 서로가 있기에 행복한 여행이었다.


그렇게 다음 날 저녁.

관광을 마치고 베를린 필하모닉 건물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더 웅장하네."


대부분의 경험이 처음인 진혁은 이런 크고 유명한 콘서트홀도 처음이었다.


"오빠 이런 곳 처음 와봐?"

"극장 같은 곳은 가보긴 했는데···. 이렇게 큰 공연장은 처음이지."

"오자고 하길 잘했네."


김소현은 진혁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켜줄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오늘 보고 또 오고 싶으면 말해. 몇 번이든 데리고 같이 가 줄게."

"고마워."


진혁은 고마움의 뜻으로 김소현을 살짝 안아주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연 티켓의 번호를 보며 자리를 찾아갔다.

그리고 자리에 앉은 순간 옆자리에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어?"


진혁의 바로 옆자리에는 마테오가 앉아 있었다.

진혁의 목소리에 마테오가 고개를 돌렸고, 어제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먼저 인사를 건네왔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잘 들어가셨나요?"

"네. 덕분에 잘 들어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독일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요."


마테오는 사람 좋은 미소로 대답했다.


"그보다 두 분도 음악을 좋아하시나 봐요?"

"아···. 좋아하기보단 와이프가 이곳 연주가 정말 좋다고 해서요."

"맞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세계에서 제일이죠. 특히 오늘은 베토벤의 노래라 더욱 좋으실 거예요."


중간중간 김소현의 통역과 마테오의 영어 실력이 좋아서 그런지 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다.


마테오와 대화를 나누며 기다리는 사이 공연 시간이 되었는지, 공연장의 불이 소등되었다.

김소현과 진혁, 마테오가 숨소리를 죽인 채 무대를 바라보았다.


스르륵.


커튼이 걷히며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악기를

이 순간, 진혁이 느낀 감정은

전쟁터 같았다.

연주가들은 각자의 무기를 들고 있는 군인.

지휘자는 그런 군인들을 지휘하는 지휘관 같았다.


"..."


긴장감이 넘치는 순간.


지휘자의 인사가 끝나고, 악장이 오보에 연주자에게 사인을 보냈다.

오보에 소리를 시작으로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순서로 조율을 했다.

조율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지휘자가 지휘봉을 들었다.


시작은 베토벤의 서곡.

'에그몬트' op. 84.


서주부터 장대하면서 비장한 선율이 흐르며 사람들의 귀를 간지럽혔다.

뒤로 갈수록 불이 타오르듯 웅장한 선율로 바뀌다 최고조에선 웅장함을 넘어선 폭발력을 표현했다.


첫 곡이 끝나고.


두 번째 곡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었다.


따다다단!


누구나 들어본 적 있는 그 소리.

엄청난 웅장함이 진혁의 고막을 때렸다.

동시에 팔과 등에 소름이 돋았다.


진혁은 등줄기를 따라 돋는 소름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마지막으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베토벤의 최후의 교향곡이었다.


그렇게 100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고,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을 본 진혁은 왜 베를린 필하모닉이 세계 최고라 불리는지도 알 것만 같았다.

물론 진혁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 것이 처음이었기에 순위를 매겨도 베를린 필하모닉 1위일 수밖에 없었다.


"끝났네. 가자 오빠."

"응. 그럼 마테오 씨. 조심히 들어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와중 복도에서 누군가 달려와 김소현의 이름을 불렀다.


"소현아!"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김소현이 고개를 돌리자 놀랍게도 아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도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자로.


"어? 주현 언니?"

"네가 여긴 어쩐 일이야?"

"나? 신혼여행."


김소현은 왼손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환하게 웃었다.


"야! 진짜 축하해."

"안녕하세요. 소현이 남편, 차진혁입니다."

"안녕하세요. 소현이 아는 언니 박주현입니다."


진혁과 박주현은 간단하게 통성명을 한 뒤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다.

박주현은 과거 김소현의 바이올린 선생님이자 제일 문화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였다.

그리고 그녀가 제일 문화 재단으로부터 받은 바이올린의 가격에 100억 원대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대화를 나누다 김소현과 진혁이 건물을 나가던 마테오에게 향하자 박주현이 흠칫하며 조용히 말을 건넸다.


"소현아···. 너 저 사람 알아?"

"자세히는 모르고. 어제 길거리에서 시비 걸리다가 도움을 좀 받았어."

"저 사람한테 시비 걸린 게 아니고?"

"응."

"마테오 씨!"

"야! 왜 불러."

"오해는 풀어야지."


김소현이 마테오를 부르자 밖으로 나가던 마테오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야! 빨리 돌려보내."

"왜?"

"쟤 유명한 깡패야."

"흐음···. 그렇구나. 깡패치고는 음악에 꽤 진심인 것 같던데?"


김소현은 이상함을 느끼며 턱을 매만졌다.


"그거야 쟤 이곳의 피아니스트 출신이었으니까."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진혁은 마테오가 대충 엘레나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깡패라는 사실에는 놀라지 않았지만, 피아니스트였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


"그래서 음악을 그렇게 잘 알고 있었구나."


김소현이 의문이 풀리자 마테오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바로 앞까지 다가온 마테오는 미소를 지으며 박주현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주현 선배."

"너한테 선배 소리 듣고 싶지 않아."


그러나 마테오의 인사에 돌아오는 박주현의 대답은 쌀쌀맞은 대답이었다.


"언니! 꼭 그렇게 말을 해야 해?"

"아닙니다. 제 잘못인걸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오늘 공연 잘 봤습니다."


인사만 하고서 쓸쓸히 건물을 나가는 마테오의 뒷모습에 어째서인지 어릴 적 자신을 겹쳐본 진혁이 그를 불러 세웠다.


"잠시만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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