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해산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시 50분까지 모여서 목사님 간단히 한 말씀하시고요,
조리경연대회가 있었더라고요.
도와서 대회 치르고 음식 맛있게 노나먹고
수다 떨면서 영화(애니) 시작하기를 기다리는데....
1시간이 가까워져도 영화가 시작을 안 하는 거에요~
노트북 문제인지 빔 문제인지 결국 못 보고
12시 좀 넘어서부터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20명이 다 되어가는 많은 인원이라
마피아부터 하는데. 저는 피곤하고 졸려서 그런지
집중을 너무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째 마피아 때는 그냥 처음부터
“나 마피아에요.”
하고 죽고
“감사합니다, 좀 잘게요~”
홀랑 빠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30분쯤 하고 나서 마피아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고
“눈가리고 아웅” / “수건돌리기” / “3 6 9” / “고 백 점프”
중에서 뭘 하고 놀까 하다가 “고 백 점프” 가 낙점됐죠.
근데 청년부라 30대가 절반인데 그 절반 중의 절반 형제일행이
하나 같이 게임을 못 하는 거에요~
아무리 설명해주고 돌아가면서 성실히 봐도 소용없이
일방적으로 걸려서 아이큐가 점점 내려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좌우 각 둘씩 구멍이라 아이큐가 내려가니
그 가운데에 꽉 낀 형제자매 둘이 완전 샌드위치가 되어서
머리를 엄청 돌려야 하는 거에요~
걸리면 아이큐가 20씩 내려가고 200부터 출발하는데
180-160-140-120-100 야옹 80 멍 60금붕어 던가?
그렇게 내려가서 야옹과 멍과 금붕어가 차례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이렇게 쭉 둘러 앉아서 저는 12시방향에 있었는데,
다 보이잖아요~ 저에게서 오른쪽으로 두 명 지나서
야옹과 멍과 금붕어가 차례로 쪼르르르 있고
두 명 멀쩡하고 또 세 명 정도가 멍 야옹 금붕어(입만 뻐금뻐금)
조금 길게 돌아와서 또또 둘 정도가 멍 야옹 단계인 거에요~
저도 처음에는 200 으로 출발해서 열심히 잘 달리는데
두, 세 명 간격으로 멍 야옹 금붕어가 있다 보니
그게 너무 웃긴 거에요~ 정신없이 웃다가 목 메이고
배 아프고 완전 장난아니었어요~
그렇게 웃다가 정신 못 차리고 계산 못 해서 140까지 떨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옆의 전 청년부 회장 오빠가 저를 보면서도 “백!” 할 때도
잘 넘겼는데 이 오빠가 11 을 말하면 저는 그냥 “12” 를 외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걸려서 아이큐가 140까지 ㅋㅋㅋㅋㅋ
끝날 무렵에 저 너머의 어느 형제가 저와 눈이 마주쳤고
“(아이큐) 몇이고.”
“2시.” <-옆에서 멍 구멍이었던 26살 형제 ㅋㅋㅋㅋ
............?
3초 뒤 상황 파악된 청년부 전원이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이고.” 를 발음하면 “몃시고.” 가 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게 게임 아이큐를 질문했던 형제가 설명해주고
다시 모두가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형제는 배고프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웃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시간이 남아서 집에서 밥 먹고 가서도 열심히
주섬주섬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배고파서 깼어요.
깨고나니 25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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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깨기 싫었는데.................
얼른 밥 먹고 잘래요.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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