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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먼 길과 같다.

그러니 서두르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음을 알면

오히려 불만 가질 이유도 없다.

 

마음에 욕심이 차오를 때는 빈궁했던 시절을 떠올려라.

인내는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근본이요,

분노는 적이라고 생각해라.

 

이기는 것만 알고 정녕 지는 것을 모르면

반드시 해가 미친다.

 

오로지 자신만을 탓할 것이며 남을 탓하지 마라.

모자라는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다.

자기 분수를 알아라.

 

풀잎 위의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 -

컨디션 난조일 때 눈에 딱 들어왔던 말입니다. 오다 노부나가의 인접한 영지에서 포로로 살며 불우한? 기구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잡자 그 밑에서 때를 노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

인내와 인고의 삶이란 이런 삶 같습니다. 특히 인내는 무사장구의 근본이요, 분노는 적이라 생각해라 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 다음은 풀잎 위에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요즘 계속 주변에서 듣는 소리가 절제와 과욕에 중간이라 할 수 있는 적당이라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