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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래 님의 서재입니다.

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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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래
작품등록일 :
2016.03.18 11:40
최근연재일 :
2016.06.24 11:57
연재수 :
6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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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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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글자수 :
332,342

작성
16.05.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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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그저 운명인게다

DUMMY

그리곤 눈을 감는다. 다시 눈을 떴을 땐 눈이 빨개져 있었다. 호흡마저 가빠지는 듯 했다. 큰 호흡을 길게 세 번을 뱉고서야 겨우 얘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 청현이가 부탁을 했었습니다. 절대로 산사로 오면 안 된다고. 길어야 삼일이니 아이를 낳은 후 바로 연락을 주겠노라고. 절대로 오지 말라고 몇 번이나 제게 신신당부를 했었습니다. 흉한 모습 보이기 싫다고. 그런데 제가 그 약속을 깨버렸습니다. 너무도 불안했거든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자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어요. 변명 같지만 그때 아버님이라도 집에 계셨다면 절 잡아주셨을 텐데 하필 아버님마저 그때 평안도에 가 계시는 바람에 막는 사람도 없었지요.

청현이가 산사에는 절대로 오면 안 된다고 해서 정말 멀리서 지켜만 볼 생각으로 산사 근처에 머물렀어요. 그런데 갑자기 장모님이 아이를 싼 듯한 포대를 들고 방을 나오시더니 어디론가 급하게 가는 거였어요. 너무 놀라서 청현의 부탁 따윈 까맣게 잊어버리고 한달음에 방에 들어가 보니 청현이가 원망스럽고도 슬픈 눈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저는 그저 청현이만 괜찮은지 물었습니다. 아이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애기 장모님이 묻으러 갔으니 마지막 가는 길 배웅해주라고 했어요. 내가 미적거리자 등을 떠밀었어요.

“ 얼른 가. 나는 괜찮아. 수인이야... 우리애기 이름. 잊지마....”

마지못해 방을 나와서 장모님이 사라진 방향으로 가보았는데 장모님은 보이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열심히 청현이가 말해준 방향으로 가고 있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뒤를 돌아 봤는데 갑자기 산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보였어요.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어요. 그저 청현이 이름만 목이 터져라 부르며 왔던 길을 되돌아갔지요. 방문을 열었더니....

그리곤 뚝 끊긴다. 벌개진 눈에서 기어이 눈물 한 방울이 뚝 떨어진다.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 하지만 도저히 그날의 충격은 잠재워 지지가 않는지 가슴을 꾹 누르며 얘기를 계속한다. 이젠 수인을 향한 듯 더 이상 존대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 없었다. 우리 청현이가. 이부자리에서 청현이가 앉았던 그 부분만 다 타서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처음엔 청현이가 어디론가 간 줄 알았다. 그런데 보고 말았어. 내가 청현이에게 준 단검의 잔해를. 청현이가 유난히 푸른색 옥을 좋아했었어. 그래서 비녀도 옥비녀였어. 어느 날인가 아마도 너를 갖고 나서였을거야. 갑자기 단검을 갖고 싶다고 했어. 여인들은 모두들 은장도를 갖고 있다고. 청현인 옥으로 손잡이를 해주길 원했어. 그때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해 준건데 내가 청현이한테 준 단검의 잔해가 그 재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었어. 그 단검의 손잡이 부분만이...내가 준 단검으로 청현인.. 청현인....”

그러더니 입술을 깨문다. 수인의 눈에서도 해령의 눈에서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재령과 김의원은 고개를 돌린다. 애써 눈물을 감추는 것이리라. 잠깐 동안 방안에는 훌쩍 거리는 소리와 한 숨 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있던 상현이 이제는 다 놓아버린 듯 차분히 손을 내리고 보이지 않는 어느 곳을 응시하는 듯 초점을 잃은 눈으로 처연한 얼굴이 되어 다시 얘기를 이어간다.


“얼마가 지났는지도 몰랐다. 한참을 그렇게 울고 있다가 어느 순간 장모님이 생각나더구나. 혹시... 내 생각이 틀린 건 아닐까..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아니 반드시 그럴 것이다 라고 나 자신을 다독였다. 일단 처갓집으로 가보자 생각을 했다. 그렇게 뛰쳐나가자마자 보고 말았다. 저 멀리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기와집을. 처갓집이었어. 무릎이 꺾이더구나. 그래도 포기가 안됐다. 나뭇가지들이 온몸에 생채기를 내는 것도 모르는 체 거의 뛰다시피 산사를 내려와 처갓집 앞에 이르렀다. 감히 근처에 갈 수도 없을 만큼 맹렬한 기세로 불길이 솟구치고 있더구나. 맨바닥에 주저앉아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떡하냐고... 아무도 못 나왔다고... 무슨 이런 변이 있냐고...

아무생각도 할 수 없었고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산길을 걷고 있더구나. 그렇게 정처 없이 걷다가 쓰러졌었나봐. 눈을 뜨니까 낯선 방 안이었어. 눈꺼풀을 들어 올릴 힘도, 의지도 없어서 다시 감았다. 그런데 낯선 목소리가 들렸어.

“ 어리석은 놈. 하루만 더 참으면 되는 거였는데. 하루만. 어리석은 놈.” 그러더니 칼집으로 날 툭툭 치더구나. 정신이 없는 중에도 궁금해졌지. 도대체 이놈은 누구인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그래서 눈을 떠 보았더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초록색으로 빼입은 웬 젊은 사내가 내 앞에 앉아 있는 거였어.

“ 흥. 니가 누군지는 알고 있겠지? 아니 이렇게 물으면 모르겠군. 니 몸이 보통사람과 틀리다는 건 알고 있겠지?”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구 길래 아버지한테도 말하지 못한 그 비밀을 알고 있는 걸까. 그저 멀거니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 청룡족이다. 너는. 우리가문의 일족이고. 내가 지금은 수장이다.”

그러더니 분을 이기지 못한 듯 지니고 있던 칼로 방바닥을 한번 세게 치더구나. 나는 당혹스러움을 지나 두려움을 갖게 하는 그 사람에게서 눈을 돌려버렸다.

“ 어리석은 놈. 다 되었는데, 겨우 다 왔는데 눈앞에서... 어리석은 놈.”

그리고선 아주 담담히 나에 대해 들려주더구나.

나는 그 사람이 말한 대로 청룡족의 일족이었지만 우리 부모님은 아주 가난했었나봐. 그래서 돈을 주고 나를 산 모양이야. 물론 나중에야 깨닫게 됐지만 우리 부모님도 그놈들이 나를 거두자마자 죽였을 것 같아. 아무튼 그쪽에서 나를 들여놓을 집으로 고른 게 여만길, 아버님 댁이었어. 아버님은 그 당시 평안도에 계셨고 부인 홀로 출산을 준비 중이었나 봐. 이미 그 집안에 끄나풀을 심어놓아서 그 부인이 아이만 남겨놓고 죽은 걸로 위장했겠지. 내 생각이지만 아마도 아버님의 친자식과 부인은 멀쩡하게 그들에게 죽임을 당했으리라 생각돼. 목적을 위해선 어떠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들이니까. 본인에게 필요치 않은 목숨쯤 자기 자식이라도 얼마든지 버릴 수 있는 그런 족속들이니까. 암튼 나는 아버님의 친자식으로 둔갑되어 키워지게 된 거지.

처음 너희 엄마, 그러니까 청현을 우연히 보곤 첫눈에 반해서 아버님께 떼를 썼다. 혼인하게 해달라고. 아버님은 어차피 정략결혼 같은 거 생각도 않는 분이셨으니까 내 의견을 존중해 주었어. 물론 청현을 보곤 흡족해서 내린 결론이기도 하고. 그런데 우연이 아니었어. 그놈들이 일부러 청현일 만나게 해 준거였어. 우연을 빙자해서. 내가 청현에게 얼마나 강력하게 끌릴지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정말 그랬어. 숨도 쉴 수 없을 정도였다. 잠을 잘 수도 뭔가를 삼킬 수도 없었다. 그저 같이 있지 못하면 죽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다시 한 번 상현은 숨을 고른다. 이번엔 수인을 외면한다. 차마 볼 수가 없는 것이리라.

“ 청현이 그렇게 나한테 간곡하게 부탁한 건 결계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였을거야. 나도 그놈이 얘기를 해주어서 그때야 알았어. 첫날밤을 치르고선 알았다. 청현이 역시 나와 같은 부류임을. 뭔지는 모르지만 보통 사람과는 다른... 청현이도 물론 알고 있는 것 같았고. 그래도 거기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했다. 그저 이렇게 살면 된다 생각했으니까. 어차피 남들과 달리 보이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데 청현인 산달이 가까워질수록 불안해했어. 나한테는 그저 처음 아기를 낳으니까 그런다고 했지만 내 느낌은 그게 아니었어. 어쩐지 청현이 날 두고 아이와 함께 멀리 떠나가 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어. 딱히 이유가 있었던 건 아냐. 그냥 해산일이 다가올수록 그런 느낌이 강해만 졌어. 청현의 눈빛에서 그걸 읽었나봐. 너무도 맑은 사람이라 속마음이 드러난 걸 거야. 나를 쳐다볼 때 한없이 안타까운 눈빛이 되곤 했거든. 아이는 없어도 괜찮지만 청현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심지어 청현의 뱃속에 들어앉은 널 원망하기까지 했었어. 그래서 청현이가 오지 말라는 데도 너무도 불안해서 기어이...

내가 산사에 다가갔을 때 니 엄마랑 장모님이 애써 쳐놓은 결계가 깨져 버린거야. 오직 나만이 결계를 깰 수가 있기 때문에 그리도 부탁 한 건데. 내가.... 어차피 청현은 널 낳자마자 어딘가로 보낼 생각이었을 거야. 청룡족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그 족속들은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은 듯 했어. 그저 청현이가 무사히 아이를 낳아서 집으로 데려오면 바로 훔쳐가려고 했었나봐. 그런데 결계가 깨져서 네가 태어난 게 세상에 드러나니까 급하게 산사로 달려 온 거지. 다른 족속들도 널 노릴 걸 알았으니까. 그런데 못 찾은 거지. 모녀가 목숨을 버려가며 널 빼돌렸으니까. 그날 그놈이 그러더구나 몸안의 용이 죽음을 허락하지 않기에 자결도 쉽지는 않다고. 유일한 길은 용과 함께 뼛조각 하나 남지 않고 타버리는 방법 밖에 없다고. 니엄마와 장모님은 그 길을 택했다고.

욕을 하더구나. 그러면서 그랬어. 분명히 니가 살아있다고. 장모님이 어딘가에 숨겼다고. 그리고선 네가 여덟 살이 되기 전에 반드시 집으로 돌아 올 거라고 그때까지 집에서 얌전히 지내라고. 일곱 살이 넘으면 아버지가 계신 곳이 아니고서는 너의 정체를 숨길수가 없다고. 오직 아버님만이 너의 정체를 용의 족속들에게 드러나지 않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그래서 반드시 여덟 살이 되기 전에 집으로 되돌려 보낼 거라고.

무서웠다. 내 몸이. 그리고 내가 속한 그 족속들이. 마지막으로 차갑게 웃는데 소름이 돋더구나. 지금 당장 나의 슬픔보다 아버님을 무슨 낯으로 뵈야 할지 깜깜했다. 그저 모든 게 나로 인해 생긴 일 같아 죄스런 맘 뿐이었다. 그저 빨리 죽어 니 엄마 곁으로 가겠다는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다시 무작정 정처 없이 산속으로 들어가 걸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산속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이대로 눈을 뜨지 않았음 좋겠다. 그렇게 빌면서 눈을 감았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떠보니 우리 집이었다. 옆에는 아버님이 걱정스런 얼굴로 쳐다보고 계셨다. 어찌된 일인지 그때는 몰랐다. 그저 숨을 쉬고 싶지도 않았기에 다시 눈을 감았다.

인기척에 다시 눈을 떴는데 그놈이 있더구나. 웃더구나. 그러더니 나 역시 그렇게 쉽게 죽지는 못한다고 알려주더구나. 내 몸인데 내 맘대로 못한다고. 어차피 나는 그놈과 같은 족속이고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은걸 기억하라며 허튼 짓 할 생각 말고 얌전히 있으라고 하고는 사라지더구나. 그놈들이 날 데려온 거였어. 뒤를 밟힌 거지. 쉽게 죽지 못하는걸 아니까 쓰러질 때까지 그냥 둔거였지. 그리곤 쓰러지니까 집근처에 던져놓아서 누군가가 날 발견하게 만든 거였어.

눈을 뜨면 아버님의 모습이 보였다. 미칠 것 같았다. 차마 밝히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이렇게 계속 지낼 수도 없고. 아버지는 나까지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게 아닌가 계속 노심초사였다. 왜 안 그렇겠니. 하루아침에 며느리와 손주 그리고 처갓집까지 몽땅 잃어버렸으니. 며칠이 지났는지 모른다. 어느 날 아버님이 조용히 내손을 잡는 게 느껴지더구나. 그저 가만히 있었다. 그랬더니 아버님이

“ 안다. 니가 내 친아들이 아닌 거. 그저 운명인 게다. 너와 나의. 그러니 이제 그만 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접거라. 니 아이. 그 아이만 생각하자. 청현이와 사돈까지 죽어가면서도 지키려했던 그 아이. 그 아이만 생각하자. 지켜야 한다. 그 아이가 괴물들에게 넘어가 괴물로 살아가는 건 막아야 한다. 나는 그러기위해 태어나 살고 있는 사람이다. 어찌 보면 너와 나 모두 그 아이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넌 그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기 위해. 난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눈을 뜰 수가 없더구나. 아버님은 여기까지 말하고는 조용히 자리를 뜨셨다. 그저 눈물만 흐르더구나. 몹쓸 운명. 그저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저주스러웠다.


“의원님은 알고 계시죠? 아버님의 집안에 대해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

그러면서 김의원을 바라본다. 처음 듣는 얘기다.

“ 그저 민간에 내려오는 전설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송포 사람 아니 남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입으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얘기였죠. 백룡집안의 특별한 아이를 악의 무리로부터 지킬 수 있는 수호신의 집안이 송포에 대대로 내려온다. 삼백년 만에 한 번씩 그 수호신의 집안에서 세상을 구할 아이가 태어난다. 그 아이는 청.백.흑룡 전부를 다룰 수 있는 힘을 가진다.그렇게만... 처음엔 유선인줄 알았습니다. 분명히 대감마님도 그리 생각하는 듯 싶었구요. 여자일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으니까요.”

김의원이 여기까지 말하자 수인이

“ 그럼 할아버지 집안이?”

“ 예, 이곳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대감마님의 뿌리는 이곳이지요. 대감마님의 조상이 대대로 송포의 유지이셨는데 대감마님의 할아버지 되는 분께서 그 많던 재산을 다 탕진하시고 외지에서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감마님은 송포가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나 자랐구요. 그래도 대감마님의 부모님을 통해 아셨겠지요. 아무튼 대감마님은 부모님마저 어릴 적에 전부 여의시고 아주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양반임에도 불구하고 무과를 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오랑캐를 무찌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셔서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었는데 원체 정치를 싫어하신 분인지라 결국 정치하는 놈들한테 미움을 사서 다시 내려오시게 되신 거지요. 아마도 예상하셨던 듯 자리가 올라가면서 차근차근 송포에 준비를 하셨습니다. 전답을 사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셨지요. 원래 저희 외가가 대감마님 집안과 사촌지간이라 저와 대감마님은 일찍부터 교류가 있었구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셨지요. 그때가 아마도 도주님이 태어난 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송포를 대감마님의 영지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셨습니다. 집을 짓고, 농지를 더 많이 사들이고,상권을 사들이고, 상선을 마련하시고, 믿을 만한 사람들을 모으시며 그렇게 준비를 하셨습니다. 저희야 그저 민간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만 알고 있을 뿐이지만 대감마님한테는 집안에서 뭔가 전해져 내려오는 게 있었을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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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나도 데려가지.. 16.06.09 165 1 9쪽
53 그저 나에겐 수인이다.. 내 목숨.. 16.06.08 231 0 12쪽
52 이상했다. 확실히 16.06.08 227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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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같이 갈거야. 나도. 어디든 16.05.30 13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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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운명인게다 16.05.20 302 0 15쪽
44 제가 죽였습니다. 16.05.19 214 0 14쪽
43 설마... 왜... 16.05.18 194 1 12쪽
42 마님이 제 세상의 전부이니까요 16.05.17 317 1 11쪽
41 독한년... 16.05.13 18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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