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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ess 님의 서재입니다.

스토리 오브 더 좀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TheNess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3.02.19 19:5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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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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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05,422

작성
23.01.1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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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이야기 160

DUMMY

예상대로 기관실에는 꽤나 쓸만한 둔기류가 있었다.

중장비를 수리할때나 쓰는 뭐 그런 커다란 스패너라던가 몽키스패너도 있었고 빠루도 있었다.

흐음.. 뭐가 가장 사용하기 좋은 무기일까..


일단 나는 오른손에 방패를 들고 왼손으로 공격을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무거운 무기는 곤란했다.

물론 방패를 계량해서 처음에 만든 형태.. 그러니까 손잡이와 팔 부분을 고정하는 형태가 아니라 가죽을 이용해서 팔 부분을 고정하는걸 바꿔뒀다.

그 부분이 약간이지만 신축성도 있을테고 아래위로 약간씩은 움직일 수 있으니 양손공격을 하기에도 수월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방패라는 무기는 공격을 받아도 떨어트리지 않게 고정만 되어있으면 위아래도 조금 흔들려도 괜찮을테다.

게다가 쉴드 차징.. 그러니까 방패를 들고 들이 미는데에도 크게 지장은 없을것이고.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방패를 놓칠 가능성이 없는게 아니기 때문에 나는 방패를 어깨의 견갑에 가죽끈으로 연결을 해뒀다.

아직 실전에서 사용해본건 아니지만 이정도 셋팅이라면.. 적당히 무거운 무기를 양손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할 것 같았다.


자 그럼 이제 무기를 선택해야 하는데.. 두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하나는 몽키스패너를 최대한 조여서 나사를 끝까지 뺀 형태의 메이스 형태인데 이건 찍기 공격이나 중량을 이용한 둔기 공격이 가능했다.

다만 아쉬운건 최대한 조여도 나사 부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뇌를 파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 이었다.

다음으로는 좀비 영화나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빠루..

이건 엄청 긴 빠루가 아니라 중형? 중 소형? 정도 되는건데 으음..


빠루의 형태는 다들 알것이다.

기윽자.. ㄱ 형태로 자루 부분이 길고 끝부분이 양쪽 다 날카롭다.

무게도 적당했고.. 그래 빠루로 하자!


나는 갑판으로 나가서 프랭크에게 우리가 세워둔 터그보트 쪽으로 낚싯배를 몰고 오라고 했고 나는 육로로 터그보트로 향했다.

배 안이었다곤 해도 총소리가 났으니.. 가는길에 좀비가 없을리가 없을테니 최대한 조심스레 방패를 들고 이동을 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터그보트 근처에서 낚싯배가 있는 방향으로 향하는 좀비가 셋정도 보였다.

에라이 씨..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이렇게 되면 이판사판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가장 앞에 있는 좀비에게 쉴드차징을 해봤다.

그런데.. 어..라? 왜 근처에 붙지도 않았는데 튕겨나가는거냐고..


답은 하나뿐이다. 저놈은 촉수 좀비다..

아이 씨.. 시끄러운 소리를 안내려고 일부러 총을 안쓰려고 했는데..

접근 자체를 못하는 상황에서 이건 답이 없다.

좀비가 얼마나 몰려올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처리하고 터그보트를 탈취해서 탈출하자.


'탕!'


쳇.. 역시 한발로는 부족한가..

한차례 더 공격이 들어왔고 나는 다시 한발 더 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두번째 샷이 크리티컬로 들어갔는지 촉수좀비는 스르르 무너졌고 나머지 두마리의 좀비들은 일반 좀비였는지 쉴드차징에 나가 떨어졌다.


흐음.. 굳이 죽일 필요는 없겠지..

총소리를 듣고 언제 좀비떼가 몰려올지 모르니까 일단은 탈출이 우선이다.

이미 낚싯배는 근처에 있었고 나는 재빨리 터그보트를 몰고 낚싯배로 향했다.


"프랭크! 밧줄을 던져라!"

"예스 로드!"


우리가 연료가 꽤 많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아껴서 나쁠건 없다 싶어서 터그보트는 그냥 메달아서 끌고 가는 형태로 이동하기로 했다.


포항까지 거리가 10분정도 남았을 때 였다.


'투타탕! 타탕! 타타탕!'


우씨 뭔 총소리가?!


"프랭크! 속도를 올려라! 본진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흐음.. 예상대로라고 해야하나.. 좀비때의 습격이 있었는지 현장은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대충 보기에 세명정도가 나뒹굴고 있었고 일행들은 덤프트럭이나 중장비 위에서 경계를 하며 좀비들과 대치를 하고 있었다.


음..? 왜지? 본진에는 아지프가 있었기도하고 화력도 충분했을텐데 왜 굳이 높은곳에서..?

뭔가 이유가 있을듯 싶어서 나는 상륙을 하자마자 굴삭기에 올라타서 붐대.. 그러니까 버킷의 위치를 조정해서 굴삭기의 몸체를 스윙시켰다.

우리의 본진은 항구 끝에 있었기 때문에 붐대로 좀비를 쳐서 바다에 빠트리려는 작전이었고 작전은 성공했다.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굴삭기에서 내려보니 말년병장 탈영병 이용주씨와 홈런왕씨, 그리고 연희씨가 다리쪽에서부터 복부나 심장 폐 이쪽에 상처를 입은게 보였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알 수 없어서 민정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건지 물어봤는데..


"민정씨 이게 대체 무슨..?"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좀비중에 촉수좀비가 있었어요."

"그런데.. 궁금한건 다들 자동차 바퀴 뒤쪽에서 총을 겨누고 있었을텐데 왜 다리쪽에 상처가 난건가요?"

"그건 땅송에서 촉수가 튀어나와서 꽃이 피듯 확 퍼졌어요. 그거에 당한것이죠."

"와 씨.. 뭔 그런.."


민정씨와 지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있을 때 멀리서 어떤 사람이 걸어오는게 보였다.

뭐지? 저 사람은??


"누구요!?"

"vkffkels dlqslek!"

"예?!"

"dlfjs.. akfdl ekfmrnsk.. 'xmfostmffpdlxm aowlr!' 자 이제 알아 들을 수 있나요?"

"어 뭐.. 어색하긴 하지만 말은 통하네요."

"저는 팔라딘 입니다.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일단은 상황이 급하니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그 세분의 상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 예..."


팔라딘? 성기사? 팔라딘이 왜 여기에...??

잘은 모르겠지만 좀비는 아닌거 같고.. 일단 뭘 하는지 지켜나 보자.


"아.. 죽어있네.. 일단은.. 포이즌 큐어! 레저렉션! 그레이트 힐!"


뭐.. 뭐지? 마법인가?


"아마도 이러면 다시 살아날 것 입니다. 필요한 조치는 취했으니 걱정은 마시고 기다려 보세요."

"당신은 어느나라 사람입니까? 마법은 처음 보는데요?"

"제 이름은 켈리 깁스.. 성기삽니다. 팔라딘. 맥클레인 왕국 교황청 소속이구요."

"에.. 맥클레인 왕국이란데가.. 있었나.. 왕조 국가가 몇개 있다고는 알고 있는데.. 처음 들어보네요. 혹시 지금이 몇년도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지금요? 보자.. 644년인걸로 알고있는데요?"

"헐.. 어쩌면 당신은 다른 세상에서 오신것 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2천년대인데요.."

"하.. 역시..라고 해야하나요.."

"어떤 연유로 이곳으로 온것인지..?"

"저는 용병 생활을 했고 적당히 경험이 쌓여서 던전 탐험을 갔었습니다. 거기서 몬스터들을 소탕하다가 최종 보스로 보이는 spzmfhapstjdhk eowjrdmf goTwldy"

"예?"


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그녀는 다시 한번 통역 마법? 뭐 이런걸 쓴건지 말을 이어나갔다.


"아 통역마법이 풀렸나 보군요. 어디까지 들으셨죠?"

"최종보스 정도 까지요."

"아. 그 최종보스는 네크로멘서 였습니다. 그 네크로멘서가 이상한 마법을 쓰기에 위험을 감지한 저는 팔라딘만의 기술인 '절대방어'를 사용했죠. 지속시간은 몇초 되지 않지만 모든 공격을 방어하는 뭐 그런겁니다."

"음.. 궁금하군요 다음 이야기가 어떨지.."

"그런데.. 절대방어를 사용을 했어도 저는 정신을 잃었고 이곳 근처의 산에서 깨어났습니다. 뭔가 차원이동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제가 있던곳의 근처인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좀비가 보였거든요."

"으음..? 마지막으로 들어갔던 던전에서도 좀비가 있었나요?"

"네. 임무가 좀비 소탕이었으니까요. 좀비 정도야 별거 아니니까 파티원들이 잘 처리를 했지만 저는 고블린 한마리도 버거운 전투력을 가진 힐러 강화형 팔라딘이라.. 좀비무리를 제지할 수 없었습니다."

"허 참.. 신기하다고 해야할지 황당하다고 해야할지.. 뭐 어쨌든 통성명이나 하죠. 저는 신민준 입니다."

"제 이름은 켈리 깁스에요. 편하게 켈리라고 부르시면 되요."


이렇게 통성명을 하고 있을때 습격을 당했던 동료들이 일어났는데.. 이거 어째 촉이..


"느어어..."

"으어어어어..."

"꾸엨! 쿨럭! 크헠!"


아 씨! 치료 된다면서요!


"아무래도 좀비가 된 것 같네요.. 저건 독으로 인해서 좀비가 된게 아닌가봐요. 그렇다고 마법적인 기운도 느껴지지 않고.."

"하... 정말.. 동료였던 사람을 두번 죽이자니 참.."

"어쩔 수 없어요!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위험해요!"

"네 뭐.. 다들 몸을 숨기세요!"


자..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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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이야기 171 23.02.17 32 2 9쪽
170 이야기 170 23.02.08 52 3 10쪽
169 이야기 169 - 외전 - 1 한때는 인간이었던 자 23.02.05 49 2 5쪽
168 이야기 168 23.02.04 53 3 10쪽
167 이야기 167 23.01.29 53 3 9쪽
166 이야기 166 23.01.25 50 4 9쪽
165 이야기 165 23.01.21 76 3 10쪽
164 이야기 164 23.01.19 67 4 11쪽
163 이야기 163 23.01.16 60 4 10쪽
162 이야기 162-외전-6 대학생 23.01.15 84 3 9쪽
161 이야기 161 23.01.14 221 4 10쪽
» 이야기 160 23.01.10 75 4 9쪽
159 이야기 159 22.12.06 77 5 9쪽
158 이야기 158 22.12.04 65 5 9쪽
157 이야기 157-외전-5 대학생 22.11.28 63 3 6쪽
156 이야기 156-외전-4 대학생 22.11.27 81 3 5쪽
155 이야기 155-외전-3 대학생 +2 22.11.26 76 3 4쪽
154 이야기 154 22.11.13 81 6 10쪽
153 이야기 153 22.11.07 76 6 9쪽
152 이야기 152 22.10.29 78 7 9쪽
151 이야기 151 22.10.28 76 6 10쪽
150 이야기 150-외전-5 각자의 정의 22.10.25 92 5 5쪽
149 이야기 149 22.10.24 81 6 9쪽
148 이야기 148-외전-4 각자의 정의 22.10.23 77 5 5쪽
147 이야기 147 22.10.22 91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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