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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무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휴일
그림/삽화
용아(龍兒)
작품등록일 :
2015.07.18 06:58
최근연재일 :
2015.11.17 22:06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1,15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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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69
글자수 :
263,310

작성
15.09.02 16:10
조회
2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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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글자
10쪽

9장. 백하연의 꿈 (2)

DUMMY

9장. 백하연의 꿈 (2)


“저게……, 나?”

백하연은 백소성의 뒤에서 모든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태어난 저 조그마한 아기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엄, 엄마! 엄마!!”

백하연 자신은 어머니가 자신이 어릴 때 병으로 돌아가셔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백소성으로부터 들은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들이 전부였다. 그러한 어머니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니……, 반가운 마음에 백하연은 양 팔을 벌려 침상에 누워있는 자신의 어머니를 와락 끌어 안으려고 했다.

쑤욱-

하지만 백하연의 팔은 여자의 몸을 통과해 버리고 말았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그리운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지만, 백하연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리운 눈물이 맺힌 두 눈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


백하연은 이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대충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백하연 자신은 아마 죽어서 귀신이 된 것이고,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태어났을 때로 돌아간 것이라 생각했다.

백하연은 예전에 어디선가 아버지와 객잔에서 식사를 할 때, 누군가 자신이 죽을 경험을 했는데 자신이 살아온 것을 쭈욱 볼 수 있었다고 자랑했던 것을 기억해 낸 것이다.

‘주마등……이랬나?’

아마 그랬던 것 같다. 아마 누구든지 죽게 되면 이렇게 되는 것이라고 백하연은 생각했다. 아마 이렇게 자신이 살아온 것을 본 뒤에는…….

“스님 아저씨가 다시 태어난다고 했었지…….”

백하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생각이 맞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자 백하연은 무서웠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았고, 백하연의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우웅-

백하연이 허리에 차고 있는 청화(靑花)는 백하연의 말에 검명을 토해냈다. 하지만 백하연은 자신의 앞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엄마, 그리고 아빠를 바라보고 있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었고, 청화의 울음을 느낄 수 없었다.

우우웅-

청화(靑花)는 한동안 계속 울어댔는데, 그 울음 소리가 마치 사람이 답답함에 가슴을 치며 소리치는 듯 했다.


“흐음…….”

백하연은 이제 자신이 귀신이 되어 버린 것이 확실하다고 확신했다. 이런 상태가 된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리고 2년이란 시간 동안 백하연 자신은 배고픔도, 다른 어떠한 생리현상도 느끼지 못했다.

백하연이 잠을 자는 것도 사실 피곤을 느껴 잠을 잔다기 보다는 단지 백하연이 눈을 감고 이제 잘까……, 하면 잠이 드는 것 뿐 이었다.

아기 백하연은 2년이 지난 지금 어느새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어설프게나마 말도 많이 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젊은 백소성이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백하연의 어머니는 자신이 태어나고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갑자기 병으로 쓰러지셨고, 결국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 때 자신의 어머니를 붙잡고 엉엉 대성통곡하는 아버지 백소성을 보며 백하연도 그 옆에서 펑펑 울었다. 비록 백하연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하지만, 백하연은 지금 자신의 울음소리만큼은 엄마가 들을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랬다.


그리고 다시 2년이 지났다. 2년 동안 백하연은 아기 백하연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장아장 걷던 아기가 어느새 뛰어다니고, 어설프던 말도 이제는 또박또박 말을 잘 하게 되었다.

이렇게 자신이 어렸을 때를 볼 수 있게 되자 백하연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 백가장의 가신들…….

자신의 손 짓, 발 짓, 단순한 말 한 마디에 울고 웃어주는 고마운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해지는 백하연이었지만…….

“나는 죽었는 걸…….”

아무리 그립고 보고 싶어도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사람들일 뿐이었다.


“빨리 가요~!”

이제 4살이 된 백하연은 백가장 안에서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사람들은 백하연의 투정부리는 목소리조차 귀엽게 느껴졌다.

백하연은 이제 서당에 다니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에 좋아했지만, 재미없는 글공부에 한동안 서당에 가기 싫어했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은 백하연이 서당에서 한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바뀌게 되었다.

‘이명이…….’

어린 백하연이 진이명을 서당에서 처음 만났던 날, 그 모습을 곁에서 바라보던 백하연은 단지 기억일 뿐이지만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백하연은 진이명을 따라 가고 싶었었다. 진이명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명이의 그렇고 그런 모습들……, 헤…….’

그래서 어린 백하연이 진이명을 처음 만난 그 날, 백하연은 무엇을 상상했는지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로 진이명을 무심결에 따라가려 했다.

툭-

하지만 백하연의 발걸음은 마치 투명한 벽에 막힌 듯 특정 부분 이상 넘어갈 수 없었다.

“칫.”

아마 자신은 어린 백하연의 주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나보다. 아쉬운 마음에 발로 애꿎은 땅만 툭툭 차는 백하연이었다.


다시 몇 달이 흘렀다.

그 동안 백하연은 어린 백하연을 따라다니며 서당에 다녔다. 사실 어린 백하연의 주위에 있을 수 밖에 없어 강제적인 행동이었지만, 백하연은 전혀 어떠한 불만도 가지지 않았다. 서당에 가면 진이명을 볼 수 있었기에…….

“헤에…….”

“헤…….”

백하연이나, 어린 백하연이나 서당에서 하는 행동은 매번 똑같았다. 양 손을 턱에 괴고 고개를 좌우로 왔다갔다하며 진이명을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

쓰윽-

어떤 생각을 하며 진이명을 바라보는 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침이 입에서 흘러 내렸고, 턱을 괴고 있던 손으로 침을 닦고는 다시 양 손을 턱에 괴고 진이명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진이명을 바라보는 백하연과 어린 백하연 모두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잘가~. 내일 봐~!”

“안녕~.”

서당에서의 공부가 끝나고 어린 백하연은 진이명을 향해 손을 마구 흔들며 인사해주었고, 진이명도 그런 백하연의 인사에 화답해주었다.

그리고 어린 백하연의 옆에서 백하연도 같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하아……. 진이명의 조는 모습은 정말 귀여웠어…….”

백하연은 마차에 타서 서당에서의 진이명의 모습을 멍하니 생각했다.

“헤에…….”

진이명의 조는 모습은 아마도 오늘 하루 종일 백하연의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았다.

이히힝!

“워, 워워.”

백하연이 진이명을 생각하며 멍하니 있을 때 달리던 마차가 갑자기 멈춰섰다.

“뭐지?”

백하연이 궁금함에 마차의 창문으로 고개를 쑤욱 내밀어 바깥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마차를 막아선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고, 검은색 두건으로 얼굴을 칭칭 감은 상태라 얼굴을 확인 할 수도 없었다.

“이보시오! 마차가 지나갈 수 있게 길을 비켜주지 않겠소?”

어린 백하연의 호위무사의 말에 마차를 막아선 남자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마차 안에 백가장의 금지옥엽인 백하연이란 아이가 타고 있지 않나?”

“흐음……. 누굴 말하는지 모르겠소.”

아무런 말도 없이 마차를 막아선 남자에게서 불길한 기운을 느꼈는지 호위무사가 거짓말을 했다.

“응? 그럴 리가 없을 텐데……. 확인을 해봐야겠는데?”

기운을 끌어올리며 검은 옷의 남자가 마차로 다가갔다.

챙!

“더 이상 다가오지 마시오!”

호위무사는 검을 빼들어 남자에게로 겨누었지만,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 듯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하앗!”

호위무사가 남자에게 뛰어들며 검을 휘둘렀다.

“…….”

남자는 호위무사의 검을 신경쓰지 않고 손가락을 앞으로 내밀었다. 남자의 손가락 끝에는 검은 기운이 뭉쳐있었고, 이내 손가락에서 검은 기운이 발사되었다.

퍽-

남자의 손가락을 떠난 검은 기운은 백하연의 호위무사의 이마를 뚫어버렸다. 호위무사는 그대로 절명했고, 남자는 호위무사가 쓰러지며 떨어트린 검을 짐어 두려움에 떨고 있던 마부에게로 던졌고, 마부는 가슴에 검이 박힌채 옆으로 쓰러져 죽고 말았다.

“마차에서 얼른 나오거라!”

방해가 될만한 사람들을 다 죽인 남자는 마차를 향해 소리쳤다.

‘아, 이때가 내가 납치를 당할 뻔했던 그 때구나……!’

자신이 어릴 때 납치를 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충격이 커서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고 의원이 아버지에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에는…….

‘이명이가 나를 구해주었다고 했는데……!’

마차에 같이 타고 있던 진이명이 납치범을 쫓아내 주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지금 마차 안에는 어린 백하연 밖에 없었다.

덜컥-

백하연이 혼란에 빠져 있는 와중에, 마차 안에 앉아있던 어린 백하연은 영문도 모른 채 마차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으앙~!”

그리고 밖에 펼쳐진 참혹한 현장을 보고는 울음을 터뜨리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귀찮게 하는 군.”

툭!

풀썩-

하지만 어느새 남자는 도망가던 어린 백하연 앞에 갑자기 나타나 백하연의 뒷덜미를 수도로 내리쳐버렸고 백하연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 이명아!”

백하연은 어린 백하연이 남자에게 납치를 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진이명이 어디선가 나타나 구해줄 것이라 생각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진이명을 찾아보았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 안되는데……!”

백하연은 어쩔 수 없이 납치되고 있는 어린 자신을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9장. 백하연의 꿈 (2) (終)


작가의말

재밌게 읽으셨나요?


독자분들의 추천, 댓글, 선호작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어느새 8월이 가고 9월이 다가왔네요.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아요. 독자분들에게 더 많은 재밌는 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9월도 힘내서 열심히 글 쓸테니 여러분들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 Holidayz, 휴일 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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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15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下 (3) +17 15.11.09 6,408 2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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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10) +26 15.10.23 7,750 287 7쪽
59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9) +18 15.10.22 7,720 291 7쪽
58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8) +17 15.10.21 7,895 32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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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6) +16 15.10.19 8,650 283 7쪽
55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5) +38 15.10.17 9,166 303 7쪽
54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4) +42 15.10.16 9,469 327 7쪽
53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3) +26 15.10.15 9,681 324 7쪽
52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2) +53 15.10.14 10,058 386 7쪽
51 14장. 천하제일미녀선발대회 上 (1) +29 15.10.13 10,754 369 7쪽
50 13장. 사람을 벌하고 사람을 얻다 (6) +45 15.10.12 10,355 353 8쪽
49 13장. 사람을 벌하고 사람을 얻다 (5) +30 15.10.12 10,749 326 7쪽
48 13장. 사람을 벌하고 사람을 얻다 (4) +39 15.10.10 11,551 423 7쪽
47 13장. 사람을 벌하고 사람을 얻다 (3) +54 15.10.09 11,664 389 7쪽
46 13장. 사람을 벌하고 사람을 얻다 (2) +69 15.10.08 12,177 405 7쪽
45 13장. 사람을 벌하고 사람을 얻다 (1) +93 15.10.07 12,261 448 7쪽
44 12장. 제갈진천 (7) +111 15.10.06 12,321 435 8쪽
43 12장. 제갈진천 (6) +83 15.10.05 12,439 441 7쪽
42 12장. 제갈진천 (5) +44 15.10.03 12,668 452 7쪽
41 12장. 제갈진천 (4) +93 15.10.02 12,789 450 7쪽
40 12장. 제갈진천 (3) +78 15.10.01 13,122 459 7쪽
39 12장. 제갈진천 (2) +64 15.09.30 13,154 462 7쪽
38 12장. 제갈진천 (1) +44 15.09.29 13,638 480 7쪽
37 11장. 뒤 바뀐 미래 (5) +89 15.09.28 14,140 442 7쪽
36 11장. 뒤 바뀐 미래 (4) +100 15.09.25 14,639 488 7쪽
35 11장. 뒤 바뀐 미래 (3) +37 15.09.24 15,015 485 8쪽
34 11장. 뒤 바뀐 미래 (2) +35 15.09.23 15,920 482 8쪽
33 11장. 뒤 바뀐 미래 (1) +38 15.09.22 16,281 486 7쪽
32 10장. 귀환 (7) +32 15.09.21 16,706 496 12쪽
31 10장. 귀환 (6) +32 15.09.18 17,480 502 9쪽
30 10장. 귀환 (5) +32 15.09.16 17,370 520 10쪽
29 10장. 귀환 (4) +47 15.09.14 18,335 549 9쪽
28 10장. 귀환 (3) +26 15.09.11 18,875 518 11쪽
27 10장. 귀환 (2) +33 15.09.09 20,021 546 10쪽
26 10장. 귀환 (1) +47 15.09.07 21,605 549 9쪽
25 9장. 백하연의 꿈 (3) - 1권 끝 +54 15.09.04 20,399 402 17쪽
» 9장. 백하연의 꿈 (2) +28 15.09.02 20,268 465 10쪽
23 9장. 백하연의 꿈 (1) +28 15.08.31 21,836 506 10쪽
22 8장. 적구(赤球) (5) +60 15.08.28 23,437 559 8쪽
21 8장. 적구(赤球) (4) +32 15.08.26 22,770 543 7쪽
20 8장. 적구(赤球) (3) +34 15.08.21 23,501 620 12쪽
19 8장. 적구(赤球) (2) +36 15.08.19 23,391 604 11쪽
18 8장. 적구(赤球) (1) +44 15.08.17 23,668 632 11쪽
17 7장. 청화(靑花), 그리고 황보엽 (4) +38 15.08.14 22,889 594 12쪽
16 7장. 청화(靑花), 그리고 황보엽 (3) +23 15.08.14 22,673 547 11쪽
15 7장. 청화(靑花), 그리고 황보엽 (2) +32 15.08.12 23,920 625 10쪽
14 7장. 청화(靑花), 그리고 황보엽 (1) +30 15.08.10 24,675 616 10쪽
13 6장. 학관생활 (2) +38 15.08.07 24,745 608 13쪽
12 6장. 학관생활 (1) +26 15.08.05 25,173 620 10쪽
11 5장. 입학식 그리고 천장(天匠)의 검 (2) +35 15.08.03 25,483 714 15쪽
10 5장. 입학식 그리고 천장(天匠)의 검 (1) +32 15.07.29 26,716 670 11쪽
9 4장. 정천학관 (3) +32 15.07.27 25,869 708 11쪽
8 4장. 정천학관 (2) +28 15.07.25 26,724 697 11쪽
7 4장. 정천학관 (1) +32 15.07.23 27,023 637 11쪽
6 3장. 기연을 찾아서 (3) +48 15.07.22 28,028 679 12쪽
5 3장. 기연을 찾아서 (2) +30 15.07.21 29,110 704 13쪽
4 3장. 기연을 찾아서 (1) +49 15.07.19 33,026 735 14쪽
3 2장. 첫 사랑과의 재회 (2) +59 15.07.18 35,742 795 11쪽
2 2장. 첫 사랑과의 재회 (1) +67 15.07.18 42,079 892 14쪽
1 1장. 서 +75 15.07.18 50,399 99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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