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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천재사위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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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작품등록일 :
2024.08.19 21:28
최근연재일 :
2024.09.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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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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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대천마교

DUMMY

자신이 가르치지 않은 무언가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느낌.

한데, 그것이 무척 조화롭게 보였다.


‘마교 호신공이 이런 무학이었나?’


호신공은 어디까지나 하급 무사들이 기본공을 익힐 때, 곁다리처럼 같이 살피는 정도에 불과하다.

이를 구양천이 직접 손봐서 중급 무사들의 무공까지 막을 정도로 고쳐놓았다.

기존의 호신공들보다 난해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그런데 신유월의 호신공은 단순히 몸을 지키는 것에서 벗어나, 상대에게 손을 뻗치는 마수마저 느껴진다.


“호신공이 틀렸습니까?”

“그건 아니다만.......왜 청새 동작에서 손날을 앞으로 내밀었느냐.”

“새를 닮아 좌우로 팔을 펼치는 동작인 줄 알지만, 이 한 과정이 끝날 때까지 사이마다 약간의 틈이 있더이다.”


그 쉼 구간은 일부러 넣어 놓은 것이다.

구태여 호신공이 무학의 기본인 연공을 따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마다 뭔가를 하나씩 넣고 싶었는데, 마침 새를 떠올려보니 부리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더군.”

“부리?”

“왜 노름판에서 내게 그러지 않았소. 내 손기술이 새의 부리처럼 날카로워 보인다고.”


그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단 말인가.


“해서, 호신공의 첫 동작인 사권에 청새 동작을 섞어 보았소. 물론, 본가의 손기술까지 함께 가미했지.”

“일부러 의도하였다?”

“크게 부조화스럽지 않아서 해보았는데, 문제가 된다면 포기하겠소.”


그제야 비로소 구양천은 이 위화감의 정체를 깨달았다.


‘이 놈. 제대로 된 무공을 처음 배웠다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오성이 뛰어나다.’


신유월은 가전 무학의 토대를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손목 단련법만 배웠다고 했었다. 그것으로 노름판에서 밥을 먹고 살았으니, 그나마 의미 있는 행동이었다고 말했었다.

그는 정식 무공을 배워본 적이 없을뿐더러, 심법이라고 해봐야 호흡을 고르게 만드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런 그가 호신공이라 하여도, 난해하게 변한 이론에 자신의 생각을 섞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단지, 오성이 뛰어나다는 말로 표현할 수준이 아니다.


‘관(觀)이 녀석의 길을 열어주고 있어.’


비범한 오성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바로 눈썰미가 중요했다.

사물을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사이에 숨은 거짓을 간파하여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녹이는 것.


‘이게 절심문의 직계가 타고난다는 금관인 것인가.’


일단 본다.

진초와 허초를 구별한다.

비범한 오성이 이를 해석한다.

나이 스물셋의 근골은 이미 굳을 대로 굳어서 해석한 부분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해야 정상이다.

하나, 영약으로 얻은 내력이 이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무인을 흔히 정, 기, 신으로 나누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관이다. 무엇도 보지 못하면 소용 없다. 그리고 이 관은 후천적인 노력으로는 절대 얻지 못한다. 반드시 타고나야 한다.’


눈과 오성 그리고 본질을 재해석하는 방식.


‘계기만 주어진다면 능히 알을 깨겠군.’


기분 좋은 오산이다.

신유월은 무공의 초심자여서 아무리 잘 배워도 자기 몸 하나 지키는데 난관이 있을 거라고 여겼었다. 하지만 이토록 뛰어난 오성과 눈을 가졌다면, 보다 효율적인 무학을 가르칠 수 있다.


“할지 말지 빨리 말해주시오.”


구양천의 동공이 번뜩였다.


“네 마음대로 해도 좋다. 한데, 이제부터는 몇 가지를 더 추가해 보자꾸나.”

“호신공 말고 다른 걸 해보자는 거요?”

“호신공에 몇 가지를 더 가르쳐주겠다는 거지. 싫으냐?”

“가르쳐준다면야 마다할 생각은 없소.”


히죽 웃는 신유월에게 구양천도 미소지었다.


‘차라리 잘됐다. 뛰어난 놈이라면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생각지도 못한 위험에 대비토록 만들 수 있어.’


신유월은 절심문의 무공만을 배우길 원한다.

아직 정식으로 마교에 입문한 것이 아니기에, 본교지학을 가르칠 순 없다.

여러 가지가 맞물려 생각해보았을 때, 지금 이 하나를 추가하면 신유월의 오성을 더 좋은 방향으로 자극시킬 수 있다.


“몸의 사용법을 알고 있느냐?”

“사용법? 그게 무슨 말이오.”

“네가 노름판에서 손목을 자유자재로 놀린 것처럼, 신체를 구성하는 각 부위에 저마다의 쓰임새가 있다. 이를 네 뜻대로 다뤄야만 비로소 내 몸을 다스린다고 말할 수 있다.”

“몸을 다스리는 방법......무공이오?”

“이론이지. 또한 본교의 많은 아이들이 간과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 옛 방식이기도 하고.”

“설마하니, 고리타분한 것을 가르치려 하오?”

“그 정도가 딱 네게 좋아. 넌 일단 아주 단단한 토대부터 다져야 하거든.”

“뭐가 되었든 빨리 시작합시다. 손발이 멈췄더니 몸이 다 식는 것 같소.”

“허허허허, 그 입에서 그만해달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해주마!”


오늘 날의 무학은 속성법이라고 하여, 자신에게 맞는 병장기를 고르게 하고, 그와 관련된 무학의 기초를 다지게 한다.

구양천이 가르치려는 ‘신가법’은 이와 정 반대의 위치에 서 있다.

신가법이란 인체의 혈도와 근육과 뼈를 세세하게 분리한 의원 신우공이 발행한 것으로, 인체를 각 분절하여 스스로 쓰임새를 기억하게 만드는 의학서였다.

속성법이 대두되기 이전.

정통의 무를 계승하던 사람들은 바로 이 신가법부터 배우게 하였다.

구양천도 스승에게 신가법부터 익혀왔다.

자신의 손과 발이 어떤 식으로 놀리는지 이해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무공에 입문하였다.


“주먹을 하나 쥠에 있어, 손가락과 마디의 분절이 있고, 이를 피면 지공, 쥐면 권공, 펼치면 수공, 반으로 접히면 갈공이라 하였다.”


손 하나에서 파생된 다양한 파지법과 그 특징들을 설명했다. 이어 팔꿈치와 어깨 그리고 복부를 얘기하니, 덩달아 단전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상반신의 중심선이 단전에 위치했다면 하반신의 중심 또한 단전으로 봐야 하지 않소?”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지. 그러나 단전은 하반신에 기를 퍼트리고 끌어들이는 작용만 할 뿐이다.”

“하면, 하체 그 자체로 중심이란 말이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굳건한 하체에 상반신도 흔들리지 않는 법이나, 하체가 못처럼 박혀 있다고 해서 상반신이 고정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

“그럼 우리 몸의 중심을 무엇이라 봐야 하오?”

“복부와 허리 그리고 엉덩이.”

“아니, 그건 방금 말한 단전의 위치와 비슷하지 않소?”

“너는 전체적인 윤곽으로 설명했다. 나는 이를 세세하게 따져 각자의 쓰임새를 알아보고 있지. 큰 테두리로 보는 것이 오늘날의 속성법이고, 지금 내가 말한 것처럼 하나씩 따져서 보는 것이 신가법이다.”


신유월은 점점 신가법의 갈피를 잡아갔다.

어느 부위에 어떤 역할이 주어지고, 이를 이용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는 곧 호신공에도 녹아들기 시작했는데, 평소처럼 주먹을 내지를 때도 파지법을 스스로 바꾸며 중심을 새롭게 맞춰 나갔다.


권, 지, 갈, 각, 공, 수, 보......


겉으로 펼치는 분절이 늘어나게 되자, 자연스레 십사 경맥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요혈을 자극하는 수법까지 내외공에 더하기 시작했다.


‘오성이 뛰어난 것은 보았으나, 처음 짚어주는 혈자리까지 한 번에 외워?’


기본 심공만으로도 신유월의 내력은 순조롭게 사지백해를 순회하고 있다.

고작, 보름 만에 신가법을 깨우치고 호신공과 심법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몸에 체득시켜 자연스럽게 응용하기까지 한다.


‘허허, 이놈이 어린 나이에 무공을 배웠다면 아주 뛰어난 후기지수로 불렸을지도 모르겠군.’


이제부터 가전무학까지 연마한다면 그것을 일정 수준까지 올리는데 얼마나 필요할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너무 늦게 시작했다.

타고난 오성이 빛을 발하기엔 근골이 굳어 무뎌질 거라며 구양천은 고개를 절래 저었다. 그러나 무인의 관점에서 신유월의 성장세가 안타깝게 느껴질 뿐, 본래 의도한 목적에선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불과 한 달 만에 호신공을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새롭게 탄생시켰으니 말이다.


“내가 일러준 것에서 상당히 동떨어진 방식으로 펼치고 있구나. 이제 그것은 네 것이라 부를 만하다.”

“신류공이 말이오?”

“신류공?”

“호신공이라고 뭉뚱그리기엔 내가 처음으로 배운 무공인지라 못내 아쉬워 이름 한 번 지어보았소.”

“그놈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재주는 가히 천하에 으뜸이로다.”


어깨를 으쓱하는 신유월에게 구양천이 피식 웃어보였다.


“하면, 이제 남은 시간엔 적당한 실전을 버무리도록 하자꾸나.”

“신류공으로 대련이라도 하라는 거요?”

“대련 뿐이겠느냐. 독이며 암습에 관련된 것까지 전부 그 몸에 때려박아 넣을 것이니. 네놈 목숨 귀한 줄 알면 한시도 정신줄을 놓아선 안 될 것이다.”


구양천의 으름장은 무색하지 않았다.

그 다음 날부터 호위대의 무인이 신유월을 다양한 각도에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갑자기 밥을 먹고 설사를 한다던가, 자고 있는데 단검을 코앞까지 겨눈다던가.

마교의 예법과 세력도를 공부하는 시간 외에는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할 상황의 연속이었다.


“암습이야, 줄을 달아놓거나 자면서도 긴장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어느 정도 눈치챌 수 있지.”

“젠장! 눈가의 이 꺼뭇한 주름이 안 보인단 말이오? 한시도 못자니 미치겠소!”

“그래도 살아있지 않느냐.”

“아, 제발! 잠 좀 잡시다!”

“뜬 눈으로 지새우거라. 그러다보면 자면서도 위험에 반응하는 습관이 들게 될 것이다.”

“이런 씨벌!”


신유월은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든 암습이 지척에 도착하기 전에 파악할 방법을 마련해야 했다.

그는 한 달 가까이 칼을 머리맡에 두는 위험에 시달렸고, 어느 순간부터 하품을 하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젠 말똥한 눈으로 구양천을 대면한다.


“잠 좀 잤나 보구나?”

“습관, 확실히 들이고 왔소.”

“호오. 어떻게?”

“이렇게!”


신유월의 몸에서 아주 옅고 은은한 기운이 흘러나왔다.

구양천의 눈에서 예리한 기세가 번뜩였다.


‘기운을 넓게 퍼트려?’


몸이 위험을 감지해서 벌떡 일어날거라 생각했던, 구양천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기운을 체외로 돌리는 경지에 이르렀단 말인가?’


교의 중급 무사 정도는 되어야 할 법한 발상이다.

신유월이 내공을 쌓게 된 지 겨우 두달째 되었다.

호신공을 사용할 때처럼 몸안의 활력을 북돋는 것도 제법인데, 그 내력을 자는 중에 퍼트린다는 것은 상상치도 못한 결과였다.


‘이류 수준의 내공으로 일류의 발상을 한다?’


놀랄 것이 없다고 여겼건만.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구양천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놈이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줬더냐?”


그놈이란 신유월을 암습하는 호위대의 무사를 뜻한다.


“미쳤소? 나 그 사람하고 말 한 번 섞은 적 없소. 아니, 말도 섞기 싫소. 어찌 눈매가 날카롭고 차가운지. 으으, 손속에 자비가 없더군.”

“하면, 네가 스스로 깨우쳤다고?”

“아니. 만물을 움직이는 것은 기운이라 하지 않았소? 그리고 그 기운이 내 안에 정제되어 신체의 일부와 같다고 했으니. 자는 중에 몸 하나 꼼지락거리기 힘든 나로서는 당연히 또 다른 신체의 일부인 기를 쓰는 수밖에 없지.”

“그게 의지만으로 되더냐?”

“연습이 필요했지. 한 달 동안 밤을 지새우며,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시오?”


구양천이야말로 묻고 싶었다.

체외에 기를 흘려보내는 수련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아느냐고.


“네가 여기서 기운을 더 쌓고 의념을 실어 갈무리한다면........”


그게 바로 검명을 울리고, 검기를 씌우는 길이다.....라고 말할 뻔했다.

신유월의 자신만만한 표정을 보자, 무공을 처음 배우고 기고만장해졌던 마교의 후기지수들이 떠올라 구양천은 재빨리 말을 바꿨다.


“.....필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나. 네 내공은 아직 부족하고, 그리 멋대로 기운을 흘리는 것이야말로 적에게 네 위치를 노출하는 꼴이다.”

“으음. 확실히, 역으로 감지당할 위험도 있구려.”

“임시방편으론 썩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제일 좋은 것은 살기를 빠르게 감지해서 바로 눈을 뜨는 것이니. 되도록 정공법으로 돌파하려는 노력을 하거라.”

“일리 있는 말이구려. 내 그리 해보겠소.”

“그리고 이젠 단계를 더 높이겠다.”

“여기서 뭘 더 하겠다는 거요?”

“밥에 몇 번 독을 탔었지. 이젠 예고 없이 독을 쓰겠다.”

“..........!”

“세안하는 물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구양천은 진실로 두려워해야 할 것이 바로 독이라고 하였다. 또한 독을 구분하는 방법과 해독에 대해서 다양한 책을 보내 공부케 하였다.

신유월은 이론을 빠삭하게 익혀갔으나, 정작 설사를 하거나 복통에 시달리는 등 앓아 눕기 일수였다.

구양천의 공부는 예고 없이 행해졌고, 신유월은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깨달아나갔다.

비명과 고함에 미쳐 울부짖는 소리가 장원에 끊이지 않고 울려 퍼졌다.


***


천산을 넘어 온 눈송이가 한기를 퍼트리는 계절.

유설은 새하얗게 뒤덮인 마교에 한 장의 서찰을 풀어보았다.


여름에 장원을 방문했던 노름꾼이.

이제 어엿한 정인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소신은 이제 장원을 떠나.

대공과 함께 교주님을 찾아뵙겠습니다.


단순한 교육이라 하여 가을을 넘기지 않겠다고 확언했던 구양천이 이제야 서신을 주었다.

대체 이 겨울까지 구양천은 무엇을 가르쳤던 걸까.


“제전 회의를 열겠다.”


철두철미한 호법장로의 모습을 그리며 유설은 더 없이 확고한 목소리로 명했다.


“모든 마맥의 수장들을 집결토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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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지현 +2 24.09.13 878 24 13쪽
15 지현 +2 24.09.12 962 23 13쪽
14 무월당주 +1 24.09.11 966 22 15쪽
13 무월당주 +1 24.09.10 963 26 13쪽
12 무월당주 +1 24.09.09 968 26 14쪽
11 개안 +1 24.09.08 975 29 14쪽
10 개안 +1 24.09.06 978 27 15쪽
9 개안 +3 24.09.05 1,016 23 13쪽
8 대천마교 +3 24.09.04 1,020 27 12쪽
7 대천마교 +3 24.09.03 1,026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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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천마교 +1 24.09.01 1,095 26 14쪽
4 혼인계약 +2 24.08.30 1,098 24 12쪽
3 혼인계약 +1 24.08.29 1,118 26 13쪽
2 혼인계약 +3 24.08.28 1,253 33 13쪽
1 서장 +4 24.08.28 1,302 29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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