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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빌런 님의 서재입니다.

복권 당첨 대신 천무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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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빌런
작품등록일 :
2023.05.10 17:47
최근연재일 :
2023.05.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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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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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영재는 Young才가 아니다(2)

DUMMY

7. 영재는 Young才가 아니다(2)



“집법당주가 아룁니다. 세간의 이목은 피할 수 없겠으나, 세평에 휘둘리는 것 또한 맞지 않다고 사료됩니다. 이를 제외하면 예법상 반대할 근거는 없습니다.”


“탁지당주(度支堂主)가 아룁니다. 혼례의 준비에 적지 않은 금전이 들겠으나, 운남의 점창파와 연을 맺을 수 있다면 차(茶) 교역으로 얻을 이문이 비용을 크게 상회하리라고 판단됩니다.”


“천뢰검법의 전승에 문제가 없다면 연무당(硏武堂)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잘하면 점창의 무공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 사람을 필두로 다른 가신들 또한 비슷비슷한 의견을 냈다.

반대할 이유는 딱히 없지만, 찬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한다.

재물이든 무공이든 무엇이든. 남궁연화와 진명천의 혼례를 통해 각자 담당하는 분야에서 어떤 이득을 거둘 수 있을지만을 이야기했다.


턱을 괸 채 가신들의 의견을 듣던 남궁건우가 푹, 한숨을 내쉬었다.


“숙부는 어찌 생각해요?”

“맹금당(猛禽堂)이 혼사에 무슨 의견이 있겠습니까? 점창과 싸우는 것이라면 모를까. 그저 가주의 뜻을 따를 뿐이지요.”

“그러지 마시고. 맹금당주가 아니라 숙부로서의 의견은요?”

“바라시던 바 아니셨습니까? 가주께서도 누이가 혼기를 놓친 것을 아쉬워하셨잖습니까.”


그 말대로였다.

비단 혼기를 놓친 것뿐만이 아니라, 남궁연화가 제 삶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것 자체가 탐탁지 않았다.


젊었을 때는 천뢰검법을 수련하겠다고, 나이가 들어서는 천뢰검법을 전수하겠다고, 뇌무각을 벗어나는 일이 없었다.

친구를 사귀지도 않았고, 남자를 만나지도 않았으며, 어디 놀러 다니는 일조차도 없었다.


‘그놈의 천뢰검법이 대체 뭐라고.’


남궁세가주로서는 가문의 무공을 지키고 발전시킬 책무가 있었다.

하지만 무공이 나고 사람이 났나? 사람이 있기에 무공도 있는 것이지.


남궁세가의 무공이 전부 사라진다면 더 이상 무림세가로 존속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일족은 남을 것이다.


반면, 세가의 무공이 후대에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일족이 멸문하여 남아있지 않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루빨리 전승자의 업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란 것도, 아들인 남궁호로 하여금 천뢰검법을 배우게 하였던 것도, 남궁건우의 이러한 생각 때문이었다.


‘호아(兒)가 그렇게 된 이후로 더 심해지셨지. 그 사고가 누이의 잘못이 아닌데도.’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전부 내려놓았으면 차라리 나았으련만.

되레 남궁연화는 더 집착했다. 어떻게든 천뢰검법의 맥을 잇기 위해 백방으로 새 전승자를 찾기 시작했다.

남궁호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천뢰검법의 전승자로서의 의무감 때문이었을까?


알 수 없었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기도 했다.

죽은 아들은 소중했지만 살아있는 누이도 소중했다.


아들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창자가 끊어지는 것처럼 고통스러웠지만.

누이가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심장마저 내려앉는 것 같았다.


남궁세가주이기 이전에 강호의 무림인으로서, 죽음은 낯선 것이 아니었다.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고, 떠난 사람은 붙잡을 수 없어도, 남은 사람은 살아야만 했다. 죽은 자로 인해 산 자까지 망가져서는 안 됐다.


그런데 지금에 이르렀다.

천뢰검법의 맥을 잇겠답시고 자기보다 거의 30살은 많은 노친네랑 결혼을 하겠단다.

짧은 전보만으로는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 알 수 없었지만, 남궁건우가 보기에는 천뢰검법에 대한 정신 나간 집착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누이가 혼처를 찾길 바라긴 했지만, 이런 결과를 바랐던 것은 아닌 것 같단 말이죠.”

“정략결혼 같아서 그러십니까? 애정이 없는 결혼 같아서?”

“솔직히 그렇잖아요. 나이 차이가 한두 살도 아니고. 차라리 한참 어린놈한테 홀라당 넘어간 거였다면 또 몰라.”


만약 그랬다면 기둥서방이든 데릴사위든 상관없으니 알콩달콩 잘 살게 했을 것이다. 물론, 그 놈팽이의 인성을 철저하게 살핀 다음에 결정할 일이겠지만.


“그야 모를 일이지 않습니까. 뇌무각주의 취향이 좀 유별날 수도 있고.”

“아니, 숙부!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진심으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도 남자한테 눈길 한번 안 주던 뇌무각주가 그 나이에 늙은이에게 반할 리는 없겠지요.”

“근데 왜 그런 소리를 합니까.”

“괜히 길을 돌아가지 마시라는 겁니다.”

“돌아가지 말라?”

“직접 뇌무각주에게 물으십시오. 좋아하냐고. 사랑하냐고. 반려로 맞이하고 싶냐고. 그럼 될 일이지 않습니까?”


맹금당주 남궁병의 말에는 뼈가 담겨 있었다.


왜 처음부터 물어볼 생각은 하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궁리하고 있느냐고.

여태껏 그래왔기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니냐고.

남궁호가 사고로 죽었을 때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이 지경에 이른 것이 아니냐고.

그리 묻는 것이었다.


‘그러게.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어렸을 때는 남매의 관계가 이렇지 않았다.

남궁연화가 천뢰검법의 전승자로 정해지고, 뇌무각에 지내게 되었을 때도 괜찮았다. 오히려 어린 나이에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보니 남매의 사이가 더 각별해졌다.

마주칠 때마다 미주알고주알 서로가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기쁜 일, 힘든 일, 곤란한 일 등등.

남매치고도 무척이나 각별한 사이였고, 성별만 다른 죽마고우라 해도 좋을 정도였다.


‘내가 소가주가 되면서부터였나?’


그 즈음하여 남궁연화의 삶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인에게 무공이 중요하다지만, 남궁연화는 그 정도가 지나쳤다.


그럼에도 적당히 하라고 말하지 못했다.

소가주의 말이 지니는 무게 또한 깨닫게 되었으니까. 누이를 걱정한 조언이 소가주의 명령처럼 들릴까 봐 우려되었으니까.


가주의 자리에 오른 뒤에는 걱정이 더 심해져 일상적인 대화조차 조심스러워졌고, 남궁호의 사후에는 대화 자체가 끊어져 버렸다.


남궁호의 부친인 자신이 말을 거는 것만으로도 누이의 마음속에 있는 짐이 더 무거워질까 걱정한 탓이었다.


결국 본인이 겁쟁이였기 때문에 이 지경에 이른 것이었다.


“숙부 말이 맞네요. 직접 물어보고, 아니, 확인하면 될 일이죠.”


물어보는 것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남궁건우가 아는 그의 누이라면 거짓으로라도 진명천을 사랑하며 반려로 맡고 싶다고 할 테니까.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누이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을 만한 물증을 원했다.


“이렇게 합시다. 복잡한 조건은 나중에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시고, 나는 딱 한 가지 조건만 맞춘다면 이 혼사를 허락하겠습니다.”

“정말이십니까?”

“조건이라 하심은······.”

“두 사람이 내 앞에서 손잡고 입 맞추는 거요. 결혼하려면 당연히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야겠지요?”

“······!”


다른 가신들은 물론이고, 직접 물어보라고 얘기했던 맹금당주 남궁병까지도 그대로 굳어버렸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별로 문제 될 게 없는 조건이었다.

두 남녀가 합방(合房)하는 것을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입 맞춤 정도만 보겠다는 것이니까.


애정 없는 정략혼이라고 한들 겨우 그 정도를 못 할까? 이 일을 계기로 없던 연심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한창때의 풋풋한 소년소녀였다면.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한 명은 68세의 노인이었고 다른 한 명은 장년에서 중년으로 접어드는 39세의 여인이었다.

이미 혼인한 부부 사이라고 한들 남 앞에서 입 맞추는 것을 남사스러워할 나이였다.


과연 이런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언뜻 모욕적이기까지 한 조건을?

조건을 내건 남궁건우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천뢰검법을 향한 누이의 집념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설령 하겠다고 해도 말려야지. 말리고, 이 기회에 제대로 이야기를 해보자.’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충분했다.

억지로 하려 하지 말고, 진심을 담아 그럴 수 있는 사람을 찾으라 말하기 위한 포석일 뿐이었다.


“뭐 하세요, 숙부. 얼른 준비 안 하시고.”

“무슨 준비를······.”

“보러 가야죠. 산서 지부로.”



***



산서 지부의 성채에 들어온 뒤 일행은 자연스레 갈라졌다.


남궁연화는 위병들과 함께 마적들을 데려갔으며.

풍소원은 금선이와 영진이를 쉬게 하고자 마구간을 찾았고.

진명천과 시현은 전보를 보내기 위해 통신각으로 향했다.


통신각에 들어서자마자 두 사람을 반긴 것은.


티딕. 티티딕. 티디딕.


통신원들이 쉴 새 없이 전신기를 두드리는 소리였다.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 그 전보가 맞았네. 생긴 것도 모스 전신기랑 똑같고.’


새삼 놀라울 것도 없었다.

풍소원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이쪽 세상이 평범한 무협이 아닌, 대체역사무협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니까.


“산서 통신각주 악류향이 점창의 진명천 선배를 뵙습니다. 어쩐 일로 발걸음 하셨는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반갑네. 운남에 전보를 보내고, 이 아이에게 전보를 보여주고자 왔다네.”

“정기 연락이 진행 중이기에 전보는 잠시 기다려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견학부터 시켜주는 것이 어떠실지요.”

“그리하지. 궁금한 것이 있거든 물어보도록 하거라. 전보에 관한 것이라면 산서에서 통신각주보다 잘 아는 이가 없을 테니.”


가장 궁금한 것이라면 하나뿐이었다.

술법이냐 전기냐.


“어떻게 저 기물을 두드리는 것으로 말을 전할 수 있는 건가요? 술법 같은 건가요?”


조선총을 목격한 이상 전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된 발전소가 없던 미국의 남북전쟁 때도 유선전신은 사용되었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발전소는 없어도 전봇대와 전선은 있어야만 했다. 무선전신 기술까지 발전한 것이 아니고서야 전기 신호를 전달할 물건이 필요할 테니까.

처음 철로를 따라 전봇대를 세운 것도 전보를 보내기 위해서였다고, 시현이 봤던 유튜브 채널에서도 얘기했었다.


“술법이 아니란다. 땅속의 구리선을 타고 미세한 뇌기를 흘려보내는 것이지.”

“땅속이요······?”

“구리선이 땅 위로 나와 있으면 경신술을 쓰기에 무척 걸리적거리는 데다 쉽게 끊어질 수 있잖니. 그래서 전부 지하에 묻었단다.”


그게 가능한 일인가? 중장비도 없는 시대에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지하 통신선 공사를 했다니?

땅을 파고 전선을 묻고, 그런 일들을 대체 어떻게 사람의 힘만으로······.


‘할 수 있겠지. 엔진으로 움직이는 중장비 대신 내공으로 움직이는 생체 중장비들이 있으니까.’


내공이 없던 세상에서도 만리장성을 짓고 대운하를 파냈던 게 전근대의 중국이란 나라였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를 비롯하여 강호 무림 전체가 나섰다면 지하 통신선 공사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았다.

마침, 풍소원과 대화한 덕분에 무림맹의 단결력이 생각 이상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일치단결해서 천마를 토벌했다고 했으니까.


“그럼, 이제 뇌기를 흘려보내는 것으로 어떻게 문자를 전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겠지?”

“아, 네. 알려주세요.”


딱히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모스 전신기가 있으니 모스 부호로 신호를 보낼 것이고, 그 정도는 상식 수준에서 알고 있었으니까.


‘영화에서 본 덕분에 SOS 신호 정도는 나도 알지.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라고 했던가? 여기서도 뭐 비슷하게······.’


생각하던 도중 깨달았다.

이 동네의 문자는, 한자는, 한글이나 알파벳 같은 표음문자가 아니라 표의문자라는 것을.


전생에 취업 준비를 할 때만 해도 한자검정시험이 주요 스펙 중 하나였고, 1급만 해도 3000자가 넘었는데, 그마저도 모든 한자를 다루는 것이 아니었다.


최소 수천 자. 어쩌면 수만 자.

그 많은 글자를 전부 모스 부호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할까?


‘알파벳이라도 전해졌다면 중국인들이 키보드 쓰는 것처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아무리 이 세계가 대체역사물이 되었다지만 설마 거기까지 바뀌었을까 싶었다.


“이런 무공서를 이용한단다.”



[삼삼삼삼(三三三三)-삼재공(三才功)]



“삼삼삼삼삼재공?”

“끊어서 읽는 것이란다. 삼삼삼삼, 삼재공. 앞의 네 자리 숫자는 무공서 고유의 번호를 표현한 것이지.”


짧은 설명이었지만 충분했다.

여기저기서 봤던 방식이었으니까.


“숫자로 말을 전달하는 거군요. 무공서 번호를 알려준 다음, 몇 쪽 몇 번째 줄의 몇 번째 글자 같은 식으로. 맞나요?”


음모론이나 보물찾기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 흔히 나오는 암호생성 방법이었다.

비슷한 것으로는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의 암호책이 있었고, 시현이 군 복무 중에 배웠던 국군의 음어도 있었다.


“바로 그런 식이지. 과연 진 선배의 눈에 띈 아이답게 영리하구나.”


이후로도 악류향의 설명이 이어졌다.

무림에 널리 알려진 삼재공이 가장 흔한 전보용 무공서로 쓰인다거나. 문파 간에 은밀한 전보를 보내고자 할 때는 독문무공의 무공비급을 이용한다거나.


“한 부 가져가도 되겠는가?”


여태껏 지켜보고 있던 진명천이 나서서 물었다.


“이 아이에게 주시려는 것이라면 깨끗한 것으로 새로 꺼내드리겠습니다.”

“고맙네.”


그렇게 삼재공 한 부가 시현의 손에 들어왔다.

이쪽 세상에서 눈을 뜬 뒤 처음으로 잡은 무공서였으나 그다지 기쁘지는 않았다.


삼재공, 삼재심법, 삼재검법.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어느 쪽이든 저잣거리 무공이나 삼류 무공으로 명망 높은(?) 무공서였으니까.


‘전보를 쓸 일에 대비해서 외워두라고 하시는 건가?’


익히라고 준 것은 아니리라고 생각했다.

시현이 봤던 작품들 속에서 질 떨어지는 무공을 익혔다가 나중에 고생하는 인물이 한둘이던가.


그러다가 회빙환을 겪은 뒤 처음부터 신공절학을 수련하는 것이 클리셰 중의 클리셰였다.

때문에 당연히 삼재공을 수련하라는 것은 아닐 줄 알았지만.


“내일부터는 한 번 이것을 홀로 익혀보거라.”

“네? 삼재공을요?”


시현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되물었다.


‘대체 왜? 점창파나 남궁세가의 좋은 심법으로 내공 수련을 시작해도 부족할 판에, 이딴 걸로 스타트를 끊으라고? 아니, 진짜 도대체 왜?’


작가의말

연재 시간을 조금 늦출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어지면 같은 시간대에 보시던 분들이 기다리실까 걱정되어 조심스럽네요.

8시 전후로 생각 중인데 괜찮을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살펴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선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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