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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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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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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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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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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5화

DUMMY

75화


“오빠.”


서현이가 점프하더니 나에게 안겼다.


“오! 우리 서현이.

몸이 아주 가벼워졌네.

운동을 열심히 하나 봐?”


방과 후 경호원이 태권도와 격투술, 검도 같은 운동을 가르치고 있다.

최소한의 자기방어는 할 줄 아는 게 좋을 것 같아, 내가 지시한 일이다.


추가 수당이 지급되기에 경호원들도 적극적이었다.


“그럼 당연하지.

나 오빠 말 잘 듣잖아.”


“그런 녀석이 또 구두를 신었어?”


“이게 이쁘단 말이야.”


“대신, 서현이의 이쁜 발은 자꾸 망가지겠지.

키도 안 크고.”


“알았어.

오빠 말대로 운동화 신을게.”


“너는 누구에게든 잘 보일 필요가 없어.

그들이 너에게 잘 보여야지.”


“알았어.”


갑자기 서현이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오빠 머리가 참 많이 길었네?

꼭 여자 같아.”


생각해보니 이번 년도 내내 이것저것 실험한다고 미용실에 가지 못 했다.


“어? 얼굴이 더 잘생겨졌어.”


“오빠가 성장기잖아.

당연히 변하는 게 정상이지.”


“안 돼.”


“뭐가?”


“얼굴이 더 변하면 안 된다고.

지금이 완벽하단 말이야.”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나?”


“나 내려줘.”


서현이를 내려주자 자기 방으로 달려갔다.


잠시 후.


뭔가를 가지고 와, 나에게 내밀었다.


“오빠도 이거 발라.”


“이게 뭔데?”


“내가 바르고 있는 화장품.

이거 바르면 얼굴이 이뻐진대.”


‘벌써 화장품을 바를 나이인가?’


생각해보면 외모에 신경 쓸 때가 되긴 했다.


“그거 바르면 안 되겠다.”


화장품 성분에 수은 같은 중금속이 다량으로 들어 있었다.


“왜?”


“그 화장품에서 중금속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어.

중금속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얼굴이 썩거든.”


“헉! 정말이야?”


서현이가 깜짝 놀라며 화장품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프랑스에서 만들 거라 되게 비싼 건데?”


“선진국에서 만들었다고 다 좋은 건 아니야.”


아무래도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바르게 해야 할 것 같다.


“잠시만 기다려.

오빠가 만들어 줄게.”


“그 전에 잠깐 앉아봐?”


“왜?”


“머리 묶어 줄게.”


내가 자리에 앉자, 서현이가 내 머리카락을 모아 헤어 밴드를 묶었다.


“이제 됐어.”


“고마워.”


주방으로 이동해, 필요한 재료들을 챙겨 연구실로 향했다.


자외선과 먼지,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좋은 균의 서식을 돕는 것이 피지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모공이 수축해 이 기능이 저하된다.


말 그대로 서현이는 화장품을 바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수분 증발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만 막을 수 있게 해주면 되겠지?’


이것저것 섞어가며 피부 코팅제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꿀을 넣어 유통기한을 늘렸다.


유통기한을 늘렸다곤 해도 상온에 두면 상할 수 있다.


화장품을 넣을 냉장고도 필요할 것 같다.


연구소 안쪽에 쌓여있는 재료가 아직 많기에 그것을 활용했다.


‘이 정도면 됐겠지?”


전자레인지 크기의 화장품 냉장고를 들고 서현이 방으로 이동했다.


“이게 뭐야?”


“화장품 냉장고.”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어?”


“내가 만든 화장품은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들었거든.”


“그럼 먹을 수도 있어?”


“당연하지.

그러니 꼭 냉장고 안에 보관해야 해.

안 넣으면 상하거든.”


“알았어.”


서현이가 화장품을 듬뿍 퍼 올렸다.

나는 급하게 서현이 얼굴에서 먼지를 제거했다.


“얼굴은 씻고 발라야지.”


내 말을 무시하곤 화장품을 얼굴에 펴 발랐다.


“우와! 냄새 너무 좋다.”


모든 향을 빼고, 달콤한 향만 아주 살짝, 은은하게 퍼지도록 남겼다.


“샤워하고 엄마에게 몸에도 발라달라고 해.

그럼 더 좋을 거야.”


“알았어.”


서현이 방에서 나와 거실로 이동했다.


횡 하던 거실이 고급스럽게 보인다.

내가 그린 그림과 한국에서 가져온 도자기 때문이다.


박물관처럼 도자기가 벽에 들어가 있다.


파손을 막기 위해 깨지지 않는 특수 강화 유리로 입구를 막아두었다.


그때 외삼촌과 지수 삼촌이 들어섰다.


“오셨어요?”


“정말 오래간만이다.

그런데 못 본 사이에 얼굴이 더 잘생겨졌네?”


지수 삼촌이 내 얼굴을 쳐다보며 말씀하셨다.


“성장기잖아요.

내년이면 성인이니 이제 멈추겠죠.”


“긴 머리가 상당히 잘 어울리네.

미스 코리아라고 해도 믿겠다.”


외삼촌도 내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며 말했다.


“외삼촌, 그건 너무 나간 것 아니에요?”


“오! 좋겠어? 꽃미남 씨?”

앞으로 여자가 줄줄이 따르겠는데?”


“그만 놀리세요.”


지수 삼촌이 도자기를 유심히 보더니 내게 물었다.


“모양이 왠지 고려청자 같은데?”


“고려청자 맞아요.”


“정말 고려청자라고?”


남해와 동해를 탐색하던 잠수함이 또 다른 난파선을 찾아내, 지금까지 건져 올린 것만 만점이 넘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 심해 구조물의 공간이 거의 다 꽉 찬 생태다.


지금은 난파선 내부를 분석해, 금과 보석류, 유물을 먼저 옮기고 도자기는 제일 마지막에 옮기고 있다.


한국에 가면 제일 먼저 남해와 동해에 심해 구조물을 만들어 공간을 늘려야 한다.


“네. 필요하시면 좀 드릴까요?”


“이렇게 귀한 걸 준다고?”


“족보 있는 귀족이 대우받는다고 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구매한 거예요.”


“그럼 좀 부탁할게.”


“몇 점이나 필요하세요?”


“얼마나 줄 수 있는데?”


“원하시는 대로요.”


원소 구조는 모두 기억한 상태다.

언제든 복제할 수 있었기에 인테리어 장식품 말고는 딱히 매력이 없었다.


“정말 진짜가 맞는 거냐?”


내가 너무 가볍게 이야기하니 삼촌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


“진짜가 맞아요.

바다에서 건진 거니까요.”


“혹시 밀수품이냐?”


“밀수품은 아니지만, 신고된 건 아니에요.”


“그럼 한 10점만 부탁하자.”


“알았어요.

가실 때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을게요.”


“여기 있는 거냐?”


“네, 지금 100점 정도 있어요.”


“100점이나?

지금 볼 수 있을까?”


“따라오세요.

지하실에 있어요.”


일어나 지하실로 향했다.


외삼촌은 도자기에 관심이 없는지 앉아 계셨다.


“정말 많구나.”


한쪽 벽면에 배치된 진열장에 도자기가 꽉 차 있다.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골라 가시면 돼요.”


“알았다.”


바다와 연결된 통로를 통해 가져다 놓았다.


새집이라 인테리어부터 식료품까지 꽤 많은 차량이 들락거렸는데, 그중 하나라고 생각해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천천히 고르세요.

전 올라가 있을게요.”


“그래. 다 고르고 올라가마.”


지수 삼촌이 신중하게 도자기를 고르는 동안 나는 1층으로 올라왔다.


그때 서현이가 방에서 나왔다.


“삼촌.”


“우리 서현이 집에 있었구나.”


외삼촌이 반가운 듯 서현이를 번쩍 안아 들었다.


“서현이도 많이 컸네?

부모님은 어디 가셨어?”


“엄마는 백화점에 가셨고, 아빠는 연구실에 계세요.

엄마가 삼촌들에게 맛있는 거 해 드린대요.”


“그렇구나.”


내가 내용을 덧붙였다.


“꽤 어려운 논문을 쓰고 계시거든요.”


노벨상을 받을 목적으로 논문을 쓰고 계신다.


미리 말해 놓고 노벨상을 받지 못 하면 꽤 우스운 상황이 되기에, 굳이 이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어려운 논문이라고?”


“정확히는 저도 잘 몰라요.

그냥 어렵다고만 설명하셨거든요.”


“그래?

교수를 하실 생각이신 건가?”


그 말에 아버지가 교수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자기를 다 골랐는지 지수 삼촌이 올라오셨다.


“다 골라놨다.”


“가실 때 챙겨 가시면 돼요.”


“고맙다. 잘 쓸게.”


“별말씀을요.”


“시간이 좀 남는데, 업무 이야기나 좀 할까?”


“회의실로 가시죠.”


지수 삼촌과 함께 회의실로 이동했다.


“로스앤젤레스 공장에 관한 보고서는 받았지?”


“네. 받았어요.”


“연락이 되지 않아 내 마음대로 계약했다.”


“잘하셨어요.”


주위 환경에 관한 정보는 이미 토트에게 받았다.


면적은 36에이커, 매입 가격은 3,600만 달러다.

인근이 모두 공장 지대라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프라가 잘 구비된 곳이었다.


“구조 변경은 어떻게 돼가고 있어요?”


“아직 작업 중이다.

5월 21일쯤이면 끝날 것 같다.”


구조 변경에 6개월이나 걸린다.


‘한국보다 진행률이 더디네?’


비용은 2배 이상이 비싼데, 진행률은 2배 이하로 느리다.


그렇다고 뭐라 할 수도 없다.

물가 차이가 다르니.


“라인은 몇 개나 돼요?


“3차 공정까지 총 30개 라인으로 작업하고 있다.”


규모가 있어서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설치된다.


“준비해 달라고 한 건 어떻게 됐어요?”


“이전처럼 라인 앞에 배치해 놓았다.”


저쪽에서 할 일은 끝났다.

이제 나머지는 내가 진행하면 된다.


“한국에서 만들고 있는 액정도 재고가 많이 남는데, 벌써 2차 공장을 운영하는 건 너무 이른 것 아니냐?”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이 공장을 매입한 거예요.”


“다른 이유?”


“내년에 아시아에서 꽤 재미있는 일이 생길지 몰라요.”


“그게 무슨 말이냐?”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니까 이번 년도에 아시아에서 금융 위기가 터진다는 말이냐?”


“모든 정보가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지수 삼촌의 생각이 깊어졌다.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데?”


“꽤 높은 확률로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3차 확인까지 끝난 상태거든요.

우리도 내년에 진행할 모든 일정을 그에 맞춰 계획하고 있어요.”


이번 년도 8월에 태국에서 채권이 발행되자마자, 이것을 계획한 곳에선 풋옵션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그들을 따라 나와 GoI도 같은 조건의 풋옵션을 풀 매수 중이다.


“그 정도까지 알아봤다면 무조건 진행된다고 봐야겠구나.”


그동안 보여 준 것이 있어서 그런지 내 말을 꽤 신뢰하고 있다.


“이 어수선한 시기를 틈타 mLED 액정 공장에 장난칠지 모르거든요.

그것을 대비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공장을 매입한 거예요.”


“그렇다면 라인 작업을 서둘러야겠구나.”


“2분기까지는 시간이 있어요.”


D-Day는 대략 7월.


얼마나 말을 아끼는지, 그들의 대화만으로 시행 일자를 유추한 것이다.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에게도 기회이지 않니?”


“그렇죠.

저들이 모든 기업을 흡수하진 못 할 테니까요.”


“말하는 것을 보니, 기업 인수도 생각하고 있었나 보구나?”


“잘만 활용하면 컴퓨터 폰 출시를 상당히 앞당길 기회잖아요?”


“그렇긴 하지.

그때 보여줬던 기업들을 모두 M&A할 생각이냐?”


“대기업은 힘들더라도 중소기업은 충분히 흡수할 수 있어요.”


“자금력은 충분하고?”


“국가 채권을 풋옵션 매수하고 있어요.

그 정도면 충분히 커버는 돼요.”

문제는 다른 곳에 있어요.”


“어떤 문젠데?”


“대표와 임원을 할 사람이 상당히 부족해요.”


“그 부분은 확실히 문제가 되긴 하겠구나.”


“SU 반도체처럼 50% 이상의 주식을 매입한 후 기존 대표에게 회사를 맡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도 감사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싶은데 인원이 없으니 방법이 없네요.”


“내가 동문회를 한번 진행해 볼까?”


지수 삼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동문회라?’


지수 삼촌는 한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삼촌처럼 설렁설렁 다닌 것도 아니고 박사 과정까지 밟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졸업한 지 십수 년이 넘었다곤 해도, 인맥이 사라진 건 아니다.


만약 여기에 외삼촌까지 나선다면 경영학과 인맥들도 함께 채용할 수 있다.


한국 최고의 학교인지라, 지금쯤이면 대기업 부장이나 과장 자리에서 일하고 있을 거다.


그만큼 능력은 보장됐다는 뜻.


“좋은 생각 같네요.

한번 추진해 보세요.”


지수 삼촌의 의견을 지지했다.


“그러면 영진이랑 함께 다녀오마.”


“바로 영입하지 마시고 입질만 해놓으세요.

금융 위기가 오면 그때 영입해도 늦지 않아요.”


최고의 엘리트들답게, 쉽게 마음이 움직이진 않을 거다.

지금도 많은 혜택을 받고 있을 테니까.


극악의 상황에서 큰 도움을 줘야만 진정으로 마음이 열리고 신뢰가 확고해진다.

배신율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테고.


“무슨 말인지 잘 알았다.”


지수 삼촌이 내 이야기를 바로 알아들으신 것 같다.


“돈이 필요하면 말해라.

중소기업이라면 한두 곳 정도는 내가 커버해 줄 수 있다.”


“주식을 파시려고요?”


내가 추천한 IT 쪽 주식이 3배 이상이 올랐다.


“그동안 꽤 많이 벌었잖아?”


“지금 팔면 나중에 꽤 후회할 거예요.”


“어차피 다 써보지도 못 할 돈인데, 뭐 어떠냐?

그리고 네게 투자하는 것보단 적게 벌 것 같은데?”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더 가지고 계세요.”


그렇게 조언한 후 다른 것을 물었다.


“요즘 감시자가 많이 늘었죠?”


“그나마 정보를 미리 받아서 잘 피해 다니고 있다.”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인지도가 어느 정도 높아지면, 함부로 접근하진 못 할 거예요.”


“뭐 이까짓 거 가지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죠.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다시 말씀드릴게요.”


“그래. 알았다.”


“오빠, 엄마 오셨어.”


서현이가 문을 벌컥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노크.”


“앗, 미안.”


나가지 않고 그대로 문에 노크했다.


똑똑.


“엄마가 오빠 보고 싶대.

빨리 나와.”


그 말을 하곤 거실로 달려갔다.


“그만 나가시죠.”


“그래.”


거실로 나가자, 어머니가 달려와 나를 안으셨다.


같이 있던 시간이 적어서 그런지, 애정 표현을 꼭 이런 식으로 하신다.


“못 본 사이에 우리 아들 더 잘생겨졌네.”


“노노노. 아들 아니고 딸.”


외삼촌이 어머니의 말에 잘못된 부분을 지적했다.


“누나 딸이 너무 이뻐서 곧 미스 코리아 내보내야 할 것 같아.”


“그게 무슨 말이야?”


어머니가 어리둥절하며 물으셨다.


그러자 서현이가 의자를 가지고 와, 묶었던 내 헤어 밴드를 풀었다.


생머리가 풀어지자, 머리결이 찰랑거리며 여자보다 더 여성스럽게 변했다.

여장도 가능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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