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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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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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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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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화

DUMMY

98화


순식간에 날아간 특수 구슬이 군용기의 오른쪽 날개 3분의 1지점에 맞으며 구멍을 뚫고 지나갔다.

그러자 오른쪽 날개가 반파되면서 선체가 크게 휘청거리더니 왼쪽으로 기울며 추락했다.


그 순간 공중에서 강력한 빛이 터지며 주위를 환하게 밝혔다.

야간투시경을 무력화하고 상대의 시력을 잠시나마 뺏기 위해 고안한 기술이다.

또한 중공군에게 알리려는 조치이기도 했다.


전자기포를 빠르게 분리해 가방에 넣으며 토트에게 말했다.


“중공군에 바로 신고해.

빛이 터지면서 군용기를 봤다고.”


[알겠습니다.]


인근 마을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곤충 로봇들이 전화를 해킹해 긴급으로 신고를 시작했다.


굳이 토트의 신고가 아니더라도 수십 km 밖에서 볼 수 있는 섬광이었기에 국경 인근에 배치된 인민군도 움직일 거다.


나도 군용기가 추락하는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추락하는 군용기를 보니 안에 있던 군인들이 연속적으로 뛰어내리고 있었다.


‘속도를 더 높여야겠어.’


주위에 떠돌고 있던 전자들을 극한으로 끌어모으자, 순식간에 나무 위를 달릴 수 있을 만큼 몸이 가벼워졌다.


발을 한번 디딜 때마다 빠르게 나무들을 뛰어넘으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아버지의 논문에서 언급했던 땅을 접어 달리는 축지법은 아직 깨치지 못했지만, 반경 3km 안은 내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이런 움직임이 가능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군용기가 추락하고 있는 곳까지 달려왔다.


‘추락하는 동안 모두 탈출한 모양이네.’


이번 일로 티어 1 특수부대의 수준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심지어 군용기를 조종하던 2명의 조종사 중 1명도 뛰어내렸다.


‘조종사가 죽으면 의미가 없으니 살려야겠지?’


군인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막아야 했다.


군용기의 앞 창문을 깨고 조종사가 튕겨 나온 것처럼 나무 꼭대기에 걸쳐놨다.

다리를 부러트렸기에 혼자서는 내려오지 못한다.


군용기도 전소되면 안 되기에 그 공간을 진공으로 바꾸었다.

그러자 불길이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그 사이 군용기에서 뛰어내린 특수 부대원들이 하나둘 바닥에 내려앉았다.


그들은 빠르게 낙하산을 땅에 묻은 후 바로 군용기로 달려왔다.



* * *



중국 인민군이 도착한 시각은 23시 57분.


중국 인민군 4개 연(중대)이 몰려오고 있는 쪽으로 특수 부대원들을 끌고 이동했다.


적당한 거리가 됐을 때 준비했던 총을 이용해 중국 군들이 있는 쪽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탕, 탕탕, 탕탕탕.


델타 특수 부대원들이 총소리가 나는 순간, 본능적으로 몸을 은폐하며 총소리가 난 방향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델타 특수 부대원들이 가지고 온 총알을 모두 소진한 후에도 한동안 전투가 이어졌다.


이 전투로 인민 해방군은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중상 이상의 상처를 입었다.


그에 반해 델타 특수 부대원들은 64명 중 38명이 살아남았다.

경험이 제일 부족한 순으로 사망한 것이다.


상당히 잘 싸웠지만, 인해 전술에는 버티지 못했다.

그만큼 중국 인민군이 많았다.


살아남은 델타 팀은 중국 인민군에 사로잡혔다.


나는 주변 나무 위에서 그들을 계속 지켜보았다.


델타 특수 부대원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충분히 탈출할 수도 있었기에 그들을 감시하며 탈출하지 못하게 막았다.


도망가는 건 막았지만 미군 사령부로 연락하는 건 막지 않았다.


연락을 받은 미군 사령부는 바로 비상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의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델타 팀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대 투입.


그러나 대통령이 작전을 승인하지 않았다.

지금 바로 구조대를 투입할 경우, 전쟁의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였다.


1993년, 소말리아 수도인 모가디슈에서 진행한 작전 때와는 전혀 다른 결정이었다.


중국 정부도 포로들을 어떻게 할지 주석과 총리, 각부의 부장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분위기상 이쪽도 원만하게 일을 해결할 생각인 듯하다.

그들을 넘기는 조건으로 미국에 무엇을 받을지 회의 중인 걸 보면.


당연히 이런 사소한 일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지만, 저들에겐 딱히 감흥 없는 거래 조건의 빌미일 뿐이니까.


기껏해야 경제 제재나 개혁·개방이 잠시 중단될 거다.

1989년에 일어났던 천안문 사태처럼.


그마저도 오래가진 못할 거다.


1993년까지 1인당 GDP가 북한보다 낮았고, 한국으로부터 경제 원조를 받던 최빈국 중 하나였다.


그랬던 중국이 최빈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승급해, 이미 그 달콤함에 매료되어 있었다.


현 미국 대통령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포로들을 돌려보내며 일을 마무리할 거로 생각했다.

정치라는 것이 원래,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이니.


하지만,


‘그럼 곤란하지.’


내가 원하는 그림이 아니다.


좀 더 치고받아야 한다.

서로가 물고 뜯으며 살점이 모두 날아갈 때까지.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볼까?’


다음 작전을 진행하기 전에, 나는 어머니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으로 출발했다.



* * *



시간이 애매해서 안산에 있는 SU 반도체부터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ALL Trading Company의 알렉이라고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영길 대표입니다.

이전에 오셨던 분이 아니네요?”


“그분은 진급하셔서 다른 국가로 전출 가셨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SU 반도체를 관리할 겁니다.”


“그렇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인사한 후 본론으로 들어갔다.


“이번 RtL Electronic 매매 건은 잘 진행됐습니다.”


신생 기업이 1년 만에 4조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그걸 바로 팔아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렇다고 RtL Electronic에 뭐라고 할 처지도 아니었다.


원래 계약이 위탁 관리가 아니었던가?


그렇기에 속으로만 아깝다는 생각을 할 뿐이었다.


“이번 매매 건으로 귀사에 전달될 예상 금액은 10억 7,172만 달러에서 12억 3,660만 달러 정도가 될 겁니다.”


지분 3%의 금액.


오늘 환율이 1,570이니 총금액이 대략 1조 6,826억 정도에서 1조 9,414억 원이었다.


“네?”


너무 놀라 본인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와 세금 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금액은 바뀔 수 있습니다.”


RtL Electronic 본사는 미국에 있지만, 실제 소유 법인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창립한 GEO 사모 펀드 기업이다.


그 중간에 ALL Trading Company와 (주)모든 무역을 연계해, 영업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네덜란드에 토트가 운영하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모든 자금은 그쪽으로 송출금하고 있어 자금 구조를 더 어렵게 설계했다.


또한, 기업 간에 수출입 시, 제품 가격에 격차를 둬, 미국에서 올린 수익을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효과도 보고 있다.


이는 ‘국가 간 조세 협약’의 근간인 ‘이중과세 방지법’을 이용한 것이기에 불법은 아니었다.


“세금이 얼마나 부과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1조 이상의 금액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직 정산되지 않은 운영 금액까지 계산하면 2조 5천억이었다.


세금을 제한다고 해도 최소 2조 2천억 이상을 챙길 수 있었다.


“제가 이곳에 온 것은 다음에 진행할 프로젝트를 제안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말에 김영길 대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현재 한국은 아시아 금융 위기의 여파로 부동산값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제안서를 김영길 대표에게 건넸다.


“우리는 이 기회를 노려 한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도체요?

그거라면 이미 많은 대기업이 선점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만들 것은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제안서를 한번 보시겠습니까?”


김영길 대표가 제안서를 확인했다.


제안서에 적혀 있는 반도체들은 통신과 사운드 같은 정보 처리용 반도체들이었다.


“RtL Electronic을 매각하고 받은 모든 금액을 이곳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럼, 이번에도 우리 기업에 운영을 맡기시는 겁니까?”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기업과 연동해 운영되는 방식이기에 전문 경영진들을 고용해서 운영하게 될 겁니다.”


그 말에 김영길 대표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신 초기 투자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금액과 지분율이 얼마나 됩니까?”


“1조에 1%의 지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설립할 기업의 자본금은 100조다.

태국 푸껫과 북한 평양에도 같은 기업이 건설될 거다.


“엄청난 기업을 설립하시는군요.”


본인이 운영하는 기업과는 매출 자체가 다를 것이기에 무조건 이득인 거래였다.


게다가 정산되기 전에 지분으로 받는다면 꽤 많은 세금을 아낄 수 있었다.


“그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컴퓨터 폰이란 걸 만드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RtL Electronic 판매 건도 그쪽에 더 집중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렇다면, 지분을 매입하겠습니다.”


“현명하신 선택입니다.”


나는 바로 계약서를 꺼내 그에게 넘겼다.


“혹시 몰라서 가져왔는데, 잘 가져온 것 같군요.”


계약서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계약서에는 주식 매도와 양도, 주주 권리 양도 등에 관한 독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영길 사장은 그 이야기를 들으며 계약서를 꼼꼼히 읽었다.


[보유한 지분은 다른 기업에 매도할 수 없다.

만약 매도를 원한다면 ALL Trading Company가 지정한 기업에만 매도할 수 있다.


매도 금액은 시가에 맞춰 계산된다.

특별한 사유가 있어 시가의 변동 폭이 클 때, 협의로 금액을 정한다.]


그 외에도 주식의 모든 권리를 타인에게 넘길 수 없도록 제약되어 있었다.


“확인하셨습니까?”


“확인했습니다.”


“그래도 계약하시겠습니까?”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계약하시죠.”


나와 김영길 사장이 변호사를 호출했다.


양측 변호사들이 도착하는 동안 김영길 사장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질문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말씀하십시오.”


“ALL Trading Company에서 가지고 있는 SU 반도체의 지분을 우리가 회수하면 앞으로 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지금까지 맺었던 모든 거래와 앞으로 진행될 모든 거래는 철회될 겁니다.”


우리와 관련 없는 기업을 도울 필요는 없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군요.”


“계약 당시와는 지분의 가치가 다르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그동안 SU 반도체의 가치는 직각으로 상승했다.

RtL Electronic의 공장을 위탁 운영한 것 때문에 상승한 것이다.


현재 RtL Electronic의 공장을 팔아, SU 반도체의 지분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해도 2천억 정도는 받을 수 있다.


“오늘 가치로 따진다면 대략 2,060억 정도 되겠군요.

지분을 반환해 드릴까요?”


“아니요.”


김영길 대표는 거의 본능적으로 대답했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것뿐입니다.”


SU 반도체가 다른 기업에 휘둘리지 않고 RtL Electronic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리사가 도왔기 때문이다.


리사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RtL Electronic은 진작에 산산이 공중 분해돼, 누군가에 아가리로 들어갔을 거다.


나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지만, 리사가 목숨을 살려 준 감사의 표시로 해준 일이다.


그렇다고 모른 척할 수 없었기에 보석과 500만 달러를 보내 줄 생각이다.

돈만 한 선물이 없으니까.

아니면 정보를 줘, 진급을 도와줄 수도 있었다.


변호사가 도착하고 우리의 계약은 잘 끝났다.


SU 반도체에서 나온 후 바로 인천 부평 공단으로 이동했다.



* * *



“안녕하세요.”


“누구십니까?”


ALL Trading Company 명함을 건넸다.


“ALL Trading Company 알렉이라고 합니다.”


명암을 유심히 보던 이진석 사장이 물었다.


“미국 회사입니까?”


명함 전체가 영어로만 적혀있어 물은 것이다.


“본사는 미국에 있고 한국에 지사가 있습니다.”


“뭐 하는 회사입니까?”


“무역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우리 물건을 미국에 납품하시려는 겁니까?”


“그건 아닙니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물었다가 순식간에 실망으로 바뀌었다.


“우리는 당신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제안이요?”


“이것을 한번 들어보십시오.”


가지고 온 뮤직 플레이어를 그에게 건네줬다.


“이게 뭐죠?”


손바닥 반만 한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의 장치였다.

은색의 디자인이 꽤 고급스러워 보였다.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뮤직 플레이어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통해 파일 형태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MOP을 동작시켜 음악을 들려줬다.


“음질이 상당히 좋네요.”


“지금 듣고 계신 장치는 보급형으로 제작된 모델입니다.”


“보급형의 음질이 이렇게 좋다고요?”


“숫자가 올라갈수록 퀄리티가 더 좋아집니다.”


보급형으로 mo1에서 mo3까지, 중급형으로 mo4에서 mo6까지, 고급형으로 mo7에서 mo9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가지 형태로 판매할 예정입니까?”


“그렇습니다.”


상대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준 후 다음 말을 이었다.


“우리는 원 사운드가 음향 기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와 관련된 특허나 기술은 모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걸 왜 저에게?”


“당신의 부인께서 어려운 친구를 도우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보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로 본론에 들어갔다.


“대호 자동차에서 상환받지 못한 어음이 11억 7천만 원, 그것을 막기 위해 사채를 1억 6천만 원 쓰셨고, 이자만 4억이 넘었더군요.

집 대출금과 타인에게 빌린 금액으로 지금까지 버텼지만, 6월 말에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하면 최종 부도.

맞습니까?”


“제 뒷조사를 한 겁니까?”


“원 사운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우리도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기에 조사한 것입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대호 자동차에서 어음만 상환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나는 그의 말을 끊었다.


작가의말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 수정하다보니 조금 늦어졌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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