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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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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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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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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93화

DUMMY

93화


“보는 바와 같이 이곳은 달이네.

만약을 대비해, 이곳에 임시 거처를 만들고 있지.

물론, 모든 지구인을 이곳으로 데려올 순 없네.”


콘실리에리가 놀란 감정을 추스른 후 나에게 질문했다.


“어느 국가가 이런 일을 진행하는 겁니까?”


“국가라···.”


나는 어느 한 방향을 가리켰다.


“저기 보이는 게 지구라네.”


가운데 창문이 액정으로 바뀌면서 확대된 지구가 표시됐다.


“저 안에 200개가 넘는 국가가 있지.

그 많은 국가 중에 진정으로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곳이 있다고 생각하나?”


답변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만난 정치인 중에 그런 놈은 없었으니까.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국가들뿐이네.

그런 그들이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한다고?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지.”


“그럼 이곳은···.”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개인이 만든 곳이야.”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쉽게 믿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글쎄? 난 천재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군.

일반인인 내가,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기엔 너무 난해하거든.

자네도 천재이니 잘 알고 있지 않나?”


“저는 천재가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그동안 그 부분에 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모양이다.


“어렸을 때부터 마피아식 교육을 받은 건가?”


공포를 동반한 강제 주입식 교육이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버티지 못한다면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한다.


“그렇습니다.”


“그것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는 것일세.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다면 이미 자각했을 거야.”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준 후 물었다.


이름이 뭔가?”


“패트릭 비토리오입니다.”


“가족은 있나?”


약점이 있는지 물어본 것이다.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가족을 인질로 잡는다.

마피아들이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물었는데, 역시 있었다.


“자네가 원한다면 같이 있게 해줄 수 있네.”


“마피아가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특급 병실에 있어 보스의 허락 없이는 접근조차 불가능합니다.”


“병원에 있는 것을 보니 어딘가 아픈가 보군.”


“암이라고 하더군요.”


인위적으로 만든 암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짓을 하는 놈들이니까.


“이 중에 있는지 확인해 보게.”


화면에 많은 얼굴이 빠르게 지나갔다.


“릴리···.”


그 말에 화면이 정지됐다.


“자네 동생이 맞나?”


“맞습니다.”


꽤 마른 몸이었다.


“일주일 안에 동생을 자네 옆에 데려다주지.”


“이곳은 감시가 심해 침입하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그 정도 성의는 보여야 자네도 마음 편히 일을 할 것이 아닌가?

내친김에 동생의 병도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겠네.”


“정말 그래 주신다면 목숨 바쳐 충성하겠습니다.”


“뭔가 착각하고 있군.

여기는 마피아 같은 집단이 아니야.

당연히 독재 권력으로 운영되는 조직도 아니지.”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충성할 사람이 없다는 뜻이네.

신념만 있을 뿐이지. 지구와 가족을 살리겠다는.”


“그렇게 운영해도 조직에 문제가 없습니까?”


“이곳의 법은 딱 3개뿐이야.


첫째, 시설물 파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즉결 처형이다.


둘째, 관리자를 공격하는 행위 자체도 즉결 처형이다.


셋째. 이곳에서의 모든 자유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 그것이 어떤 것이 됐든.


이 외에는 법이 없다는 뜻이지.

왜 이것밖에 없는 줄 아나?”


“시설물이 파괴되면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죽기 때문입니다.

관리자를 건드리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맞아. 모두가 위험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법이지.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3번째야.”


“인간의 모든 법을 함축했기 때문입니까?”


“잘 이해했군.

자연의 법칙대로 약육강식의 세계가 될 수도,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민주주의 사회가 될 수도 있지.

아니면 독재나 공산주의가 될 수도 있네.

이 모든 걸 인간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게 권리를 주는 거지.”


충분히 이해한 표정이다.


“이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네.

그분은 충성이 아니라 목표만을 전달하시거든.

그것을 할지 말지는 우리가 선택하는 거지.”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까?”


“지시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안 해도 무방하네.”


“그렇군요.”


모든 조직에 포함된 인간은 소모품이란 것을 잘 알고 있는 자였다.

그렇기에 대답은 했지만, 믿는 표정은 아니었다.


“믿지 않나 보군.”


그 말에 콘실리에리의 표정이 굳어졌다.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알게 될 거야.

손바닥으로 세상을 가릴 순 없는 일이니까.”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그에게 건넸다.


“그 반지는 이곳에서 신분증 같은 것이네.

무슨 일이 생겨도 절대 빼지 말게.”


아무 무늬도 없는 은색 반지였다.


“알겠습니다.”


받은 반지를 왼손 약지에 끼었다.


“그런데 어디 가시는 겁니까?”


대화하는 사이 달이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는지 콘실리에리가 나에게 물었다.


“태국.

조만간에 그곳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거든.”


이런 기술력을 가진 자들이 처리할 일은 무엇일까?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은 것이다.


“자연재해인가요?”


“아니. 인간이 만든 재해지.

수억의 목숨을 담보로 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기에 궁금한 것을 물었다.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뭔데?”


“어떻게 훈련하면 그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는 겁니까?”


“달이라서 가능했던 거야.”


바로 이해하지 못했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달은 지구와 다르게 중력이 약하네.”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매스콘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겠군.”


“그건 처음 들어봅니다.”


“달에는 유난히 강한 중력을 가진 장소가 존재하네.

그 장소를 매스콘이라고 하지.”


“그렇습니까?”


“우리 기지는 매스콘 위에 건설되어 있어.

거기다 홀수 층마다 엄청난 양의 물이 채워져 있지.

그것 말고도 여러 장치로 중력을 보강했네.”


“그럼 지구와 중력이 같은 겁니까?”


“그건 아니고, 지구의 3분의 1정도 될 거야.”


“그러면 체중도 3분의 1밖에 되지 않겠군요.”


“그렇지.

체력은 같은데, 중력은 낮으니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거네.

자네도 한 3년쯤 훈련하면 나처럼 움직이는 게 가능할 거야.”


말은 쉬웠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화를 하다 보니 달이 꽤 작게 보였다.


“태국까지 도착하려면 10시간은 넘게 걸리니 좀 자두게.”


“알겠습니다.”




11시간 후.


우주선이 타이만에 도착해, 바닷속으로 천천히 가라앉았다.


“여기서부터는 바닷속으로 이동할 거야.

사람들 눈에 띄면 곤란하거든.”


“바닷속인데도 속도가 줄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네 때문에 마하 3으로 이동하는 거야.”


“원래 속도는 얼마나 됩니까?”


“마하 10 이상?”


“네? 물속에서 마하 10이요?”


“처음 탔을 땐 마하 8이었어.

속도가 너무 빨라 바로 기절했지.”


이제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우주선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물건이었으니까.


“이거 쓰게.”


흐물흐물한 실리콘 재질의 살색 도구를 건넸다.


“이게 뭡니까?”


“자네 얼굴을 바꿔 줄 물건이야.

그 얼굴로 돌아다닐 순 없잖아?”


일반인들은 알아보지 못한다고 해도 CIA나 마피아 중에는 알아보는 자가 있을 수 있었다.


“윗도리를 벗고 입는 게 편할 거야.”


바로 윗도리를 벗고, 눈과 입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기준으로 그 물건을 뒤집어썼다.

그러자 약간의 압박이 생기면서 얼굴에 밀착됐다.


“이렇게 쓰면 되는 겁니까?”


“잘 어울리는군.”


거울처럼 화면에 본인의 얼굴이 보였다.


얼굴이 30대 중반의 아시아인으로 바뀌어 있다.


“가짜 얼굴이라고 생각되지 않게 너무 자연스럽네요.”


“이곳에선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는 평범한 얼굴이야.

너무 평범해서 사람들이 잘 기억도 못할 걸세.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얼굴로 바꿔주고.”


“마음에 듭니다.”


얼굴을 돌려가며 이상한 곳이 있는지 확인했다.


“더는 놀랄 일이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또 놀랄 일이 생기네요.”


“그 정도 물건은 이미 영화에서 많이 나왔던 것 아닌가?”


“제가 지금까지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하긴, 마피아의 뒷바라지를 하려면 영화 볼 시간이 어디 있겠어?”


목숨 걸고 일하는 것이기에 여가 생활은 그림의 떡이었다.


“CIA가 사용하는 기술을 조금 더 편리하게 개선한 제품이라고 하더군.”


“CIA에선 이런 걸 사용합니까?”


“나도 직접 본 적은 없어서 자세히는 몰라.”


그에게 안경을 건네줬다.


“착용해 보게.”


콘실리에리가 안경을 착용하자 선글라스처럼 색이 변했다.


“이건···.”


안경을 착용한 콘실리에리의 표정이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모든 지시는 그 안경으로 전달되니까, 그대로 따르면 되네.”


“알겠습니다.”


“참고로 그 안경 하나가 500만 달러라고 하더군.

실수로 하나 깼는데, 아직도 급여에서 공제되고 있네.

나처럼 되지 않으려면 정말 소중히 다뤄야 해.”


“급여도 받습니까?”


“생각보다 급여가 꽤 많아.

나처럼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야.”


뭔가 생각났다는 듯 콘실리에리를 쳐다봤다.


“아! 그렇지.

자네는 돈 걱정 없이 살았던 사람이란 걸 잊었었군.”


“하고 싶은 건 모두 할 수 있긴 했지만, 제가 가진 돈은 없습니다.”


“그래?

전통 있는 마피아라고 해서 좀 특별할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 보군.”


우주선이 타이만에 임시로 만들어 놓은 심해 구조물로 들어갔다.


“여기서부터는 잠수함으로 갈아타야 해.

강을 타고 이동해야 하니까.”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2명이 타기 딱 좋은 잠수함이 대기하고 있었다.


“목적지, 방콕 왕국 인근.”


잠수함이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내린 곳은 강가와 붙어 있는 주택 내부.

법무팀에 의뢰해 구매한 곳이다.


이를 개조해 언제든 드나들 수 있게 만들었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라 주위가 상당히 조용했다.


“배고프지 않나?”


콘실리에리가 16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에 물어본 것이다.


“배가 고프긴 합니다.”


“우선 카오산 로드로 이동하지.

거기라면 이 시간에도 식사를 할 수 있을 거야.”


“알겠습니다.”


큰길로 나와 택시를 탔다.


달로 이동하기 전에 태국에 잠시 들렀었다.

그때 바꾼 바트가 있어 그 돈으로 택시비를 지불했다.


카오산 로드에 도착하자, 술에 취해 떼창을 부르는 외국인들이 보였다.


춤을 추는 외국인도 있었다.


외국인들에게는 불야성과도 같은 곳이라 그런지, 모든 가게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곳에서 식사를 한 후 다시 집으로 이동했다.


“쉬고 있게.

나는 볼일 좀 보고 오겠네.

하루 정도 걸릴 거야.”


테이블 위에 신분증과 100바트 100장을 올려놓았다.


“주변이 모두 관광지니까 볼거리가 좀 될 거야.

심심하면 관광이나 하고 있어.”


그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나를 시험하는 건가?”


이렇게 방치하고 나가니 오히려 더 불안하다.


“잠이나 자자.”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 * *



3개월 전.


“지금 전화를 끊으면 평생 후회로 남을 겁니다.

곧 아시아 전역에서 피바람이 몰아칠 테니까요.

그 시초는 태국이 될 거고요.”


-그게 무슨 뜻이죠?


국왕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달러 매수와 바트 매도.

이게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말을 듣자마자 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생각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외부의 공격을 돕고 있는 매국노들이 있습니다.

그 명단을 드리겠습니다.”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준 후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는 그들이 뇌물을 받은 계좌번호와 받은 금액, 협박용 사진과 음성 녹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거래를 하고 싶습니다.

왕족의 권한으로.”


이 거래를 놓치면 얼마나 큰 피해를 볼지 알려 줄 필요가 있었다.


“재무부 장관이 올린 보고서를 기억하십니까?

이번 사태가 금융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적다고 적혀있었을 겁니다.

오히려 환율 문제보다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주장했죠.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역설하면서요.”


8개월 전의 보고서라 기억을 상기시키기 위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모든 국민이 수십 년간, 빚에 허덕이면서 살게 될 겁니다.”


이번에는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이자가 원금을 잡아먹으면서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결국 이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 저들의 노예가 될 겁니다.”


당연히 왕권도 흔들릴 가능성이 높았다.

저들이 노리는 것에는 그것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국왕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는 가상 시나리오가 아닌, 몇 개월 후에 국왕께서 겪게 될 미래입니다.”


이제 쐐기를 박을 차례다.


“저들은 이때를 기다리며 꽤 오랫동안 철저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저들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 뭔가를 한다고 해도 막을 수 없을 겁니다.

이 작전은 이미,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거든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천문학적인 달러 투입.


그 외에는 어떤 것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그 부분을 우리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저들의 공격을 막아낼 2가지 방법.


-어떻게 말이오?


“저들의 자금이 고갈될 때까지 달러를 지원하거나, 금으로 된 고대 장신구를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천 톤 이상의 금.


가치만 따져도 수십억 달러다.

여기에 예술적 가치까지 산정한다면 수천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왕의 표정이 경악으로 바뀌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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