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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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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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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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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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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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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화

DUMMY

88화


수신된 팩스 용지를 확인하던 비서실 부하가 급하게 외쳤다.


“미국 지사에서 긴급으로 온 전갈입니다.”


“내용은?”


“RtL Electronic의 매각 공고가 떴다고 합니다.”


“뭐? 그게 사실이야?”


비서 실장이 급하게 달려와 팩스 용지를 빠르게 확인했다.


“정말이군.

혹시 모르니 다시 한번 확인해봐.”


“알겠습니다.”


부하 직원이 바로 미국 지사로 전화했다.


잠시 후.


“모든 신문에 같은 내용이 실렸답니다.”


그 말을 들은 비서 실장이 팩스 용지를 들고 회장실로 향했다.


똑똑.


급하게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일이야?”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던 회장이 물었다.


“미국 지사에서 온 급한 전갈입니다.”


그 말에 전화를 끊었다.


“말해봐.”


팩스 용지를 회장 앞에 놓았다.


“RtL Electronic의 매각 공지가 모든 신문사 1면에 게재됐다고 합니다.”


팩스 용지의 내용을 확인한 회장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역시 예상대로 인가?”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종합해 본 결과, RtL Electronic은 미국 연방 정부와 관련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기에 쭉정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시간 낭비였다.


“아무래도 미국에 직접 들어가 봐야겠어.”


“총리가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미국과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최악의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다.

그렇기에 총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오히려 총리에게 찍혀 일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았다.


“모든 라인을 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백악관과 미팅을 잡아.”


현 상황에서는 꽤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해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알겠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전자로 먹고사는 기업 전체가 미국에서 올라온 기사 하나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호텔에서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한 후 신문을 들던 제임스 이든이 깜짝 놀라며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빈말이 아니었던 건가?’


인프라가 잘 구축된 기업에서 RtL Electronic을 인수한다면 10배 이상의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원천 기술이 없기에 추가로 설치하거나 AS를 받기 위해선 상대가 부르는 값을 지불해야 한다.


그것을 알고 난 후부터 원천 기술을 개발한 기업을 찾기 위해 모든 정보망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다.

장비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겨우 받은 정보라곤,


[로스앤젤레스 항구 기록을 확인했으나 원자재 선적이 분명함.


컨테이너를 잠시 보관했던 창고는 아무것도 없는 창고임.


액정을 만드는 핵심 장비의 크기는 40ft 컨테이너와 같은 크기임.


내부를 확인할 수 없는 완전 밀폐형.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본 결과,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이 한국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


물론, 바다에서 물건을 바꿀 수도 있으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설사 바꿨다 해도 모든 선원의 입을 막을 순 없었다.


‘정말,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이 한국에 있었던 건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분 매수를 제안했다.

내부 문서에는 거래 기업의 내용이 적혀 있을 테니까.


하나, 이는 실패했다.


아무래도 통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정말 팔 생각인지 알아보기 위해.


“제이슨 박에게 연락해봐.”


옆에 있던 비서에게 말하자, 비서가 어딘가로 전화했다.


한참을 이야기하던 비서가 전화를 끊었다.


“또 사라졌답니다.”


이미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비서는 담담한 목소리로 그 정보를 전달했다.


“사라진 마지막 장소가 어디지?”


“마이애미 남쪽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바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그쪽이면 치료를 위해 지냈던 장소가 아닌가?”


“그곳으로 이동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곳이 아니라면 어디로 간 걸까?’


치료가 끝나면 몇 시간씩 사라진다는 보고를 받았었다.


사라지는 시간은 대략 5시간에서 7시간 사이.


미행해서 알아보니 조깅을 한 후 명상하는 것을 확인했다.

장소를 계속 옮겨가며 명상했기에 모두 발견한 건 아니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니 이전부터 계속 명상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렇기에 그의 행동에 의심할 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다.


‘설마, 이런 일을 벌여놓고 명상이나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마이애미 남쪽에는 여러 국립공원과 주립공원, 보호지역이 존재한다.


많은 섬이 군도를 이루고 있어 어느 한 곳에 틀어박힌다면 찾을 수 없다.


‘참! 애 먹이는 녀석이군.’


일반적이지 않은 그의 행동들.


그 나이대의 청년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였다.

그래서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혹시 모르니, 출국했는지 확인해봐.”


마이애미에서 이동할 수 있는 인접 국가는 쿠바와 바하마,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이 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로도 갈 수 있다.


그가 창업한 모든 기업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이루어진 것이기에 그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다.


“알겠습니다.”


비서가 다시 어딘가로 전화했다.


“출국 기록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


‘정말, 마이애미 어딘가에서 명상하고 있는 건가?’


이 일로 정계와 재계 모두, 상당한 논란이 생길 거다.

그것을 예상하고 계획적으로 자리를 피한 것이 확실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놈이야.’


불현듯 그 녀석이 나에게 제안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 일에 한국도 포함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설마? 아시아 금융 위기에 초를 치려는 건가?’


그건 절대 안 될 일이다.


유해 물질조차 돈으로 사고팔 수 있게 계획한 녀석이다.

그런 놈이 겨우 푼돈이나 벌자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팔 놈이 아니었다.


“모든 정보망을 가동해서 그 녀석을 찾아.

최대한 빨리.”


“알겠습니다.”


불길한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 * *



“잘 지내셨습니까?”


대통령 면담은 취소됐다.

미리 연락받은 것도 아니다.

겨우 5분 전에 통보받았다.


“어서 오시오.”


대신 나온 것은 부통령.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이었으나, 노련한 기업가답게 옅은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받았다.


부통령이라도 나온 것에 감지덕지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만큼 미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5년 만에 뵙는군요.”


대통령이 바뀌면 연례행사처럼 세계 기업가들이 면담을 신청한다.

그때까지는 이렇게 관계가 나쁘지 않았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무슨 일로 이 먼 곳까지 오셨소?”


전혀 반기지 않는 말투였다.


사업을 할 때는 언제든 똥통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사업이라는 것이 어느 한계점을 넘어가면 저 밑바닥과도 전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정사를 보시느냐 상당히 바쁘실 텐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RtL Electronic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게 무슨 말이오?”


“5억 달러를 기부하겠습니다.”


기부금으론 역대 최대였다.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그런 많은 금액에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최대한 빨리 그 액정을 보급할 생각이 아니십니까?

그러니 신문에 공고까지 낸 것이고요.

우리 기업만큼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도 없습니다.”


부통령이 무언가 말하기 전에 한마디 더 했다.


“물론, 외교 관계가 최악인 상황인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총리가 바뀔 겁니다.”


“뭔가 크게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소.

그 기업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기업이오.”


부통령의 얼굴엔 표정 변화가 전혀 없다.


“그쪽에서 기업·합병을 하든, 매입을 하든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뜻이오.

그러니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그 기업으로 가서 대표를 만나보시는 것은 어떻겠소?

오히려 그게 더 빠른 방법인 것 같은데?”


“정말 그 기업을 우리가 매입해도 된단 말입니까?”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요.

이는 모든 기업 활동에도 적용되는 말이오.

설마 그걸 모르고 그런 질문을 하는 건 아니겠죠?”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나.


‘무슨 생각일까?’


전혀 읽을 수가 없다.


그 기업을 침입하기 위해 많은 루트로 작업을 지시해 두었다.


한데, 번번이 CIA가 그 일을 저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경고까지 들었다.


‘아무래도 뭔가 있어.’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할 이야기는 없겠군요.”


“조심해서 가시오.

나도 업무가 바빠서···.”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회장이 인사를 하고 직무실 밖으로 나갔다.


그의 뒷모습을 보던 부통령.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거냐?’


우선 그의 의도대로 따라 주긴 했다.


통화해 보면 바로 알 순 있겠지만,

제이슨 박이 또 사라졌다는 전갈을 받았다.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놈이야.’


본인의 머리로는 그 무엇도 이해되는 것이 없었다.



한편, 백악관을 나온 유이이츠 회장.


‘이 치욕은 꼭 갚아 주마.’


차에 탄 회장은 다음 행선지를 말했다.


“RtL Electronic으로 이동하자.”


“바로 모시겠습니다.”


분노한 마음을 가지며 RtL Electronic에 도착했으나, 이번에는 대표조차 만나지 못했다.


“여기 있습니다.”


몇 장의 서류로 된 문서를 건네줬다.


“RtL Electronic의 매각은 입찰 형태로 진행될 겁니다.

그 서류에 관련 내용이 적혀 있으니 보시고 입찰에 참여할지 판단하시면 됩니다.”


“대표를 만나고 싶소.”


“대표를 만난다고 딱히 달라질 건 없을 겁니다.

이 매각은 최대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뜻이니까요.”


그들을 맞이한 법무팀 팀장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가요?”


그 말에서 몇 가지 단서를 얻은 비서 실장이 회장에게 돌아왔다.


“이 매각 건은 최대 주주의 직권이랍니다.”


“역시, 대표는 꼭두각시였나?”


돈을 가진 자가 모든 결정을 한다.

자유민주주의의 특권이다.


“그러면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겠군.

돌아가자.”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유이이츠 회장은 바로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 * *



“카일과 마피아 부하가 납치됐습니다.”


“뭐? 그게 무슨 말이야?”


“그들을 지키고 있던 요원이 모두 죽은 것으로 봐서, 비토리오 쪽에서 납치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아는 자는 제한적이었다.


‘젠장.’


마피아에 집중해야 할 이때, 내부 단속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도대체 어떤 놈이···.’


부하 직원부터 상사까지, 이 작전을 알고 있는 자는 총 21명.


그중 2명이 죽었으니 19명이 남았다.


정황은 뚜렷했으나, 이들을 함부로 의심하고 수사할 수 없었다.


죽은 놈 중에 정보를 넘긴 자가 있을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 이를 감시하던 놈이 이 사실을 전달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증거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이를 증명하는 것은 더 어려웠다.


‘빌어먹을 새끼.’


부하를 넘기고 받은 금액은 기껏해야 몇만 달러일 게 뻔하다.


‘겨우 그 돈 때문에···.’


화가 치솟았으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알았으니까, 나가 봐.”


“알겠습니다.”


부하 직원이 나갔다.


“젠장. 일이, 더 복잡해졌어.”


비토리오와 베트남 마피아가 제대로 붙었다.


이는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나쁜 일이기도 했다.


잡아, 처넣어야 할 놈들이 스스로 세력을 줄이고 있으니 좋은 일이다.


하나, 종교 단체나 인권 단체에서 들고 일어날 게 뻔했다.

이들이 갱생할 거로 믿으면서.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누구야?”


당연히 부하 직원의 전화일 거로 생각했는데,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다.


-당신만큼이나 마피아를 싫어하는 사람.


“뭐?”


-납치된 카일과 마피아 부하의 위치를 알려주지.


그에게 주소 하나를 불러줬다.


-바로 죽일 생각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그들을 살리려면 좀 더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거야.

약에 취해 본인의 정체를 불기 직전이거든.


“그게 무슨···.”


상대가 다시 말이 끊었다.


-그들을 팔아넘긴 자는 오웬 네이든이다.

마피아가 운영하는 탐정 사무소에서 3만 달러를 받았지.


상대의 입에서 직속상관의 이름이 나왔다.


“뭐라고?”


지금까지 번번이 실패했던 작전에 직속상관을 집어넣으니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지긴 했다.


“그 말을 어떻게 믿지?”


-그가 이런 짓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야.

이미 7년 전부터 마피아에게 정보를 팔아왔지.


그렇게 오랫동안 정보를 넘겨왔다니···.


-그 돈은 그자의 집 안에 숨겨져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해주고 싶지만, 내가 그 상황을 만들었다고 오해할 게 뻔하니, 직접 알아봐.


“그럼 그자 말고 배신자가 또 있나?”


-이 일과 관련된 자는 4명이 더 있다.


그들의 이름을 말해주었다.

정보부와 수사부에 있는 부하 직원이다.


-물론, 더 있겠지만, 내가 아는 건 거기까지다.


“나에게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이유가 뭐지?”


-처음에 말하지 않았나?

당신만큼이나 마피아를 싫어한다고.

아니, 저주하지. 모두 쓸어버리고 싶을 만큼.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 것으로 봐선 원한이 상당히 깊어 보였다.


‘정말 원한인 건가?’


충분히 그럴 수 있긴 하다.

마피아들로 인해 고통받거나 죽은 자들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으니.


-최대한 빨리 처리를···.


말을 하다 급하게 전화가 끊어졌다.


‘발각된 건가?’


지금은 그걸 생각할 시간이 없다.


“칼슨, 칼슨.”


그 외침에 칼슨 자니가 급하게 달려왔다.


“예? 부르셨습니까?”


“SWAT(특수 화기 전술조)를 준비해놓고 여기 적은 주소로 부하를 보내서 확인해봐.”


“이곳을요?”


“급해. 최대한 빨리 움직여.

최대한 조심하고.”


“알겠습니다.”


지금 전화가 진짜인지 거짓인지 곧 알게 될 거다.


1시간 후.


상대가 불러 준 주소에서 마피아와 SWAT 간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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