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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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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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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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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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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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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화

DUMMY

87화


“네가 보기엔 어떠니?”


“일반적인 부자들과는 좀 다른 것 같아요.”


“그 녀석은 일반적인 부자가 아니다.

운영하는 돈이 자그마치 113억 달러가 넘거든.

이는 공식적인 금액이고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돈까지 합치면 못해도 300억 달러가 넘을 거다.

거기다 그 녀석이 운영하는 기업의 가치까지 따진다면 7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졌지.”


“네? 그게 무슨···.”


700억 달러.


아무리 부자라 해도 쉽게 가질 수 있는 돈이 아니었다.


왕족, 독재자, 국가가 밀어주는 기업가, 옛 권력자, 오래된 마피아 등.


그 정도는 돼야 만져 볼 수 있는 금액이었다.


‘이모부가 특별히 관심 가진 것을 보면, 그자에 관한 조사도 끝났다는 건데···.’


게다가 소개까지 해주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감성적인 생각일 뿐이고, 실제로 정치계가 얼마나 더러운지 잘 알고 있다.


직계 가족뿐 아니라 직계 가족의 외가 쪽도 정치계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사소한 실수조차 하지 못하게 어렸을 때부터 관리를 받으며 커왔다.


‘설마? 아니겠지.’


아무리 손자를 치료했다고 해도,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번 자였다면 이모부는 절대 그에게 관심 두지 않았을 거다.


그래. 백번 양보해서 한 번쯤은 뒤를 봐줄 수도 있다.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이 정치라고 했으니, 그 정도까지는 용인해 줄 수 있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오만함.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에도 그런 놈들이 있었다.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교수와 학생들을 돈이라는 족쇄에 묶고 끌고 다니는 놈들.


아시아, 특히 중국인 학생들이 잘하는 짓이었다.


그녀가 제일 먼저 배운 것이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이었다.

설사 모르고 넘어갔다 하더라도 딱 한 번, 빠져나올 방법을 알고 있다.


하물며 정계의 정점에 선 이모부가 그걸 모를 리 없었다.


한번 빠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이자,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족쇄.


이 유혹에 넘어간 자들은 절대 정점에 설 수 없다고 배웠기에 이모부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다시 한번 그를 떠올렸다.


동양인 치곤 꽤 잘생긴 얼굴과 큰 키.

매너 있는 행동과 말투.

상당히 잘 배운 예절.


조금 독특한 것이 있다면 그의 몸에서 꽤 좋은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형용할 수 없는, 기분 좋아지는 냄새.


땀을 흘리면 악취가 나는 게 일반적이다.

한데,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냄새라니.


돈이 많은 부자이니 상당히 비싼 페로몬을 향수로 사용한 것이리라.


기부금을 제외하곤 본인의 재력을 전혀 과시하지 않았다. 단 한마디도.


오히려 그 자리를 귀찮아했다.

기업가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이었다.


초보 기업가라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행동이었으나, 그에게선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능구렁이처럼 노련했다.


“이제야 그 녀석에게 관심이 좀 생기나 보구나.”


방금 그자를 생각하면서 포커페이스가 깨져 버렸다.

정치인에게 포커페이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기에 이는 썩 좋은 일이 아니었다.


표정을 다시 지으며 이모부에게 물었다.


“솔직히 그자에 관해 궁금하긴 하네요.

재벌 2세 아니면 재벌 3세인가요?”


왕족과 권력자라면 모를 리가 없다.

정치의 시작은 인맥이니까.


당연히 마피아도 제외했다.

이모부는 그런 자들과 어울리는 저급한 정치인이 아니었으니까.


“재벌 1세란다.”


예상외의 답변이 이모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집안사람 중에 그 녀석 말고는 경제 활동을 하는 자가 없다는 뜻이다.”


“그 말을 저 보고 믿으라고요?”


“그의 아버지는 생명 공학자라 연구에 매진 중이고, 그의 어머니는 미술을 공부하고 있다.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현재 Middle School의 학생이지.”


그의 외가 쪽 삼촌과 삼촌의 친구가 도와주고 있지만, 엄연히 모든 기업을 관리하는 건 그였다.


“요즘 들어 IT 부자들이 꽤 많아졌다고 하더니, 그런 케이스인가 보네요.”


투자를 잘 받아서 단번에 부자가 되는 자들.


좀 과하기는 하지만, 그런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에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RtL Electronic이라는 기업을 알고 있니?”


“요즘 액정으로 핫하게 뜨고 있는 기업이잖아요.”


아무리 전자 제품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절대 모를 수가 없었다.

모니터의 한 획을 그은 엄청난 발명품이라고 TV에서 연신 방송되고 있었으니까.


더 기억에 남는 것은 출시 4개월 만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그 기업의 실제 주인이 그 녀석이다.”


순간, 사고가 정지됐다.


“그게 말이 되나요?”


“안 될 것도 없지.”


“이제 겨우 20대 중후반일 텐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나이는 이제 겨우 18살이다.

이번 년도에 성인이 됐거든.”


조금 전에 들은 이야기도 황당하기 짝이 없는데, 지금 들은 이야기는 더 심했다.


“더 말이 안 되잖아요?”


“그 녀석에 관한 대부분의 정보가 기밀이기에 자세히는 말해 줄 수 없지만, 거짓은 전혀 없다.”


이모부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 나눈 모든 이야기가 진실이란 뜻이다.


“그 녀석은 천재다.

그것도 일반적인 천재가 아닌, 천재 중의 천재지.

너도 같이 있어봐서 알잖니?”


그 말을 들으니 그와 함께 골프를 칠 때가 생각났다.


처음 쳐본다는 골프를 프로 선수만큼이나 잘 치길래, 당연히 입에 발린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본인의 파수도 덩달아 줄었다.


‘정말 처음 치는 거였단 말이야?’


“그 녀석과 친하게 지내거라.

앞으로 너에게 큰 도움이 될 테니까.”


그자의 얼굴이 다시 한번 떠 올랐다.



* * *



다음 일정은 3달 후에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공장 설비가 그때 끝나기에 그동안은 할 일이 없었다.


해서 마피아들을 집중적으로 손볼 생각이었는데, 베트남 마피아가 먼저 움직였다.

30명이 달려들어 지부 하나를 완전히 초토화 시켜버린 것이다.


이 일로 FBI의 감시가 몇 배로 늘어났고, 저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이 정도면 딱히 손댈 필요는 없겠네.’


이 일로 삼촌을 감시하던 감시자 수가 확 줄었다.


탐정 사무소나 로펌에서 운영하는 감시자들만이 호텔 앞을 지키고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안전은 보장됐다.


내용을 확인하다 보니 벌써 샌프란시스코 서쪽 바다에 도착했다.

우주선에서 내려 잠수함으로 갈아탔다.


“지수 삼촌에게 연결해줘.”


[연결됐습니다.]


“저에요. 삼촌.”


-이제야 행사가 끝났나 보구나.


“네. 1시간 전에 끝났어요.

대통령과 함께하는 자리라 그런지 보안이 상당하더라고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감청되고 있었다.

명목상은 대통령과 부통령의 보호지만, 실제로는 기밀 탈취였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당연한 일이겠지.

그런데 정말 RtL Electronic을 팔 생각이냐?


플랜 B로 바꾸는 순간, 그 내용이 안경을 통해 지수 삼촌에게도 전달됐다.


“액션만 취하는 거예요.

실제로 구매하려는 기업은 없을 거예요.

매매 계약서를 보면 RtL Electronic은 껍데기일 뿐이라는 걸 바로 알 테니까요.”


저들이 갖고 싶어 하는 원천 기술은 3D Production이라는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다.


대표는 토트이고, 모든 기업 활동도 토트가 관리하고 있다.

기업에 속한 그 누구도 만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 불합리한 조건에도 RtL Electronic을 매입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


“당연히 팔아야죠. 눈먼 돈인데요.”


그 정도 금액이면 RtL Electronic 같은 기업을 수십 곳도 만들 수 있다.


당연히 다음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알았다.


“신문에 광고도 부탁드려요.

우리의 뜻이 확고하다는 걸 알려야 하니까요.”


실제 목적은 분란이다.

우리 기업을 탐내는 자들의 분란.


-바로 진행하마.


“저는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3개월간 자리 좀 비울게요.”


-6월 말에 로스앤젤레스 공장이 완공되는 건 잊지 않았지?


“네. 기억하고 있어요.

그전에 돌아올 거예요.”


-알았다.


“몸조심하시고요.”


-너도 몸조심해라.


지수 삼촌과 전화를 끊은 후,


“호피족 족장에게 연결해줘.”


[연결됐습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마니토우.


그날 이후로 족장은 나를 마니토우라고 호칭했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운영하는 기업, 족장과 협력해 창업한 Nature Company의 직원 대부분을 족장이 추천한 이들로 채용했다.


공식적으로는 채용이었으나, 이들은 족장의 요청대로 내가 살려야 할 사람들이었다.


그 인원만 113명.


이 인원이 전부가 아니었다.

아직 일부만 선출된 것이고 인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때 당시, 나는 믿을만한 직원이 필요했고 족장은 나의 신뢰가 필요했기에 서로의 의견이 일치했다.


[기업을 창업해 그들을 채용하기로 하죠.]


서로 간의 명분도 좋았다.


다만, 그들의 신뢰를 강제할 수 없었기에 족장이라는 연결 고리를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면 유대 관계와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이니까.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아무리 오랫동안 믿어온 예언이라지만, 곧 21세기가 다가오는 세상이다.


이런 때에 지구가 멸망한다느니 너희를 살려 줄 구원자라느니 하는 말을 누가 믿겠는가?


미친놈이란 소리를 듣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계획서가 오고 간 후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분은 50대 50.


족장이 부지와 공장을 건설하면 내가 8천만 달러짜리 장비를 설치하는 조건이었다.


그렇게 번 돈으로 구원을 받을 부족민과 Nature Company를 지원해, 방주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계획이 앞당겨졌습니다.”


“그런가요?

우리 쪽도 최대한 서두르고 있긴 합니다.”


“공사 마무리가 언제죠?”


“5달 후에 공장 설비 작업이 끝날 겁니다.”


적당한 크기의 공장을 인수해 내부 설계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정도면 우리와 비슷한 기간에 끝날 것 같군요.”


우리보다 준비가 상당히 늦었는데도 비슷한 기간에 공사가 끝나는 것을 보면 돈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한가지 알고 계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전화드렸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조만간에 RtL Electronic의 매각 공지가 발표될 겁니다.

그 기업 자체에는 원천 기술이 없어 판매되지는 않겠지만, 혹시 판매되더라도 당황하지 마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준비 잘하시고 4개월 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통화가 끝날 때쯤 샌프란시스코 해변 인근, 지하 구조물 입구에 도착했다.


잠수함에서 내려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여러 형태의 로봇들이 구조물 위에 있는 창고에서 물건을 옮기고 있었다.


“얼마나 남았어?”


[23분 후에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컨테이너 밑판에 구멍 뚫고 짐을 모두 옮긴 후 다시 메꾸는 방식이라, 창고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내가 직접 작업을 해야 했다.


번거로운 건 둘째 치고 내가 없으면 작업이 전혀 안 되기에 그 위치에 땅을 사서 아예 창고를 건설했다.


창고를 건설하는데, 도둑놈들도 한몫했다.


바닷가 외진 곳, 울타리만 처진 빈 땅에 컨테이너들이 쌓아 두다 보니 그 안에 있는 것들을 훔치기 위해 도둑놈들이 몰려든 것이다.


해서 건물 주변에 함정을 만들어놨다.

그렇게 모인 도둑놈들을 달 기지에서 쓰기로 하고.


[완료됐습니다.]


“그럼 바로 출발하자.”


컨테이너 작업을 마친 후 바로 달로 출발했다.


10시간이 지난 후 달에 도착했다.


“6층으로.”


식물과 나무를 심어 놓은 6층으로 먼저 이동했다.


‘생각보다 많이 자라지 않았어.’


지구에서 계속 관찰하고 있었다.

식물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곤충과 동물 실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사의 보고서가 거짓은 아닌가 보네.’


나사는 이미, 여러 차례 이런 실험을 시도한 적이 있다.


달에 도착할 때마다 흙을 퍼왔고, 그 흙에 식물을 심었다.


결과적으로 따진다면 실패, 과정으로 따진다면 성공이었다.

식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것이다.


6층에 심어놓은 식물들이 나사의 보고서와 비슷한 형태였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지구에서 흙까지 퍼와야 하는 상황은 면했으니.’


지름 1km가 넘는 공간에 최소 5m 이상의 흙을 쌓으려면 상당한 시간을 소모해야 하는 작업이다.


이 공간에 물을 채우는데도 이틀에 5번씩 퍼 날라, 2개월이나 걸렸다.


7층에는 바이칼 호수에서 퍼온 담수를 9층에는 빅토리아 호수에서 퍼온 담수를 11층에는 휴런 호수에서 퍼온 담수를 담아두었다.


다른 호수의 물을 퍼온 것은 호수마다 생태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각 층을 채우고 남은 물은 지하 3층에 모여 합쳐졌다.


‘역시 생물은 복잡해.’


씨앗만 뿌려놓으면 알아서 클 줄 알았다.

아무리 뽑아내도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게 잡초가 아닌가?


‘곡물이야 그렇다 치지만, 잡초까지 이럴 줄은 몰랐네.’


어쩔 수 없다.

식물을 직접 관리하는 수밖에.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실험 환경을 분리하는 것.


“8층으로.”


8층에 새로운 실험장을 만들었다.


6층과는 다르게 10m 높이로 흙을 쌓은 후 토트가 가져다 놓은 컨테이너 10개 분량의 거름을 흙과 섞었다.

이 거름에는 미생물뿐 아니라 지렁이가 포함되어 있다.


정 중앙에 호수도 만들어, 최대한 지구 환경과 비슷하게 꾸몄다.


내가 작업을 하는 와중에도 우주선은 지구로 이동해 계속 물건을 옮기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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