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숙임입니다.
오늘은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의 E북 단행본 출간을 맞아, 연재 당시와 달라진 내용에 관해 안내해 드리고자 공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미비함으로 소설 개정이 이루어진 점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00% 완성된 이야기를 들려드리지 못해 매번 아쉽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독자님들께서 독서에 혼란을 겪으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개정은 단행본 1~10권 분량 안에서 이루어졌으며, 세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5화, 후룸라이드 (2)
수정 전: "수많은 포털을 통과하고, 마지막 포털을 빠져나와 국경 방향으로 일주일은 말을 달려야 나오는 데라고 했다."
수정 후: "수많은 포털을 통과하고, 국경을 넘어 일주일은 말을 달려야 나오는 데라고 했다."
수정 사유: 부끄럽게도, 연재 초기에는 제 머릿속에 대륙 지도가 또렷하게 그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여 경계의 신전이 리에스테르 제국과 페네티안 신국의 국경 '바로 위'에 자리한다고 가정했습니다. 교황청 역할을 하는 건물이라면 당연히 주변 교황령의 유무를 고려했어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습니다. 이후 교황령인 '중립 지대'를 추가하며 경계의 신전 설정을 구체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부득이하게 초반의 문장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2. 8화, 그녀의 소식 (2)
수정 전: "경계의 신전은 리에스테르 제국과 페네티안 신국, 두 나라의 국경선 위에 있는 대륙 최대의 신전이었다."
수정 후: "그곳은 리에스테르 제국과 페네티안 신국, 두 나라의 경계를 가르는 대륙 최대의 성전(聖殿)이었다."
수정 사유: 1번과 같은 이유로 개변이 이루어졌습니다. '신전'이라는 단어가 중복되어 문장을 다듬었고, 교황청의 권위를 더하기 위하여 '성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3. 23화, 핸들링 (2)
수정 전: [지금 국경의 신물을 훔쳤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수정 후: [지금 그곳의 신물을 훔쳤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수정 사유: 역시 1번과 같은 이유로 '국경'이라는 단어가 삭제되고, 대명사로 교체되었습니다.
이상이 결정적으로 바뀐 내용이며, 그 밖에는 1화의 뱅자맹 대사가 "캐모마일을 준비했습니다."에서 "카밀러를 준비했습니다."로 수정되었습니다. 캐모마일과 카밀러는 같은 식물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카밀러'로 올라 있으며 후자가 네덜란드어이기도 합니다. 뱅자맹이라면 예서를 배려해 신국 단어를 사용할 것 같았기에, 캐릭터 설정에 맞추어 대사를 손보았습니다.
이외의 단순 교정은 문피아 선생님들께서 애써 주셨습니다. 제가 보조 용언 띄어쓰기를 붙이는 경우가 많아 붙이는 쪽으로 통일해 주셨고, 전체적인 가독성을 보완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설정 오류 외에는 많이 손대지 못했는데, 교정을 도맡아 진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편으로, e북에 삽화나 외전 등을 수록하지 못해 독자님들께 무척 죄송스럽습니다.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섭섭하셨을 것 같아 마음이 아립니다. 욕심껏 10장, 20장씩 보여드리기는 어렵겠지만...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일러스트를 공개하고자 준비 중이오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유료화 공지를 올리던 날을 떠올리곤 합니다. '상품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던 글에... 진정한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 독자님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느리더라도 쉬지 않고 걷겠습니다.
저에게 주신 행복보다 더 많이,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숙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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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갱신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숙임입니다.
여러 독자님의 제보를 받아, e북 단행본 내 두어 가지 설정 오류와 오타 등이 추가로 교정되었습니다. 문피아 연재분은 제가 직접 수정하기에 빠른 반영이 가능했으나, 단행본 수정은 문피아 선생님들의 손길이 필요하여 반영에 다소 시일이 소요되었습니다. 독자님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출간 당시에 완벽한 원고를 보여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단행본 파일은 지난 11월 18일을 기준으로 모두 교체되었다는 담당 PD님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개정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자님의 소중한 제보로, '목젖'이라는 단어를 잘못 사용한 용례가 '목울대' 또는 '울대뼈'로 교체되었습니다.
69화, 세상에 나쁜 신물은 없다 (3):
황자 놈의 철심 같은 목젖에 머리를 박은 모양이었다.
> 황자 놈의 철심 같은 울대뼈에 머리를 박은 모양이었다.
72화, 나만 아니면 돼 (2):
나는 황자의 목젖에 박았던 이마를 괜히 한 번 문질렀다.
> 나는 황자의 울대뼈에 박았던 이마를 괜히 한 번 문질렀다.
116화, 신국의 화륜을 이끄는 자 (4)
세드리크의 목젖 바로 앞에서, 혜검의 날이 예기의 창끝을 간신히 막아냈다.
> 세드리크의 목울대 바로 앞에서, 혜검의 날이 예기의 창끝을 간신히 막아냈다.
173화, 허울뿐인 대주교 (3)
왕자의 목젖이 꿀떡였다. 태자가 끓는 듯한 음성으로 으르렁거렸다.
> 왕자의 목울대가 꿀떡였다. 태자는 끓는 듯한 음성으로 으르렁거렸다.
2. 저의 계산 실수로, 작중에 11월 31일이 등장하였습니다. 제보해 주신 독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를 바로잡고자 여러 편에 걸쳐 날짜 서술을 수정하였습니다.
186화, 베이커 스트리트 말고 그냥 베이커리 (2):
그리고 12월의 첫날. > 그리고 12월의 둘째 날.
190화, 시계 종이 여러 번 울릴 때 (1):
발행일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기사를 추가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 발행일이 하루 남은 상황에서 기사를 추가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198화, 보라색 튤립 (5):
그래서 나는 하룻밤 짧게 앓았다가 털고 일어난 놈이 됐다.
> 그래서 나는 짧게 앓았다가 털고 일어난 놈이 됐다.
얼렁뚱땅 스승님과의 수업도 하루 쉬게 됐다.
199화, 보라색 튤립 (6):
그렇게 나는 일요일 내내 신수들과 몸 바쳐 놀고,
> 그렇게 나는 월요일 내내 신수들과 몸 바쳐 놀고,
그리고 오늘은, 월요일이었다. > 수요일이었다.
202화, 보라색 튤립 (9):
오늘은 화요일이라, > 오늘은 목요일이라,
203화, 보라색 튤립 (10):
일주일 후, 12월 15일. > 닷새 후, 12월 15일.
에바와 우리는 지난 이레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에바와 우리는 지난 며칠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 세드리크가 황태자가 된 시점인데도 '황자'로 서술된 문장이 있어, 이를 바로잡았습니다.
186화, 베이커 스트리트 말고 그냥 베이커리 (2):
순식간에 로메로 궁에 당도하자, 우아한 흑마를 탄 황자가 나를 철부지 보듯 바라보았다.
> 순식간에 로메로 궁에 당도하자, 우아한 흑마를 탄 태자가 나를 철부지 보듯 바라보았다.
+
(2022.04.17. 갱신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숙임입니다.
오늘은 새로이 찾아낸 오탈자와 설정 오류 한 건의 수정 내역을 안내해 드립니다.
1. 작중에서 '목덜미'의 방언인 '뒷목'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이를 표준어로 바로잡았습니다.
98화, 왕족의 반격 (3):
나는 머쓱해져서 뒷목을 쓸었다.
> 나는 머쓱해져서 목덜미를 쓸었다.
131화, 낮달이 뜨는 식탁 (1):
한순간에 뒷목이 써늘해졌다.
> 한순간에 목덜미가 써늘해졌다.
169화, 출구 (5):
그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골렘을 등반하더니, 삽시간에 놈의 뒷목까지 도달했다.
> 그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골렘을 등반하더니, 삽시간에 놈의 뒷골까지 도달했다.
174화, 허울뿐인 대주교 (4):
나는 성공적으로 태자의 뒷목에 탑승한 레아를 보며 활짝 웃었다.
> 나는 성공적으로 태자의 덜미에 탑승한 레아를 보며 활짝 웃었다.
180화, 해독(解讀) (6):
뒷목이 써늘해지고 등줄기에 소름이 끼쳤다.
> 뒷골이 써늘해지고 등줄기에 소름이 끼쳤다.
2. <격주간 리에스테르>의 기사 발행 시점에 오류가 있어 수정하였습니다. 본 잡지는 매월 1일과 15일에 발행되는 격주간 잡지로, 월말에는 증보판 발간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출간되지 않습니다.
106화, 작전명 베로나 (2):
이건 5월 말에 나온 거고.
> 이건 5월에 나온 거고.
이상은 지난 1월 4일에 개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독자님께서 제보해 주신 로메로의 이름 표기 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
1. 139화, 진짜가 나타났다, 지금 (2)
“남작은 로마로 선황 폐하의 정보를 신국에 넘긴 세작이었네. 당신께서 직접 죄를 물으셨어.”
> “남작은 로메로 선황 폐하의 정보를 신국에 넘긴 세작이었네. 당신께서 직접 죄를 물으셨어.”
이상은 지난 4월 15일을 기준으로 전면 수정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숙임 드림
+
(2023.07.24. 갱신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숙임입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새로이 발견한 오탈자와 설정 오류, 그 밖에 표현이 어색한 부분을 추가로 손보았습니다. 독서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언제나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작중 <퇴사했더니 이계 공녀>의 세계관을 설명할 때 '중세'라는 단어가 자주 쓰였는데, 이를 모두 '근세'로 바로잡았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적확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화, 사람의 불시착 (1):
건물 내부의 꾸밈새와 사람들의 복장을 보면 소위 ‘중세 판타지’풍의 세계관인 게 분명하다.
> 건물 내부의 꾸밈새와 사람들의 복장을 보면 소위 ‘근세 판타지’풍의 세계관인 게 분명하다.
90화, 그에게는 비밀이 있다 (1):
서양 중세풍의 세계관에서, 기사가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지키는 건 분명 명예로운 행동일 터였다.
> 근세 서양풍의 세계관에서, 기사가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지키는 건 분명 명예로운 행동일 터였다.
97화, 왕족의 반격 (2):
퇴계공은 표지만 보면 기사와 공주가 나오는 중세 유럽풍 판타지였다.
> 퇴계공은 표지만 보면 기사와 공주가 나오는 근세 유럽풍 판타지였다.
8. 103화, 과녁 (4):
중세 서양풍 판타지 소설인데 왜 모든 신물의 이름이 한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렴 일관성만 있으면 되지 싶었다.
> 근세 서양풍 판타지 소설인데 왜 모든 신물의 이름이 한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렴 일관성만 있으면 되지 싶었다.
2. 연재 초기에 설정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았던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페네티안 신국에서도 포털이 널리 쓰인다는 예서의 독백, 엘리자베트가 세드리크의 무위를 제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는 대사 등을 개정했습니다.
40화, 울렁울렁 울렁대는 (3):
페네티안 신국에서도 포털이 널리 쓰이고 있다는데, 이런 몸이라면 예서 왕자는 포털을 타지 못했을 터였다.
> 페네티안 신국에도 포털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몸이라면 예서 왕자는 포털을 타지 못했을 터였다.
48화, 황자는 잠 못 이루고 (1):
“인정하려니 속이 쓰리지만, 현재 전하를 무력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황제 폐하뿐일 겁니다.”
> “인정하려니 속이 쓰리지만, 현재 전하를 무력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제국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하니까요.”
3. 그 밖에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훨씬 가독성 좋은 표현이 있는 경우를 손보았습니다.
34화, 소풍이라고 생각하자 (3):
두 주인공이 실내 연무장을 작살내놓는 바람에 열 받은 황제와 추기경이, 하나뿐인 아들과 남의 집 귀한 딸을 대상으로 참교육을 결의했다는 의미였다.
> 두 주인공이 실내 연무장을 작살내놓는 바람에 열 받은 황제와 추기경이, 하나뿐인 아들과 남의 집 귀한 딸을 대상으로 산상수훈(山上垂訓)을 결의했다는 의미였다.
48화, 황자는 잠 못 이루고 (1):
마지막으로 본 다비드는 손수건에 얼굴을 묻고 있었는데, 정말로 일없는 건지 마음이 조금 불편하긴 했다.
> 마지막으로 본 다비드는 손수건에 얼굴을 묻고 있었는데, 정말로 괜찮은 건지 마음이 조금 불편하긴 했다.
4. 마지막으로 가인 씨와 세드리크, 예서 왕자의 대화를 손보았습니다. 본문에서는 세드리크가 영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여 반문하는데, 사실은 이미 다양한 영어 단어가 작중에 등장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의 개연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사를 더욱 가인 씨의 성격에 맞추고자 수정을 진행하였습니다.
587화, 무대 뒤편에서 (3):
“저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리슨 업(listen up).”
바로 그때, 가인 씨가 팔을 반짝 들었다.
등에 업힌 티테도 기분 좋게 지느러미발을 찰랑거렸다.
“‘아이디어’?”
“‘기발한 생각’이라는 뜻이에요. 적어도 크리스텔은 그런 뜻으로 씁니다.”
> “저한테 쩌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리슨 업(listen up).”
바로 그때, 가인 씨가 팔을 반짝 들었다.
등에 업힌 티테도 기분 좋게 지느러미발을 찰랑거렸다.
“‘쩌는’?”
“‘기발한’ 생각이라는 뜻이에요. 적어도 크리스텔은 그런 뜻으로 씁니다.”
이상은 지난 7월 20일 자로 모든 단행본에 반영되었습니다.
늘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말씀을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숙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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