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1-2] 바람이 부네 (feat. 칼데인, 실바)
안녕하세요! 사피의호수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스토리는 크게 본편(메인)과 속편(외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속편은 본편에서 일행이 기적의 악보를 얻을 때마다 누군가의 과거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때론 악보를 얻더라도 스토리 진행 상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편이 본편과 완전히 떨어진 이야기는 아닙니다. 때론 본편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지도 모릅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길..
제 1막. 여행의 시작
[외전1-2] 바람이 부네 (feat. 칼데인, 실바)
[바람이 부네~ ♬]
[캔저 산맥을 관통하는 거대한 바람이 부네~ ♪♩]
[바람이 누군가의 머리를 쓸어가네~]
[바람이 부네~ ♬]
[상처 입은 새하얀 어린 짐승의 털을 쓸고 바람이 부네~ ♪]
“어? 웬 어린 늑대가..?”
[음유시인의 입에서 흐르는 신비한 음색~~]
“음음, 랄라라~ (치유의 눈물!)”
[음유시인의 노래가 어린 늑대를 치유 했다네~]
[음유시인에게 감사해 꼬리를 흔든다네~ 늑대를 위해 허리를 낮춰 눈을 맞추는 그~]
“너도 혼자구나?”
끼잉, 끼잉.
“이름이 뭐지?”
끼잉.
“이름이 없구나?”
끼이잉 ~
“내가 이름을 지어줄게. 어디보자..”
“흰색과 회색털이 섞여있는 늑대라..”
[음유시인은 늑대의 이름을 지어주었다네~]
“실바. 실바 어때?”
끼잉~ 끼잉~
[늑대는 음유시인의 뺨에 자신의 얼굴을 비비며 좋아했다네~~]
“실바, 오늘부터 우리는 친구야!”
끼잉 ~ 끼잉 ~~
[둘은 좋은 친구가 되었다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둘은 함께였다네~]
[삼년이 지나고 늑대는 음유시인의 키 만큼 커졌다네~]
“등에 올라타라고?”
할짝할짝 ~
“하하하! 알았어!”
[음유시인은 늑대를 타고 세상을 둘러보았지~ ♪♬]
[언제, 어디서든 둘은 든든한 친구였다네~ 음음~]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네~]
[음유시인이 슬퍼 보인 날이었다네~]
‘그 놈들이 쫓아왔어.. 난 도망가면 되지만, 실바는 나를 공격하는 그 녀석들에게 달려 들 텐데..’
[음유시인은 적들이 늑대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네~~]
‘지금까지 찾은 악보는 모두 십여 장. 그 중 몇 장은 적들에게 뺏겼고.. 다행이 적들의 눈을 피해 숨긴 악보가 여덟 장인데... 이제 남은 악보는 두 장. 이건 절대로 적들의 손에 들어가선 안 돼!’
[음유시인은 늑대와 악보를 모두 지키는 방법을 고민했다네~ ♩]
[오랜 고민의 끝에 음유시인은 방법을 떠올렸지~~]
‘그래! 실바에게 이 ’바람이 부네‘ 악보를 지켜달라고 해야겠어!’
[음유시인은 늑대와 함께 악보를 숨길만한 장소를 찾아 떠났다네~~]
[그 후로 그들은 어느 해변 가 동굴에 도달했지~ 그리고 동굴로 들어갔지~]
[음유시인은 커다란 동굴 바위에 악보를 올려 두었다네~ ♪]
[그리고 늑대에게 작별을 고했다네~~ ♩]
“실바, 이 악보를 잘 지켜줘. 누군가 여길 찾아오면 겁을 줘서 동굴 밖으로 내쫓아 보내는 거야!”
끼잉~
[늑대는 슬프게 울었다네~]
“실바, 잊지 마! 절대 사람을 다치게 해선 안 돼!”
끼잉. 끼잉.
[그렇게 음유시인은 늑대를 남겨두고 떠났다네~]
[늑대는 음유시인의 말대로 사람들을 해치지 않고 쫓아 보냈다네~]
[커다란 늑대에게 쫓겨난 사람들은 그 길로 마을을 떠나버렸다네~]
[그 후로 마을엔 이상한 소문이 퍼졌다네~]
“자네, 들었나?”
“뭘 말이야?”
“인근 해안 동굴엔 사람을 잡아먹는 엄청난 괴물이 산다더군.”
“예끼~ 이 사람아!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지!”
“아니야! 그게 거짓말이라면 왜 그곳에 갔던 사람들이 마을로 돌아오지 않겠나?”
“그건 그렇군.”
“틀림없이 그 괴물이 사람을 잡아먹었을 걸세!”
[소문이 부풀려져, 늑대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로 둔갑해버렸지~~]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지금도 그 동굴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살고 있다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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