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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음유시인 루에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20.01.28 21:33
최근연재일 :
2020.02.16 19:43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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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8
추천수 :
69
글자수 :
289,549

작성
20.01.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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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1막 10장. 민스트럴, 음유시인의 전설 (2)

안녕하세요! 사피의호수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스토리는 크게 본편(메인)과 속편(외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속편은 본편에서 일행이 기적의 악보를 얻을 때마다 누군가의 과거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때론 악보를 얻더라도 스토리 진행 상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편이 본편과 완전히 떨어진 이야기는 아닙니다. 때론 본편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지도 모릅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길..




DUMMY

제 1막. 여행의 시작

제 1막 10장. 민스트럴, 음유시인의 전설 (2)



문은 잠겨 있었고, 문 앞은 장정 5명이 들어갈 정도의 좁은 공간이었다.




쾅 - !!



문이 부서졌다. 문 안쪽은 지하 동굴이다.



“누구냐!”



안쪽에 있던 누군가가 소리쳤다.



슈라엘은 감흥 없는 표정으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알 것 없다.”




쉬익!



순식간에 망토를 뒤집어 쓴 자들을 훑고 지나가는 슈라엘.


“크악!”



어느새 그의 손에는 한 자루의 검이 들려있다.



“이얏!”



그들 중 하나가 검을 크게 휘두른다.


우웅 -



하지만 슈라엘은 그자의 공격을 가볍게 피해버렸다.


“느려!”



쉬익 - !



또 다시 슈라엘의 검이 스치자, 망토를 뒤집어 쓴 세 명이 쓰러진다.


“이, 이런! 얼른 대장을 불러와야겠어!”



마지막 남은 자가 동굴 안쪽으로 달린다.



스스스 -


그때 슈라엘의 몸이 사라진다.



슈라엘이 나타난 곳은 도망치는 자의 등 뒤였다.



푸욱 -


“컥..”



마지막 남은 자가 쓰러진다.


털석 -





그때 동굴 안쪽에서 누군가가 조용히 걸어온다.


저벅 저벅 -



그리고 슈라엘의 앞에 섰다. 선글라스를 쓴 올백 머리의 근육질 사내였다.


“넌 누군데 여기서 행패를 부리는 것이지?”




슈라엘이 눈을 가늘게 뜨고 그 자를 노려본다.


“그러는 넌 누구지?”




그가 자신의 왼쪽 어깨를 가리킨다. 그의 왼쪽 어깨엔 DVS가 정교하게 겹쳐진 검은 문신이 새겨져있다.


“난 ‘데빌 스타이너’에서 동대륙 류브란트 왕국을 책임지고 있는 네인이라고 한다.”



“네인?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군.”



“당연한 일이다. 우리 동대륙 본부장님께서는 평화를 사랑하시지. 그래서 내가 이 대륙에서는 우리가 활약할 일이 별로 없지.”



마침내 그가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데빌 스타이너.


선글라스의 사내, 네인이 속한 정체불명의 조직. 그의 어깨에 새겨진 문신은 사내가 속한 조직을 뜻하는 듯 했다.



‘저 녀석은 자신을 동대륙 중에서도 류브란트 왕국을 책임지는 자라고 했다. 그렇다는 것은 동대륙 말고도 저 조직이 활동한다는 것?!’




생각을 마친 슈라엘이 묻는다.


“동대륙 본부장? 그럼 너희 조직은 이 대륙 말고도 존재한단 말이냐?”



그러자 네인이라는 사내는 별 망설임 없이 조직의 정보를 말해주었다.


“당연하지. 우리 ‘데빌 스타이너’는 무시무시한 조직이다. 세계 곳곳에 뿌리내리지 않은 곳이 없지. 그 역사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되었고.”



“어떻게 그런 거대한 조직의 이름이 아직까지 대륙에 알려지지 않았지?”


“우린 어둠 속에서 살아가니까.”




놀란 표정을 숨기지 않는 슈라엘.


‘류브란트 왕국에서 실버 백작가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생각했건만, 백작가의 눈을 속일 정도라니.. 정말 놀랍군. 서둘러 여길 처리하고 둘째 도련님께 말씀드려야겠어.’




네인이 허리에 찬 리볼버 버스터를 뽑았다.



마법 권총이라 불리는 리볼버 버스터. 자신의 마나를 총구에 주입해 쏘아 보내는 무기이다. 마나를 다룰 줄 아는 자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대중적인 무기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네놈이 우리 조직원을 건드렸으니, 그 대가는 치러야겠지?”



탕 - !



네인이 슈라엘을 향해 리볼버 버스터를 쏜다.


슈슈슝 - !



네인의 마나가 슈라엘을 향해 빠르게 날아간다. 하지만 슈라엘이 검을 휘두르며 가볍게 튕겨내 버렸다.


팅 - !



튕겨진 마나가 동굴 벽에 부딪히며 거대한 굉음을 낸다.


콰앙 - !



그 바람에 동굴이 조금 흔들리며 벽에 붙어있던 돌 조각들이 떨어져 내렸다.


부스스..



‘별 것 아니군. 빠르게 제압한다!’




슈라엘이 다가오자, 네인이 다급하게 외친다.


“얘들아, 쳐라!”




그러자 동굴 안쪽에 있던 십수 명의 인원이 일제히 슈라엘에게로 달려든다. 그들은 모두 망토에 후드를 눌러썼다.



“바라던 바다!!!”




슈라엘과 데빌 스타이너의 조직원이 격돌한다.











그 시각, 수도의 도구상점.



“여기 포션 10개랑 상처에 직빵인 약초 한 상자 주세요! 말린 육포 한 달 치도 주시고요! 그리고 넣을 배낭도 하나 주세요!”



앤드류가 쉴 새 없이 필요한 물품을 말한다. 듣고 있던 대머리 상점 주인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루에딕.


‘아무리 봐도 형은 귀족 같지가 않단 말이야..’




아무래도 앤드류의 출생이 의심스러운가 보다.




그때 루에딕 앞에 던져진 배낭 하나.


풀석 -


“루에딕! 뭐 해! 얼른 배낭에 담아!”


“아, 알았어, 형!”





잠시 후 도구상점을 나서는 두 사람. 루에딕이 배낭을 메고 있다. 뭐가 그렇게 많은지 배낭이 빵빵하다.


“루에딕, 이제 무기상점으로 가자.”


“무기상점? 거긴 왜?”




루에딕의 반응에 앤드류가 한심한 듯 한숨을 쉰다.


“전투엔 참여하지 않더라도 위협에서 최소한 자기 몸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할 거 아냐? 메이님도 마찬가지고.”


“아~ 그렇구나!”



금세 수긍해버리는 루에딕.



앤드류가 이번엔 루에딕의 손에 들려있는 우크렐레가 마음에 들지 않은지, 잔소리를 한다.


“그리고 루에딕. 짐이 많아질 것 같으니, 손에든 우크렐레는 배낭에 넣어.”


“하지만..”


“얼른!”


“아, 알았어..”




잠시 후.


무기상점에서 루에딕과 앤드류가 나온다. 루에딕의 양 손엔 나무로 만든 큰 라운드 쉴드가 쥐어져있다.


“라운드 쉴드는 가볍지만 단단하지. 그래서 화살 공격에도 끄떡없으니, 메이님과 널 보호해 줄 거야.”



루에딕이 라운드 쉴드를 쥔 한쪽 손을 하늘 높이 들어올려 이리저리 흔들어 본다.


“그래? 가볍긴 한데, 단단한지는 모르겠네?”




앤드류가 길 건너편에 위치한 한 건물을 가리켰다.


“루에딕, 이제 옷가게로 가자.”


“그래, 옷! 안 그래도 그 할아버지 말이 자꾸 생각나서 걱정됐는데.. 얼른 옷을 바꿔 입고 싶어!”


“루에딕, 넌 그 노인의 말을 믿냐?”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이대로 가자니 뭔가 찜찜해.”




루에딕의 말에 앤드류가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그렇다.”




앤드류가 메이를 떠올렸다.


“그런데, 옷을 사려면 메이님 것도 같이 사야 될 것 같은데?”


“엄마 옷은 내일 사면되지 않을까?”


“그래, 그러자!”





한 시간 후,

어느 덧 해가 지고 노을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옷을 샀으니, 마굿간으로 가자구!”


“마굿간은 왜?”



“한심하긴.. 너 그 먼 거리를 걸어서 갈 거냐?!”


“어? 걸어가는 거 아니었어?”


“정신 차려! 여기서 루스탄까진 걸어서 일주일이 넘게 걸리는 거리라고!!”




앤드류의 말에 루에딕이 굉장히 놀란 표정을 지어보인다.


“에엑?! 루스탄이 그렇게 먼 곳이었어?”



“당연하지! 가는 시간을 줄이려면 이동수단은 반드시 필요해! 그리고 류브란트 왕국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이라고 하면.. 바로 마차지!”



“마차? 그럼 우린 지금 마차를 구하러 가는 거야?”


“물론이지.”





앤드류가 붉게 물든 저녁노을을 바라본다. 그리고 길을 재촉한다.


“이제 서서히 해가 지고 있어! 얼른 가자!”


“알았어!”





수도 변두리 마굿간.

그들이 이곳에 도착한 건 한창 어두워질 무렵이었다.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마굿간 주인이 하던 일을 멈추고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들을 반긴다.


‘문을 닫으려 한 것 같은데, 늦지 않아 다행이야.’




앤드류가 안도의 한숨이 쉰다. 그리고는 용건을 꺼낸다.


“흠흠.. 마차를 구하고 싶습니다.”


“마차를요? 우선 따라오시지요. 마차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마굿간 주인이 마차가 있는 커다란 건물로 두 사람을 안내했다.



건물에는 여섯 대의 마차가 진열되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아직 제작 중인지, 주위에 재료들이 널려 있었다.


“여기입니다.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고르십시오.”


“마차가 생각보다 많네요.”



말을 하던 앤드류의 시선에 루에딕의 배낭이 들어왔다.


“루에딕, 배낭과 라운드 쉴드는 한쪽 구석에 두고 구경하자.”


“알았어, 형!”



루에딕은 힘들었는지, 재빨리 빵빵한 배낭과 라운드 쉴드 두 개를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리곤 한 쪽에 진열된 금테의 화려한 마차를 가리킨다.


“형, 저것 봐! 엄청 멋있지 않아?”



그러자 앤드류가 찡그려진 표정이 되었다.


“루에딕, 그 마차는 딱 봐도 비쌀 것 같잖아? 우리는 돈을 아껴 써야 한다구!”




그렇게 두 사람은 사이좋은(?) 얼굴로 마차를 구경한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마굿간 주인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친다. 사연이 있는 것 같았다.



‘막내 도련님, 다시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셨군요. 백작가의 마부 일을 그만 둔지도 어언 10여 년이 지났지만, 자꾸만 막내 도련님이 눈이 밟혔는데..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니 이제 마음이 놓입니다.’



15년 전 비극이 일어났을 때, 마굿간 주인은 휴가 중이었다. 그가 백작가로 복귀했을 때는 백작가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얼마 후 기사단장을 비롯한 많은 기사들이 기사단을 떠나자, 마굿간 주인 역시 백작가를 떠날까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이미 고인이 된 백작가의 부인 미도라의 얼굴이 떠올라, 차마 일을 그만 두지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백작가가 다시 안정되자, 그는 백작에게로 간다.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백작의 물음에 그는 공손히 고개를 숙인다.


“예.”


“안타깝군. 하지만 자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터이니, 그렇게 하게나.”


“감사합니다.”



백작은 그에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충분한 돈을 지급했다. 그리고 그는 수도 변두리로 나와 지금의 마굿간을 차리게 된다.








“이걸로 주세요.”



앤드류가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는 마차를 골랐다.


“네, 알겠습니다. 손님, 보는 눈이 있으시군요. 이 마차로 말할 것 같으면, 내구성이 뛰어나 웬만한 공격에도 끄떡없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튼튼한 말들도 준비해두겠습니다.”




마굿간 주인의 말에 앤드류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휴.. 다행이다. 싸구려로 보이는 것 중에 아무거나 골랐는데, 그게 좋은 마차였어. 그게 아니었다면 분명 돌아가는 길에 루에딕이 엄청 놀려댔겠지?’




그들이 타고 갈 마차가 정해지자, 앤드류는 루에딕을 데리고 마굿간을 나왔다.


“마차는 내일 찾으러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고장 난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세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다음날.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무렵, 루에딕 일행은 메이의 옷을 사고 마굿간을 다시 찾았다.


이미 마굿간 주인이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길가에 세워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번쩍 번쩍 -



어제 본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마차. 메이가 입을 연다.


“앤드류, 좋은 마차를 골랐네요.”



루에딕도 놀란 표정이다.


“형, 저거 어제 고른 마차 맞아?”



앤드류 역시 고개를 갸우뚱한다.


“글쎄..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본 마굿간 주인이 호탕하게 웃는다.


“하하핫! 손님께서 어제 고르신 것이 맞습니다! 제가 서비스로 약간 손질을 본 것뿐입니다!”




앤드류가 미안한 표정으로 마굿간 주인을 바라본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마굿간 주인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싱글벙글하다.




“읏챠!”


앤드류가 마부석에 오른다.


“어찌되었든.. 메이님, 루에딕, 그럼 출발하죠!”


“네, 그래요.”


“알았어, 형!”




“이랴~~!!”



이히힝 ~



마차가 시원하게 들판을 가로지른다. 그 모습을 마굿간 주인이 바라보고 있다.


“어떻습니까?”



어느 새 마굿간 주인 뒤에는 누군가가 서 있다. 실버 백작가의 차남 에디.



“앤드류 모르게 처리해서 마음에 안 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네요.”


“그거야 둘째 도련님께서 마차를 꼼꼼히 살펴보셨으니, 마음에 안 들 리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솜씨는 여전하시더군요.”




두 사람의 이야기대로였다.


앤드류가 백작가의 저택을 나선 뒤, 에디는 자신의 정보원을 보내 은밀하게 앤드류의 뒤를 따르게 했다. 정보원은 앤드류가 이동할 때마다 에디에게 보고했고, 앤드류가 마굿간에 갔다는 소식을 듣자, 곧바로 저택을 나섰다.


‘마굿간에 갔다면 틀림없이 마차를 사러 갔을 터..’



앤드류와 루에딕이 마굿간을 떠나간 뒤, 에디가 마굿간을 찾았다. 그리고 날카로운 눈으로 마차에서 허술한 부분을 찾아 마굿간 주인에게 수리를 부탁했던 것이다.





마굿간 주인이 시원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하하핫! 전 둘째 도련님이 시키신 대로만 했을 뿐입니다. 돈도 추가로 지불하셨잖습니까? 상인은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




그 모습을 에디가 차분한 눈으로 바라본다.


“많이 변하셨군요, 루이 아저씨.”


“암요. 둘째 도련님 역시 많이 늠름해지셨습니다.”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



에디가 회색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자리를 떠난다. 마굿간 주인 루이가 공손한 자세로 배웅한다.


“살펴 가십시오.”

제 1막 010장 네인 (잠재) 능력치, 속성 친화도.jpg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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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 2막 5장. 운명의 쳇바퀴는 돌기 시작하고.. (2) 20.01.28 22 1 7쪽
23 제 2막 4장. 운명의 쳇바퀴는 돌기 시작하고.. (1) 20.01.28 24 1 9쪽
22 제 2막 3장. 현자 사파엘 (3) 20.01.28 24 1 7쪽
21 제 2막 2장. 현자 사파엘 (2) 20.01.28 23 1 8쪽
20 제 2막 1장. 현자 사파엘 (1) 20.01.28 24 1 8쪽
19 [외전1-2] 바람이 부네 (feat. 칼데인, 실바) 20.01.28 26 1 4쪽
18 제 1막 16장. 희망의 염원 20.01.28 25 1 10쪽
17 제 1막 15장. 두 번째 악보 (2) 20.01.28 28 1 7쪽
16 제 1막 14장. 두 번째 악보 (1) 20.01.28 23 1 12쪽
15 제 1막 13장. 루스탄의 소매치기 소녀 (3) 20.01.28 46 1 11쪽
14 제 1막 12장. 루스탄의 소매치기 소녀 (2) 20.01.28 48 1 12쪽
13 제 1막 11장. 루스탄의 소매치기 소녀 (1) 20.01.28 46 1 10쪽
12 [외전1-1] 치유의 눈물 (feat. 슈라엘, 미도라) 20.01.28 24 1 5쪽
» 제 1막 10장. 민스트럴, 음유시인의 전설 (2) 20.01.28 51 1 13쪽
10 제 1막 9장. 민스트럴, 음유시인의 전설 (1) 20.01.28 50 1 10쪽
9 제 1막 8장. 백작가의 막내아들 (4) 20.01.28 51 1 11쪽
8 제 1막 7장. 백작가의 막내아들 (3) 20.01.28 54 1 11쪽
7 제 1막 6장. 백작가의 막내아들 (2) 20.01.28 54 1 12쪽
6 제 1막 5장. 백작가의 막내아들 (1) 20.01.28 60 1 11쪽
5 제 1막 4장. 악보를 모으는 여행 (4) 20.01.28 65 1 11쪽
4 제 1막 3장. 악보를 모으는 여행 (3) 20.01.28 69 1 10쪽
3 제 1막 2장. 악보를 모으는 여행 (2) 20.01.28 76 1 10쪽
2 제 1막 1장. 악보를 모으는 여행 (1) 20.01.28 90 1 10쪽
1 프롤로그 20.01.28 124 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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