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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일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천재기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인테일
작품등록일 :
2020.05.18 17:10
최근연재일 :
2020.08.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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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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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왕도의 기사

DUMMY

눈을 뜨기도 전에 느껴지는 따사로운 온기.


시야를 가득 채우는 밝은 빛에 그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나무 냄새를 풍기는 책장. 빼곡하게 꽃힌 책들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햇빛.


붉은 기운이 감도는 카펫이 깔린 바닥을 즈려밟으면서 그는 느릿하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오래된 서재를 집무실로 개조한듯한 독특한 풍경.


이 방의 주인은 틀림없이 독서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책장 사이에서 등을 돌린 채 서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칠흑같은 머릿결과 흑청색의 단정한 제복 사이로도 숨길 수 없는 굴곡진 몸매를 가진 여자다.


그녀는 한손을 치켜든 채 책을 고르려는 듯 살짝 두 발을 치켜들고 있었다.


등을 돌린 여자가 그에게 말했다.


“로저, 내말 듣고 있나?”


“.....듣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을 부르는 이름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가 간신히 대답했다.


그는 그제서야 자신이 그녀와 비슷한 검푸른 제복을 입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하지만 여자는 그 대답이 성에 차지 않았는지 고개를 휙 돌렸다.


“오늘 뭐 잘못 먹기라도 한건가?”


한눈에 보더라도 쉽게 잊기 힘들만큼 대단한 미인이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오히려 그것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녀의 자색 눈동자가 그를 정면으로 마주보는 순간, 그는 순식간에 그녀를 알아보고 모든것을 깨달았다.


‘로저.... 그랬군.’


상황을 파악한 그, 로저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투덜거렸다.


“아니, 대답 좀 늦었다고 그렇게 추궁하시는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단아한 흑발과 대비되는 선명한 자색의 눈동자. 틀림없다.


다이레아 필드랭. 레이포드 왕국 2기사단의 수장을 맡고 있는 여기사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NPC중 하나였다.


아니, 이 세상에 내려온 이상 NPC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만.


스타팅 지점을 확인한 로저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일인칭 RPG ‘엘스노지아’에서는 행성 안에 존재하는 대략 마흔 개 정도의 스타팅 옵션을 선택하여 회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은퇴한 용병, 신출내기 모험가, 몰락한 귀족이나 상가의 후계자같은 무난한 옵션부터 시작해서 제국의 사형수, 왕족, 문명을 모르던 야만인, 광신도의 제물, 과학실험의 피험자같은 비범하기 짝이없는 배경을 고르는것도 가능하다.


이 세상의 배경이 게임 안에서의 스타팅 옵션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왕도의 기사’는 엘스노지아 안에서도 무난한 옵션에 속했다.


왕국 자체가 평온한 지역이라 초반 성장구간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데다 미인으로 유명한 기사단장과 관련된 시나리오가 많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이다.


그리 나쁜 패를 뽑은 건 아닌 셈이지만 로저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것을 감출 수 없었다.


이보다 좋은 스타팅이 널려있는데다 너무 무난한 지역이라 엘스노지아를 몇년째 파고들었던 로저도 그다지 손을 대본적이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레이포드 왕국은 기사들의 힘이 막강한 지역이라 주술처럼 마이너한 술식은 커녕 마법을 익히기에도 부족함이 있는 곳.


게임을 통해 얻은 여러 정보들과, 마지막으로 플레이했던 주술사로서의 감각만 어렴풋이 남아있는 로저에게는 여러모로 하자가 있는 지역이었다.


차라리 무한의 대수림에서 빈손으로 시작하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사이, 로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 다이레아가 성큼성큼 걸어왔다.


“정말 어디 아픈것 같은데, 숨기고 있는건 아니냐?”


순식간에 그녀가 코앞까지 다가오자 로저는 무심코 뒤로 한발짝 물러났다.


“아뇨! 괜찮습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확실하게 말하는 편이라."


익숙한 스타팅은 아니지만, 아예 손을 안대본것은 아니다.


엘스노지아의 모든 지역을 돌아보겠답시고 끼니도 거르고 게임이 몰두하던 시절, 로저는 모든 스타팅을 한두번씩 플레이해보기는 했던 것이다.


가물가물한 기억에 따르면, 이 스타팅 플레이어이자 왕국의 기사인 로지스 와이즈먼은 눈앞의 다이레아 필드랭과 같은 성 출신이다.


몰락한 귀족이었던 다이레아와, 그런 그녀를 따라다니던 평민 친구 정도의 관계였으나 기사단에서 뜻하지 않게 재회한 사이.


엘스노지아 내에서도 한손에 꼽히는 미인과 시작부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니, 이 스타팅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로저의 말에 다이레아는 작은 한숨을 내쉬면서 뒤로 물러났다.


“그렇게까지 말하면 어쩔 수 없지. 네가 괜찮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미리 말을 해줘야겠구나."


“...네?”


그러고보니, 이 스타팅에서 ‘로지스 와이즈먼’이 어떻게 시나리오를 시작하더라.


로저가 기억을 더듬는 사이 다이레아가 서재 한복판에 있는 책상에 살짝 걸터 앉았다.


창문 너머로 비치는 햇빛을 등진 그녀가 특유의 굴곡진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숱한 회차를 거치며 단련된 로저조차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매혹적인 광경도 잠시, 그녀가 한 말은 그 자태를 잊게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넌 오늘부로 기사단에서 해임되었다.”




#



로지스 와이즈먼. 줄여서 로저.


왕국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청년으로, 딱히 집안이 부유하지도, 재능이 출중하지도 않다.


그런 로저가 왕국 최고의 기린아라 불리는 다이레아 필드랭의 부관이 될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그녀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기 때문이었다.


부족한 재능을 이유로 이름모를 영주의 기사단에서 쫓겨난 로저에게 다이레아는 손을 내밀고, 그녀의 부관으로 발탁해주었다.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였지만 당시 그녀는 왕실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었고, 로저가 의외로 부관 업무에 쉽게 적응하자 누구도 그녀의 결정에 반발하지 못했다.


어울리지 않는 자리임은 분명했지만 로저는 그간 기사단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그녀의 업무를 도와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로저는 왕도 제 2기사단의 부관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기까지가 게임에서 기억나는 레이포드 스타팅 옵션, ‘왕도의 기사’의 배경이었다.


“공식적으로 해임이라곤 하지만 사실은 전력 차출이라고 봐야겠지.”


“차출 말입니까?”


“그래. 왕자 전하께서 네게 따로 맡길 일이 있다고 하시더구나.”


‘큰일이군.’


다이레아의 말을 들은 로저가 첫번째로 떠올린 생각은 바로 그것이었다.


현왕을 대신하여 지금 레이포드의 실정을 맡고 있는 왕자가 어떤 인물인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거무죽죽해진 로저의 얼굴을 본 다이레아가 이번에야말로 얼굴을 굳혔다.


“안되겠군.”


“네?”


“전하를 알현하고 명을 물려달라고 하겠다. 네 안색을 보니 괜한 말을 꺼낸것 같구나.”


“정말 괜찮습니다.”


다이레아의 말에 화들짝 놀란 로저가 빠르게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다이레아가 그를 위해 왕자를 찾아가는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단순한 해임이 아니는것은 이해했습니다. 전하의 명에 거역하려고 한것은 아닙니다.”


“그렇군... 굳이 설명해줄 필요는 없었나?”


“전하께서 어떤 방식을 선호하시는지는 짐작하고 있으니까요.”


애써 목소리를 밝게 만든 로저가 씩 웃자 다이레아는 그제서야 안심한듯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다행이군. 뭐, 잠시 기사단에서 멀어졌다고 너무 낙심하지는 말아라. 내 일을 도와줄만한 부관은 너밖에 없으니까.”


그녀는 가벼운 어조로 말했지만, 로저를 어지간히 신뢰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말이었다.


복잡한 내심을 억누른 로저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는 전하를 뵙고 오겠습니다. 도대체 임시로 자리를 비우면서까지 무슨 일을 시키시려는지.”


“전하께서는 네가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시겠다고 하셨으니, 너무 부담가질 필요는 없을거다.”


“하하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잔걸음으로 물러난 로저가 빠르게 집무실 밖으로 나와 문을 닫았다.


탁!!


그대로 한참동안 은은한 향초 냄새가 풍기는 나무 복도를 걸어나간 로저가 근처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마른 얼굴을 쓸어내렸다.


곧바로 세면대의 물을 틀고 연거푸 세수를 한 로저가 그제서야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우.....”


그녀의 예민한 감각은 여기까지는 미치지 못할것이다.


쏴아아!


로저는 멍하니 고개를 들어 거울 앞에 놓인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딘가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청년이 그를 마주보고 있었다. 그가 평생 마주보고 살아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얼굴.


파리하게 질린 안색과, 어딘지 어색하게 굳은 입가를 매만진 로저가 미간을 찌푸렸다.


다이레아에게 동요를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만약 로저가 왕자를 껄끄러워한다는 사실을 들켰다면 일은 훨씬 복잡해졌을 것이다.


“왕자가 내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라.....”


혼자 중얼거린 로저가 피식 웃었다.


“말도 안되는 일이지.”


이 몸의 원래 주인이자, 스타팅 플레이어인 로지스 와이즈먼에게는 왕자의 눈에 들만한 그 어떤 능력도 없다.


왕자의 말은 다이레아를 설득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했다.


로저는 왕자가 어째서 그런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그를 기사단에서 해임시켰는지 알고 있었지만,


‘진짜 문제는 그런게 아니다.’


환한 햇살이 감도는 복도를 걸으면서 로저는 생각에 잠겼다.


처음에는 다이레아를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레이포드와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는 와중 로저는 지금 상황에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설정대로라면 아마 로지스 와이즈먼은.....’


바로 로지스 와이즈먼이라는 기사의 재능이 너무나도 평범하다는 것이다.


원래 소속되어 있던 기사단에서도 실력 부족을 이유로 쫓겨날 만큼 초라한 자질과, 다이레아의 도움 없이는 기사단에 붙어있기도 힘들만큼 모자란 실력.


시작할때부터 비범한 운명을 짊어지고 있거나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플레이어들의 흥미를 끄는 다른 스타팅 옵션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이질적이다.


단순히 게임이었다면 아무런 의미 없는 설정에 불과했을것이다.


아무리 비천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플레이어가 고른 캐릭터는 RPG의 법칙에 따라 순조롭게 성장을 거듭해 나갈테니까.


실제로 멸시받던 캐릭터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변화하는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지켜보는것도 게임의 재미 중 하나였겠지.


문제는 이 세상이 게임이 아니고, 배경으로 넘겼던 설정들은 이 세상에서 실재하는 현실이 되어 있었다.


단순히 몬스터를 잡고 적을 죽인다고 경험치가 오르고 강해지지 않는다. 엄연히 실재하는 세상인 만큼 재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터.


이건 원래부터 재능이 없는 로지스 와이즈먼의 육체뿐만 아니라, 칼질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를 지향하던 그에게도 치명적인 페널티가 분명했다.


물론 초인이라 불리는 기사의 육체를 가진 만큼 지금부터 검을 잡고 수련을 시작할수는 있겠지만, 그 정도로는 앞으로 닥쳐올 재앙속에서 유언조차 남길수 없다.


RPG의 방식대로 강해질 수 없다는것은 다른 모든것을 제쳐두고 고민해야 할만큼 심각한 문제였다.


“하나, 둘, 셋!!”

“더 크게!!”

“팔 다리를 크게 뻗어라!!”


정처없이 복도를 걷다보니 어느새 건물을 거의 다 빠져나와 앞에 위치한 연무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뜨겁게 내리쬐는 땡볕 아래 족히 수십명은 되는 기사들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뒤섞여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복도를 걷는동안 사람 한명도 마주치지 않는다 싶었더니 다들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로저는 창가에 서서 멍하니 기사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단순히 맨손체조를 하고 달리고 있을뿐인데도 평범한 인간의 수행능력을 아득하게 초월하고 있다.


그런 기사들의 몸에서는 끈적한 땀뿐만이 아니라 일렁이는 푸른 색의 아지랑이가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로저는 그 아지랑이를 난생 처음 보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곧바로 깨달았다.


“마력(魔力)인가....”


기사를 초인으로, 마법사를 현자로, 엘스노지아라는 세상을 판타지로 만들어주는 힘.


이것을 다루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는 그 어떤 자격도, 권리도 손에 쥘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즉 다뤄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마 로저 역시 저 기적의 동력(動力)을 능히 통제해낼 수 있겠지.


그 순간 로저는 체내에서 꿈틀거리는 마력을 느끼고 흥분했다가, 곧바로 우울해지고 말았다.


그의 체내에 존재하는 마력은 저 연무장에서 뛰어다니는 다른 기사들과 비교해도 현저하게 적었기 때문이다.


“젠장.”


뜻하지 않게 스스로의 가설이 들어맞았음을 깨달은 로저가 작게 욕설을 내뱉고 빠른 걸음으로 기사단을 빠져나왔다.


이 세상에서 눈을 뜬지 한시간도 지나지 않았지만 해야 할 일은 분명했다.


강해질 방법을 찾아야 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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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2

  • 작성자
    Lv.72 xig
    작성일
    20.07.11 10:23
    No. 31

    평범한데 주변 천재들한테 치이는 그런 설정은 허다하지만, 유독 그런 설정이 거슬리는 소설들이 있다. 특히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소설들. 뭐야, 그럼 시작부터 주인공 한계를 정해두고 가는 건가?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밖에 없고, 한계가 평범이니 당연히 흥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주인공이니까 강해지겠지라고 해도, 재능이 평범하다니까 "또" 나중에 가면 적당히 강해졌을 때 평범하다고 천재들한케 치이면서 밸런스 들쑥날쑥 되겠네, 라는 생각도 들고. 무난한 루트라 잘 모른다고 했으면서 재능이 평범한지 아는 것도 웃기고. 여하튼 이렇게 읽다가 거슬리는 게 툭툭 들어와서 나중에는 안 읽게 되는 소설들이 있는데, 이건 더 읽어보면 다르려나 모르겠네.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63 구와아악갸아아악
    작성일
    20.07.11 12:49
    No. 32

    딴지걸려고하는건 아닌데, 진짜로 궁긍해서ㅋㅋ 1년간 주술사로 숲에가서 주술만쓰던 플레이어를 왜굳이 기사로 만들어서 보내죠?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99 독자777
    작성일
    20.07.12 00:18
    No. 33

    잘 보고 갑니다.
    랜덤 대상의 빙의인가요?? 혹시 로저 시나리오 클리어하면 또 다른 인물에 빙의하고 그러려나?? 그냥 인물 하나로 쭉 가는게 개인적으로는 좋은데...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0.07.14 15:03
    No. 34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99 대구호랑이
    작성일
    20.07.14 21:34
    No. 35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4 우르르쿵쿵
    작성일
    20.07.15 02:25
    No. 36

    이럴거면 시뮬레이션에 rpg적 요소는 왜 넣었나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5 루우틴
    작성일
    20.07.15 03:49
    No. 37

    괜찮네요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37 gk******..
    작성일
    20.07.17 21:07
    No. 38

    라면맛있어님 댓글에 왜반대가있지? 당연한 말인데 대가리가 단순한 놈들이 많구나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87 고인물독자
    작성일
    20.07.18 09:20
    No. 39

    재미있다고 댓글 단놈들 도대체 어느부분이 재미있다는건지 ;; 난 좀 답답하다는 느낌만 받았는데 아직 초반부니 더 보겠지만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43 no******..
    작성일
    20.07.21 09:24
    No. 40

    마법사는 이미 판타지인뎅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7 no******..
    작성일
    20.07.24 06:56
    No. 41

    다이레아... 설사랑 발음이 비슷해섴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Kaidro
    작성일
    20.11.23 01:34
    No. 42

    다시 정주행 시작합니당

    연재가 어서 빨리 재개되었으면 좋겠어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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