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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작품소개

[...그렇다면 원하는 것을 말해보거라. 대체 무엇을 약속하면 내 계약자가 되어줄 거지?]

“절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들이 다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저의 첫 번째 조건입니다.”

[그래. 내 약속하마. 싹다 전멸시켜주지.]

“...?”

[뭐, 왜. 어차피 나도 양분이 필요해.]

“방금 세상의 균형이고 뭐고 하셨잖아요.”

[지금 세상은 혼란에 물들어 있고 상당수는 ‘정화’시킬 필요가 있단다. 설마 내가 따분하게 모두를 살려야 한다느니, 이런 이상론자나 할 법한 말을 늘어놓을 줄 알았느냐?]

“...”

[약속하마. 절대 따분하지 않을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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