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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천영天影
작품등록일 :
2013.10.04 22:46
최근연재일 :
2013.12.07 18: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6,823
추천수 :
150
글자수 :
134,246

작성
13.10.04 22:49
조회
445
추천
12
글자
3쪽

프롤로그

DUMMY

태초에 혼돈이 있었다. 아무것도 없었지만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혼돈에게서 두 딸이 차례로 태어났다.

땅과 하늘. 처음에 이 둘은 서로 붙어 있었다. 반대되는 성격 탓에 둘의 다툼은 끝이 없었다. 이를 보다 못한 혼돈은 땅과 하늘 사이에 새로운 딸, 땅과 하늘의 동생을 낳았다.

생명. 땅과 하늘은 새로 태어난 이 동생을 무척이나 귀여워하고, 사랑했다. 동생을 위해서 오랜 세월의 다툼도 멈췄다. 이에 혼돈은 만족하며 깊은 잠에 빠졌다.

하늘은 생명을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늘의 품에는 태양이 있었는데, 그 태양의 빛이 너무나 강해서 생명이 고통스러워했던 것이다. 하늘은 동생을 위하여 태양빛이 강하게 닿지 않도록 높이, 저 높이 날아올랐다. 그리곤 저 높은 곳에서 사랑스런 눈길로 동생을 내려 봤다.

하지만 생명은 하늘의 마음을 알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자란 생명이 주위를 둘러봤을 땐 작은언니인 하늘은 저 높은 곳에 있어서 말이 잘 닿지 않았다. 그래서 닿지 않는 하늘보다 언제나 늘 곁에 있는 큰언니 땅을 더 좋아했다.

이에 하늘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동생은 원망했다. 하늘은 심술을 부려 폭우를 쏟아 붓고 번개를 내리꽂았지만, 아파하는 동생의 모습을 보자 차마 심하게 괴롭히진 못했다. 대신 동생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땅을 더욱 미워했다.

땅 역시 심술만 부리는 하늘을 미워했다. 결국 둘의 다툼은 다시 시작되었으며, 그 와중에 많은 것들이 생겨났다. 그것들은 스스로 의지를 가져, 후일 인간들에겐 신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생명이 태어나고 혼돈이 잠이 들던 때. 아무도 심지어 땅조차 모르는 땅속 깊숙한 곳에서 죽음이 태어났다. 죽음은 땅과 하늘의 다툼, 그 사이에 낀 생명, 다툼에서 생겨난 많은 것들을 보며 재미있는 생각을 하나 가졌다. 그녀도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며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인간이 세상에 나타나고 문명이 나타났다. 인간은 과거 최초로 태어난 땅과 하늘, 생명을 태초의 세 자매라 불렀다. 그리고 뒤이어 생겨난 많은 것들과 함께 신이라 부르며 경외를 가졌다.

그런데 신이라 불린 그들은 누가 인간을 만들었는지도 몰랐으니 당연히 인간과 그 문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인간과는 달리 신은 인간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신들은 그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세상에 태어났다. 그렇게 태어나 인간을 배우고 문명을 배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곤 다시 원래의 모습, 신으로 돌아갔다.

죽음이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기 전까지는.


작가의말

예전에 문피아에서 연재했었던 글입니다.

(별로 재미가 없어서 인기가 없었던 글이죠.ㅠㅠ)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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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에필로그 13.12.07 162 5 8쪽
29 제5장 사도 (3) 13.12.06 231 6 13쪽
28 제5장 사도 (2) 13.12.05 203 3 13쪽
27 제5장 사도 (1) 13.12.04 345 6 9쪽
26 제4장 신 (4) 13.11.25 232 6 10쪽
25 제4장 신 (3) 13.11.22 160 4 9쪽
24 제4장 신 (2) 13.11.20 119 2 11쪽
23 제4장 신 (1) 13.11.18 202 6 9쪽
22 제3장 천사 (4) 13.11.15 124 2 11쪽
21 제3장 천사 (3) 13.11.13 130 4 10쪽
20 제3장 천사 (2) 13.11.11 209 4 10쪽
19 제3장 천사 (1) 13.11.08 178 6 13쪽
18 제2장 소녀 (11) 13.11.06 158 3 8쪽
17 제2장 소녀 (10) 13.11.04 219 7 10쪽
16 제2장 소녀 (9) 13.11.01 202 6 11쪽
15 제2장 소녀 (8) 13.10.30 222 7 11쪽
14 제2장 소녀 (7) 13.10.28 164 6 14쪽
13 제2장 소녀 (6) 13.10.25 217 5 10쪽
12 제2장 소녀 (5) 13.10.23 193 4 11쪽
11 제2장 소녀 (4) 13.10.21 287 4 9쪽
10 제2장 소녀 (3) 13.10.18 232 4 12쪽
9 제2장 소녀 (2) 13.10.16 152 2 15쪽
8 제2장 소녀 (1) 13.10.14 317 6 9쪽
7 제1장 조우 (6) +1 13.10.13 227 7 8쪽
6 제1장 조우 (5) 13.10.11 294 5 8쪽
5 제1장 조우 (4) 13.10.09 255 6 8쪽
4 제1장 조우 (3) 13.10.07 138 3 9쪽
3 제1장 조우 (2) +1 13.10.05 393 4 8쪽
2 제1장 조우 (1) 13.10.04 413 5 9쪽
» 프롤로그 +1 13.10.04 446 1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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